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1, 2경기 완승으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여자 단식 경기
우리나라는 세계 18위 김가은,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은 세계 5위 허빙자오 출격
1세트 김가은이 20:18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기어코 연장행을 만드는 저력의 허빙자오
기세를 탄 허빙자오에게 역전까지 내주며
게임포인트에 몰리고 만 김가은
상대가 이미 흐름을 탄 탑랭커이기에
'1세트는 이제 내줬고
2세트도 어렵겠구나...
그래도 다음 복식에서 이길 수 있으니까!'
라며 위안을 삼고 있던 그 순간!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긴
결정적 실수가 나오니...
역동작에 걸려 뜬공을 보내는 실수를 한 김가은
허빙자오는 엄청난 탄력의 강스매싱이 장기
"1세트 끝났네..."했는데
이걸 아웃을 때려버리다니!!
반대쪽 허허벌판을 놔두고 왜 그 좁은 곳으로...
이것이 벼랑끝에 몰린
마지막 주자의 부담감인가
이 엄청난 실수 이후
또 바로 실책
기세 오른 김가은의 기가 막힌 코너웍으로
1세트 마무리
여자 배드민턴 일짱의 포효
결국 2:0으로 단식까지 접수하며
퍼펙트 우승을 축하하는 대한민국팀과
애잔하게 아쉬움을 삼키는 허빙자오
단체전의 묘미를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중국에 완승을 거두며
한국 배드민턴의 르네상스를 확인시켜 준
여자 배드민턴팀의 금메달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첫댓글 마지막… 저 앵글에 자막을 중국 은메달!
했으면 진짜 잔인했을듯..
중국 중계팀이 송출했을텐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잔인한 앵글이 되어버렸네요
진짜 막짤 앵글이 참...
저게 스포츠긴 하지만..
별 생각없이 잡았겠지만 참 애잔하네요
@풀코트프레스 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