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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린
데이비드 가렛 자레드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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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작곡가이며 바이올린 연주자인 파가니니는
그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해 웃음거리가 되기도 해요.
그에게 다가온 우르바니...
파가니니에게 좋아하는 연주만 하고 살수 있도록 자신이 종이 되어 돌보겠다며
계약을 제안해요.
우르바니의 도움으로 최고의 연주자로 명성을 얻지만
파가니니는 도박과 여자들에게 빠져 빈털털이에 온전한 사고가 힘든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죠.
이때 런던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왓슨의 콘서트 요청을 받고
약에 취한채 실려서 런던에 도착해요.
파가니니를 런던으로 불러드리기 위해 사용한 돈으로
거의 파산에 빠진 왓슨의 딸 샬롯은 파가니니가 맘에 들지 않치만
파가니니는 첫 눈에 그녀에게 빠지게 되고
우르바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용할
새로운 음모를 꾸미게 되죠...
매력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은
영화 속의 퇴폐적인 천재 파가니니에 꼭 어울려요.
모델도 한 적 있다는 그는
특히,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연주장면에서
모든 여자가 사랑한 남자라는 문구를 수긍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어요.
영화는 전기형식이 아니고
사건이나 장소를 차용하고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파가니니의 별명을 이용해
창작에 가까운 각색을 한 형식의 영화인 듯 해요.
이야기를 통한 영화적 즐거움을 주고
이야기보다 훨씬 힘있는 파가니니의 음악을
온전히 들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더 컸던 영화였어요.
영상이 없는 화면으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다른 영화와는 달리
많은 관객들이 마지막까지 음악을 듣고 함께 일어선 것을 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역시 음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