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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 버스타고 경주여행 코스
#1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홍보관 '에너지팜(Energy Farm)'
지난 2016년 3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경주로 이전했다. 문무대왕면 장항리에 있는 본사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에너지 홍보관’을 마련했다. 7가지의 전시 존이 구성되어 있는데, 전기에너지의 원리, 원자력기술과 안전성, 신재생 에너지 등의 내용을 이미지 전시, 영상, 체험 콘텐츠로 소개한다. 본사에는 북카페, 도서관, 산책로, 옥외공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들이 있으니 여유 있게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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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감은사지
버스 창문 밖 아주 먼발치에서 보이는데도, 눈에 띄는 위용이다. 감은사 절터에서 돋보이는 동서삼층석탑의 자태에 시선을 빼앗기며 홀리듯 감은사지로 걸음을 옮긴다. 감은사는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세운 절이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호국사찰로 절을 짓기 시작한 문무왕이 1년 만에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를 이어 신문왕이 완성했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가람배치로, 금당 앞에 서 있는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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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문무대왕릉
감은사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남 봉길해변에 문무왕의 수중릉이 있다. 죽어서 동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을 받들어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지냈다. 해변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바다 위에 대왕암이 있다. 자연 바위를 이용해 만들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면 내부에 파도가 치지 않도록 사방에 물길을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만듦새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 자리한 길고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 아래에 문무왕이 잠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라의 평안만을 생각했던 문무왕을 떠올리며, 평화롭기 그지없는 봉길해변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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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읍천항
경주 양남면 읍천리에 자리한 아담한 미항이다. 마을 골목골목을 거닐며 정감 넘치는 어촌의 분위기를 그대로 즐긴다. 항구 끝 방파제에는 경주스러움을 담은 첨성대 외형의 등대가 눈에 띈다. 항구 이름의 초성을 딴 조형물도 포토제닉하다. 등대 주변으로 작은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파고라 정자, 벤치, 공중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양남 주상절리가 있는 해안과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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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상절리 파도소리길 & 주상절리 전망대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약 1.7km의 해안에 형성된 주상절리군을 곁에 두고 거닐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있다. 파도와 바람이 만든 자연의 걸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부채꼴 주상절리’를 비롯해, 기울어진 모양, 누운 모양, 위로 솟은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주상절리 전망대도 부채꼴 주상절리가 보이는 언덕에 지난 2017년 10월 지어져 해안을 따라 늘어선 주상절리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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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물빛사랑길 & 하서해안공원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끝나는 하서항에서, 발걸음을 돌리기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인근의 하서해안공원에 들러보자. 약 1km 떨어져 있는데, 파도소리길을 이어 걸을 수 있도록 양남면과 주민들이 의기투합해 ‘물빛사랑길’을 조성했다. 거닐기 좋게 해안가에 데크산책로가 설치되어 있고, 하서천을 건널 수 있는 연꽃모양의 물빛사랑교도 조성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게 만드는 경주 동해안의 풍광을 만끽하며 걷다 보면 하서해안공원을 만난다. 소나무숲에서 바다전망 즐기며 오토캠핑을 할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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