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cm
다이어트 시작 전 몸무게: 73kg (7월 초)
현재: 59.6kg (10월 초)
다이어트 기간은 7월에서 8월 사이, 약 6주 정도 되었구요, 그 뒤로 현재까지는 유지기 들어섰어요.
지금은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고, 방학동안에 한국에 들어갔다왔는데,
한국에 있는 한 달 동안 소식만 하고 운동을 하지 못했더니 유지중이에요 그냥.
한국에서 맛난이들을 나름 많이 먹었는데도 찌지 않은게 엄청 다행이라죠.
친구들 만나서 미친듯이 수다떠느라 열량이 소모됬었나봐요 ㅋ ㅋ
나 : 운동법 / 식이요법 /: 생활수칙을 간단하게 요약해서(자세한건 정석성공사례에):
제대로 다이어트를 한건 7월 12일 부터 약 6주 동안이에요.
퇴근 시간에 두시간정도 걷기 운동했구요.
가방도 있고해서 파워워킹은 못했지만 회사에 운동화 들고다니면서 빨리 걷기했어요.
집까지 열심히 걸으면 한시간 40분에서 두시간 사이,
오는 길에 여기저기 들러서 아이쇼핑도 하고 그러면 세시간은 걸리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간단한 스트레칭 했구요.
회사에 안가는 주말이나 심히 피곤할때에도 한시간 이상은 속보하려고 노력했구요,
항상 운동화를 들고다녔어요. 덕분에 발이 엉망진창으로 까지고 그랬죠 ㅋ
황금기에는 출근하는길에도 한시간 걷고 지하철을 탔구요.
가끔 땡길때 순환운동이랑 데일리 프로그램도 해봤어요. 근데 일주일 이상은 안땡기더라구요 ㅋ ㅋ
평소에 술마시는 걸 참 좋아라하고 맛있는거 찾아서 많이 먹는 미식가 겸 대식가였는데
다이어트 기간 동안에는 일주일에 와인 두세잔 저도를 제외하고는 술은 일절 입에 대지 않았고요.
한끼에 5군 영양소를 다 섭취할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탄수화물을 극도로 절제했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빵 한조각, 밥 한숟갈이라도 꼭 챙겨 먹었어요.
여기서 구할 수 있는 야채는 한번씩 다 먹어봤고요, 잡곡밥 콩밥 곡물빵 등등 골고루 먹었고요.
챙겨먹기 힘들때는 5군 영양소가 다 들어있다는 선식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시간없고 챙겨먹기 힘드신 분들은 선식에 두유같은걸 같이 타서 먹는거 추천해요.
한참 더울때라 수박도 많이 먹었고요.
다른분들처럼 일주일에 한번은 먹고싶은 걸 먹었는데, 예를 들면 일요일 점심때 감자탕을 먹는다던지..
먹고싶은걸 먹으러 갈때도 걸어서, 올때도 걸어서 다니고 많이 먹은날은 7시간도 걸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것 같네요 ㅎ ㅎ ㅎ
다 : 별 일~~개성껏~~ 충분하게~~ ^^ 1000자 이상으로~ ㅋ:
한국에 돌아갈때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는게 목표였기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됬던것 같아요.
근 두달동안을 다이어트 폐인으로 살다가 한국가기 전날에 쇼핑을 왕창해서는
대딩직딩방에 어떤 옷이 더 이쁘냐고 사진 찍어 올리기도 했어요.
그때 답글 달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려요^^
한국에 띡 도착했는데 공항에 마중나온 부모님이 엄청 놀래셔갖구..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구요.
중학교 들어가고 난 뒤부터 제가 쭉 엄마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갔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엄마가 저보다 많이 나가세요 ㅎ ㅎ ㅎ
살을 13 kg이나 빼고 난 뒤에도 내가 살이 빠졌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한국가서 부모님, 친척, 친구들 만나보니 즉각적인 반응이 오더라구요.
이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화장품도 많이 사가서 매일 화장하고 나가고, 맨날 거울앞에 붙어서서
이옷입을까 저옷입을까 고민하고...
친구들이 다들 너무 이뻐지고 섹시;;;;; 해졌다고 놀래더라구요.
도착당시 61kg이었는데 바삐 놀다보니 59kg까지 빠졌고요,
다행히 드러난 부분이 숨겨진 부분보다 말라서 57kg정도까지 보더라구요.
자세가 교정되었는지 키도 더 크게보고....
한국도착한 뒤 얼마후에 친척 결혼식이있었는데, 4년만에 만난 친척들이 다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 광경!
저랑 비슷하게 뚱뚱하던 친척언니는 자극 제대로 받고요.
옷으로 남은 살들을 잘 가리고 나가서 그랬는지 이제 그만 빼도 되겠단 말도 많이 듣고,
무엇보다도,
외할머니께서 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네 엄마의 욕구를 충족 시켜줘서 정말 고맙다. 고 하시더라구요.ㅋ
엄마가 정말 외모 관리하는데 신경 많이 쓰는 분이시거든요.
그런 분이 그동안 뚱뚱한 딸을 두고 사셨으니, 친척들 앞에서 하소연도 많이 하고 그러셨던가봐요.
온갖 친척들에게 칭찬듣고 저 완전 효녀됬다니까요?
친척들에게 받는 용돈으로 백화점에 갔더니 66사이즈가 맞더라구요.
완전 감동....
허벅지랑 배에 살이 많이 몰려있어서 아직 청바지는 29사이즈 입지만, 상의는 66이 맞고요...
강남역지하상가 가서 프리사이즈 옷도 여러벌 샀는데 진짜 신기하게 다 맞더라구요.
가슴이 많이 줄어들어서 덜 둔해보이구, 90c까지 입었던 브래지어가 지금은 75c입어요.
실한 가슴을 물려주신 엄마께 완전 감사드렸답니다.ㅎ
다시는 빅사이즈 쇼핑몰을 서성거리고 싶지 않아요!
친구들한테는 다 비밀로 하고 말 안했는데, 한국 가자마자 눈 쌍겁 수술했거든요.
원래 다 풀려가는 쌍겁이 있었던 지라 다들 속아주는 분위긴데,
붓기 다 빠지고 나니까 눈매가 훨씬 또렷해져서 얼굴 이뻐졌단 말도 종종 들어요.
안경도 벗고 렌즈 끼고요, 화장 열심히 하고 나가면 사진발도 좀 받고 그러더라구요 ㅎ
원래 이쁜 얼굴이 아닌데,
사람들이 예의 상 이뻐졌다고 하는 말에도 기분이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거죠 머. ㅋ
60kg이면 아직도 많이 뚱뚱 한데 이뻐졌단 소리 좀 들었다고 자신감이 하늘을 찔러요 ㅎ ㅎ
잠깐 있으면서 저보다 3살이나 어린 연하 남친도 만났다가 차고(!)오고....
돌아오기 전에 점을 봤는데, 맘에 드는 남자 있으면 적극 대쉬하라 그러더라구요. 이뤄진다구...
엊그제 돌아와서 맘에 두었던 그분을 만났는데 너무 이뻐졌다고,
한국 갔다오더니 몰라보겠다고 그래서 용기내서 고백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물론 고백하기 전에 3-4kg는 더 빼는 센스를 보여야겠지요 ㅎ
한국에 있는 동안에 운동을 열심히 못해서 걱정 했는데...
맛있는걸 먹으러 가도 맛만 보고 야채 많이 먹고 그랬더니 살이 더 찌진 않았고요, 지금은 유지중이에요.
낼부터 학교 개학하는데 학교 생활하면서 다이어트는 어케 할지 걱정이지만..
학교 왔다갔다 하면서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일 계획이에요.
이곳은 겨울 날씨가 아름답지 않아서 야회에서 걸어다니다가 우울증 걸릴까봐
정다연 피규어 댄스 디비디도 급구매 해왔다는거 아니겠어요.
어제 낮에 엄마께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있을때 매일 같이 가던 치과에 혼자 가시려니 섭섭하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좀 더 잘 해드리고 올걸 콧등이 찡하던 찰나에, 엄마께서 말씀하시길,
간호원들이 딸이랑 같이 치료받으러 온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그랬다며..
따님이 너무 이쁘시다고 그랬다는거 아니겠어요.
우하하하하
엄마가 덕분에 기분이 좋아가지구설랑 앞으로 이제 너 믿을 수 있겠다시며 힘 실어주시대요.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는데 효도한것 같아서 기분 너무 좋았구요..
전엔 아무리 공부 잘하고 일 열심히 해도 다 필요없고 살이나 빼라고 구박하셨는데
고작 60kg 된거 가지구 흐뭇해 하시니 왜 진작 살을 안뺏을까 하는 생각이 들데요.
완전 다욧 성공하신 님들처럼 막 길가다가 헌팅당하고 그런일은 없었지만,
불알친구;;;라고 농담하던 어릴적 남자친구들도 이젠 여자 대우를 해주니까 기분 좋더라구요.
나이 27에 이제 여자 대접을 받아보니 어찌나 황송하던지 ㅋㅋ
초등학교 6학년때 지금과 같은 몸무게였으니, 저도 신기하고 당황스러워요.ㅎ
앞으로 목표는 7kg더 빼서 53kg 되는거에요.
이제 겨우 표준 몸무게 들었는데 앞으론 더 힘들어지겠죠?
급다이어트는 이제 고만하고 요요도 이제 사절하고 천천히 꾸준히 빼고싶어요.
사실 다이어트 한참 하다가 생리를 한달 건너뛰었는데 어찌나 마음이 불안하던지...
견과류를 미친듯이 먹고 다시 시작하긴했지만 이제 그런일을 없었으면 좋겠어요.
헤이해지지 않으려고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해요!
남은 다이어트 마져 성공하고 더 이뻐진;; 모습으로 비포 애프터에 글 올릴게요.
그날까지 님들도 모두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
사실 부모님빼구 한국에서 절 딱히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지만...ㅎ 한국가기 전날에는 한달만 더 일찍 다이어트 시작할걸..하구 후회했을 정도로 기대를 안고 갔었더랬죠. 내년이나 되야 다시 한국에 가게 되겠지만 벌써부터 큰 목표룰 잡아놨네요 ㅎ 기다려랏, 내년엔 동창회닷! 하고 말이죠 ㅋ ㅋ
첫댓글 와..글 잘읽었어요^^저도외국생활해서 미칠지경입니당 ㅋㅋ 12월에 한국가는데 저도님처럼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며 달리고 또 달려요.ㅋㅋ암튼 님글보며 대리만족중..ㅋㅋ 더 열심히하셔서 사진도 올려주세요 ^^
12월이면 아직 시간이 좀 있는데...꼭 목표 달성하시고 들어가셔요! 화이팅이에요~
우아~~~~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갈길이 또 머나머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여!
그리 길지않은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성과를 이루셨네요~정말 살이빠지면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부터 반응이 즉각오는거같아요ㅋ목표대로 더 빼셔서 이쁜몸매 만드세요^^
얼른 50키로대 초반으로 가서 사진 찍어갖구 보내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님두 다이어트 꼭 성공하세요!
와... 저도 한국 갈 날 앞두고 다이어트 중 이에요. ㅠㅠㅠㅠ 부러워욧! ㅎㅎ
한국엔 44사이즈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어찌나 겁을 먹었었는지... 의외로 통통한 언니들이 많긴하지만 가기전까진 더없이 확실한 동기를 부여해주었더랬죠, ㅎ 화이팅 하세요~
몸두 마음도 상쾌해지셨겟어요 오호호.. 부럽사옵니당... 저도 열다하렵니당^6
어제 몸무게 재어봤는데 57kg 대로 들어왔어요 ㅎ ㅎ 전처럼 유산소를 열심히 하는것도 아닌데... 요요올까봐 겁나죽겠는데 다시 정석 다이어트 모드 들어가야겠어요. 함께 열다!
앗,, 저도 12월에 한국가는데 미국에서 6킬로 더 쪘다가 지금 겨우 3킬로 뺏는데 맘같아선 8킬로 정도 더 빼서 가고싶어요 -_-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리,, 3개월에 8킬로 가능하겠죠?? 암튼 힘내서 홧팅이예요-!!!ㅋㅋㅋ 이글 진짜 자극 팍팍되네요ㅋㅋㅋ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3개월에 8kg 가능하다고 꼭 희망드리고 싶어요! 절반의 성공인데도 사람들이, 너한테 이런 의지력이 있었어? 하고 놀래더라구요 ㅎ ㅎ 이뻐졌단 말도 좋지만 독한 면(?)을 인정받은게 더 기뻤다구 할까요? 꼭 성공하셔서 한국가서는 유지도 잘하시길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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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봐 극 조심스레 국가의 언급을 피했어요. ㅎ 그렇지만 대딩 직딩방에 써둔 글에서는 다 밝혀버렸다는거? 힛~
진짜 글에서 기쁜마음이 느껴져요 ㅋㅋㅋㅋㅋ우하하하하하하 부분에서 저도 우하하하핳ㅎ 웃었네요 ^^ 님 너무 축하드려요 ^^;; 저도 지금 외국인데 한국가기전에 살좀 빼갈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날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 ...정말 달려야겠군요 !!ㅋㅋ
사실 부모님빼구 한국에서 절 딱히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지만...ㅎ 한국가기 전날에는 한달만 더 일찍 다이어트 시작할걸..하구 후회했을 정도로 기대를 안고 갔었더랬죠. 내년이나 되야 다시 한국에 가게 되겠지만 벌써부터 큰 목표룰 잡아놨네요 ㅎ 기다려랏, 내년엔 동창회닷! 하고 말이죠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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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감사드립니다~ 다이어트 시작한뒤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ㅎㅎ 저에게는 단기간동안 집중적으로 다이어트를 한뒤에 장기간동안 유지하는 방법이 잘 맞는것 같아요. 님두 열다 하셔서 꼭 성공하셔요. 엄마가 바라보는 표정이 틀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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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방학 석달 중 한달 반을 회사 다니다가 나머지 한달 반동안 한국갔다왔거든요. 학기시작하고 첫 수업날 학교 친구들이 못알아보더이다~ ㅎ ㅎ 한쿡애들 독하다는 소문이 돌고있어용 ㅋ
와..대단하다...부럽네요...이놈의 살들 언제나 빠질려나..ㅠ.ㅠ
언젠가 그 살들 다 빠질거에요! 저도 50kg 초반대 분들, 완성된 몸매 가지신 분들을 보면 어찌나 부러운지.. 함께 힘내서 꼭 목표달성해요! 주말부터 근력운동 시작할거에요!!
워,,, 님의 그 효도했다는말,, 정말 공감가네요 ㅠㅠ 저 지금 일주일째인데, 약간 힘들라고 했는디, 님 글보고 ㅠㅠ 감동 받았어요 ㅋㅋ 저도 내년 설날까지 살빼서 친척들 앞에서 기뻐하는 부모님 얼굴을 뵈야겠어요 ㅎㅎ 님도 홧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