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드라마 1-1화
http://cafe.daum.net/ok1221/9Zdf/1033749
잘못한 놈 갑수 부장님한테 개까이중
맞을만함ㅇㅇ
그리고 죄없는 지오도 뺨꺄지 맞음
니 따위가 감독이야?
지금 사람 모가지 가지고 장난을 쳐 새끼야?
피씨방에 있는 두 여자 민희와 준영.
쉴새없이 울리는 전화에 주변 사람들이 눈치주고,
정작 준영이만 평화로움
- 지오 선배 같은데 전화 안 받으십니까?
- 어차피 내일 얼굴 보면 죽을텐데 그 때 죽지, 뭐.
- 그러십쇼.
근데 준기 선배님은.. 집에 안 가셔도 되겠습니까?
- 얘네들은 왜이렇게 잘하니, 밥만 먹고 게임만 하나.
( 전화를 받을 수 없어.. )
지오 준영에게 계속 전화 걸고
준영이 통화목록 부재중
준기씨 그리고 지오선배
준영이 현관 앞에서 한숨 한번 내쉬고
표정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감
집에 안 갔으면 잘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일찍 깼어?
준영이 말 무시하고 면도하는 준기 ㅠㅠ
- 면도기랑 칫솔은 또 어떻게 찾구? 자기랑 헤어지고 아무데나 쳐박아뒀는데ㅎ. 암튼 뭐든 찾는 데 귀신이야~ 대체 어디서 찾았어?
- (대답없는준기)
- 미안해 이렇게 늦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참! 오늘 스턴트맨이 다쳤다? 많이 다치진 않았는데 나 방송국에서 잘릴 지도 몰라, 하지 말라는 짓 했거든. 하긴 짤리면 짤리는 거지 뭐. 능력 있는 애인 있는데 먹여 살려주겠지. 안 그래? ㅎㅎ
말 한마디 없이 면도 끝내고 준영이 지나치는 준기 ㅠㅠ
- 준기씨, 말 좀 해라! 차라리 화를 내시든가요! 네?
여전히 준영이는 준기 눈치 보고 있음
준영이가 어제 안 들어온 건 잘못한 거 맞으니까 ㅇㅅㅇ..
- 이번엔 우리 좀 오래 헤어져 있었다, 그치? 내가 어제 낮에 할 일이 없어가지구 우리 그동안 만난 날 하구 안 만난 날하고 한 번 세봤다? 386일동안 자그만치 312일을 안 봤더라, 너무 심하지 않니?
그리고 식빵에 잼 발라서 준기 주는 주녕이 but.. 준기씨는 말 한마디 없이 신문만 보고 있음
- 얼굴 좀 봐주라. 신문은 나중에 봐도 되잖아
- 너는 짖어라. 나는 모른다. 대체 이런 남자를 내가 뭐가 좋다고.. 혹시 내가 싫은데 내가 다시 보자고 하니까 억지로 만나? 별로 남 배려하는 성격 아니잖아. 설마 내가 목 매니까 안돼보였어? 그래?
둘은 세 달동안 헤어졌었고 최근에 준영이가 다시 잡은 듯함
- ...
- 말 씹는 건 그렇게 싫다고 말했는데 또! 그게 그렇게 재밌어? 어디 나도 쫌 보자.
준영이도 슬슬 화나고 준기가 읽던 신문 뺏어옴
그리고 신문 팍팍 넘김
- 뭐 볼 것도 하나도 없구만. 남자들은 이런 거 괜히 보지? 여자들한테 잘난 척,
- 어제! 내가 수술 집도한 환자가 죽었어.
...
- 가봐야겠다. 그 환자 가족들이 찾는대.
이제야 준기가 이해되는 준영이.
여기는 방송국.
열일하는 지오와 뉴페이스 둘! 곧 소개할게 ㅋㅅㅋ
저기 두 남자는 종이들을 넘기면서 캐스팅 관련 대화중ㅇㅇ
- 얘는 머리가 너무 비어보인다.
- 섹시하고, 머리 들어보이고, 연기잘하고, 너 입맛 너무 까다롭다? (규호)
엄기준이 바로 감독 손규호!
손규호...갈수록 심장어택 오지고요 지리고요 최애캐릭 주의 ;ㅅ;
- 니들은 자리에 가지 왜 거기 그러고 있냐, 가! (규호)
- 괜찮슴다.
지오 앞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두마리의 어린양을 발견한 규호ㅋㅋㅠㅠ
- 어휴, 참. 너.. 시말서 쓰냐?
지오한테 말 거는 규호. 하지만 지오 말 한마디 안 받아줌.
- 간신히긴 하지만 시청률 20프로 넘음 됐지, 방송 3등분해서 나눠 나갔다고 시말서는 젠장, 야 정지오. 못 쓰겠다고 개겨, 인마. 광고 완판 나가면 되는거지. 왜들 그렇게 이해심들이 궁핍해. 야 근데, 어제 엔딩컷 정말 쌔끈하더라. 그거 준영이가 찍었지? 암튼 주준영 그거, 물건이야. 어찌나 기집애가 힘이 좋은지 멜로를 그냥 스펙타클로~ 너보다 낫드라, 야.
- 입 안 닥치냐
웅 지오 빡쳐써ㅠ
- 얘는, 가슴이 너무 큰 거 같애, 어..
이런 애는 쉽게 질리니까 빼구, 가슴 작은 애를 찾아보자.
말 돌리는 규호ㅋㅋ
환멸나는 정지오.
손규호랑 정지오는 같은 감독이지만 가치관과 성향이 정반대 ㅇㅅㅇ
- 김군, 커피 마시자!
- (왜저래 ㅅㅂ)
- 김군이 나 좋아한다? 몰랐지? ㅎㅎ
개얄미워 손규호ㅋㅋㅋ
김 군은 조감독 민희 말하는고야
또 까이는 지오ㅠㅠ
- 주준영! 너 오늘부로 정지오 작품에서 손 떼! 이 썅, 말도 뒤지게 안 듣는 새끼야. 어?
준영이도 역시나 까이져..
준영이는 지오 발견하고 사과하러 ㄱㄱ
- 미안해 선배.
but.. 지오는 준영이 말 씹고 사과하러 왔던 두 명에게 먼저 일 지시하고 돌려보냄.
- 선배 너무 미안해..
- 너 어디서 여우 짓이야? 여우짓 그만하고 손 안 내려? 이게 기집애라고 뻑하면 여우짓으로 바르려고 확 그냥!
- 내가 잘못했어요. 작품 잘나가는데 나 땜에 초치게 하기 싫었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는게 오바했어.
그래도 경험 있는 선배 말 듣고 하란대로 했어야 되는데 시간 계산 해보니까,
- 시간 계산은 너만 해? (버럭)
(분위기 싸해짐)
- 야! 여기가 니 집 안방이야? 나가서 싸워!
- (지오 목소리 계속됨ㅋㅋ) (나는 너만큼 머리가 없어서, 내 작품을 대충 풀샷만 찍으라고 했겠냐, 새끼야?)
- ㅎㅎ... 쟤들이 원래 내 말을 안 듣는데, 오늘은 특히 안 듣네 ㅎㅎ
- 니가 그렇게 잘났어? 호식이 선배도 말리고 나도 말리고 용섭이 선배도 말리면 대체 선배들이 왜 이렇게 말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되는거 아니야? 니가 뭐가 그렇게 잘나서 기어이 고집대로 해서 사고를 쳐!!!
- 야, 주준영, ㅎ너 내작품 프로듀서해라. 뭐하러 일 도와주고 욕을 쳐먹어 ㅎ
- 아 시끄러워 쫌!
손규호 어그로 끌기 만렙 인정?
- ㅎ, 지금 니가 더 시끄럽거등요? (옆사람에게) 오디션 가자!
- 프로듀서 하게 해줘요. 내가 다 잘못했고 나도 어제 생각 많이 했어. 한 마디로 내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었다 싶더라고. 선배 혼자 A,B팀 다 촬영 못해. 일단 화 풀고 이제 막방까지 20일 남았으니까 좋게 끝내자. 진정하구. 어, 선배?
- 너 어제 사고 치고 뭐했어.
- 기분이 안 좋아서..
- 기분이 안 좋아서 집으로 애인 불러 노닥거렸냐?
- (...)
- 니 핸드폰 안 돼서 집으로 전화하니까 애인이 받더라. 니가 사고낸 무휼씨(스턴트맨)는 밤새 쇼크가 와서 나도 무술감독도 잠 한숨 못자고 난리가 났는데 너는 고작 병원에 얼굴 삐쭉 내밀고 핸드폰 꺼놓구 집구석에서 밤새 애인하고 노닥거려? 그리고 뭐? 선배 진정해? 좋게 끝냅시다? 어제 너 땜에 엿 먹은 사람이 몇 명인지 대체 알기나 해 새끼야?!!!
눈물 참는 준영이
그리고 과거씬 등장
준영이가 지오 어깨 톡톡 치고 뽀뽀함
지오는 준영이 버스 탈 때 따라 탐
행복했던 시절 ㅠㅠㅠㅠ
둘 다 좋아 죽으려함 ㅠㅠㅠ
그리고 현재.
- 뭐든 지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지, 뭐든. 꼴 보기 싫어. 나와 인마.
준영이 어깨빵으로 치고 지나치는 지오 ㅠㅠ
지오와 준영이는 과거에 도대체 무슨 사이였길래?!??!ㅇㅅㅇ?!?!
다음 편도 기대해죠 >ㅁ< ♥ 오타 지적은 환영 ㅎㅎ
첫댓글 나의 최애 드라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백번도 더 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앙 지오선배 너무 조쿠요
인생드라마 주준영 내 최애자나...개존잼ㅠㅠㅠㅠㅠㅠ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디어 마이 프렌즈까지ㅠㅠㅠㅠㅠ노희경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
그사세 존좋
ㅇㅏ 진짜 너무 맘아프고 너무ㅜㅜㅠ슬프고 씨ㅜㅜㅜㅠ
아아 넘 좋다
봐도 봐도 재밌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