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 훌륭히 설명을 넣어주셔서 제 작은 소견을 밝히기 못내 부끄럽지만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기에 용기를 내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파상풍 예방주사(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주사 : 상처가 깊거나 동물에게 물렸을 때
주로 접종)는 보통 TD라 해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을 예방하는 통상 주사를 맞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사람의 경우 생후 2, 4, 6개월, 12~15개월, 4~6세 사이에 DPT라는 주사를 맞는데
거기서 백일해균만 뺀 주사약을 TD라 하여 현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는
접종하기를 요청하는 학교 공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파상풍만을 예방하는 주사의 경우 종합병원(조금 큰 병원이나 정형외과) 등에서 맞을 수 있는데
그 가격이 주사값 뿐만 아니라 진료비까지 포함되어 TD를 맞는 것보다 더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TD의 가격은 통상적으로 3만원이며 10세 이후부터 접종합니다.
주사의 효과로는 파상풍 글로불린주사나 TD나 차이가 없습니다.
TD의 경우 선택예방접종에 포함되며 10년에 한번 추가접종 해주시면 좋습니다.
현재 소아과나 내과, 각 보건소에서는 TD접종을 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주사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상풍은 혐기성균, 즉 공기를 싫어하는 균입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구덩이를 파서 매만지는 흙을 조심하라는 이유도 약간은 이 균의 영향이 있습니다.
또한 치사율도 높고 발병시 쇼크로 인해 치료도 매우 까다로운 편이므로 미리 예방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기니피그에게 물렸는데 지혈이 안된다거나 콱 찍혀보일 정도로 이빨자욱이 난 경우,
금새 부어오르고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혹은 저리거나 감각이 없는 경우,
놀라지 마시고 최대한 시간을 아끼어 깨끗한 수건에 상처를 압박하지 않는 정도로 누르시고
근처 정형외과나 조금 큰 종합병원으로 가시어 동물에게 물린 상황을 이야기 하시고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건소의 경우 약이 없을 수도 있으니 여유가 되시면 전화로 여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댓글 추가적인 설명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감사합니다.좋은하루보내세요.
함명희님의 글도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우리 정모 때 온 기니가 너무 예뻐서 따로 놓고 사진을 찍으려다가 물렸는 데...이넘이 손가락을 물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살 떨어지라고 마구 흔들어 버렸습니다. 손에서 피를 엄청 뽑아냈는데도 금방 부어오르면서 몹시 아프더니 한 시간 즘 후엔 손 전체에 모든 감각이 하나도 없고 손등은 큰 사과를 반을 잘라 엎어놓은 듯 부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응급실로 가서 치료받고 ...그 후 며칠 더 치료받아서 겨우 나았습니다.. 동물들에게 물리는 거 절대로 얕보면 안 됩니다.
호호호...그런 악어 기니를 데려 오다니...주인이 누구였나요? (모른척..)죄송합니다ㅠ.ㅠ
사건현장에는 저도 있었던듯
사람이나 짐승이나 물리게 되면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타액입니다. 각종 세균이 번식하는 타액이 물린 상처를 통해 유입되어 개체가 감염되면 그게 질병이 되는 것이지요. 다행히 요즘 사람들은 예방접종이니 약이니 해서 극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으나 그렇다고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는 일이니까요. 동물 뿐만아니라 아이들끼리 싸우다가 물어도 이빨 자욱이 조금이라도 깊어보이면 꼭 근처 소아과나 병원을 찾으실 것을 권합니다.
권소연님 하나도 미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저가 좋은 공부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