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5주째 내려..당분간 약세 지속

[김용근]

-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1510.3원..경유 1300.8원
- "석유재고·생산 증가에 유가 약세"..국내가격도↓

3월 셋째주 국내 석유제품 평균 가격(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낙폭도 커지고 있다.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510.3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3원(0.22%) 내렸다.

경유 가격은 ℓ당 3.1원(0.24%) 떨어져 1300.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휘발유 기준)로는 SK에너지(096770)(1529.5원)가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484.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 가격은 서울이 ℓ당 1600.5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493.7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구가 광주를 제치고 휘발유 최저가 지역으로 자리했다. 경유는 여전히 광주 평균 가격(1282.1원)이 가장 저렴했다.

서울과 대구의 휘발유 가격차는 106.8원, 서울과 광주의 경유 가격차는 110원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높은 수준의 OECD 석유 재고,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사우디의 생산 증가 주장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국내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셋째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푸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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