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엔 포메리언 '망고'가,
제가 살고있는 단양 농막엔
진도견 '단지'가 있답니다.
망고는 제 아내와, 단지는 저와 절친입니다.
아내가 여기 농막에 들렸다 바람처럼
사라져 버릴때 저의 유일한 말동무요
험한 산행의 안내견이죠.
어제와 오늘처럼 갑자기 영하로 뚝떨어지는 날엔 등따신 농막에서
일어나 폭풍한설을 온몸으로 견뎌낸
'단지'와 아침인사를 나눌때 가슴이
짠해지곤 한답니다.
"단지야,밤새 얼마나 추웠어?"
"단지야,내꿈 꿨어?"
"단지야,나를 지켜줘서 고맙다"
이렇게 혼자말인지 아닌지를 모르게
중얼거리며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오늘은 단지가 춥지않게 개집에 비닐도
쳐주고 문풍지도 손봐야 겠네요.
위사진이 단지고
아래는 인천집 망고랍니다.
여쁘죠?
첫댓글 우리집강아지도
진돗개인데
고향이 단양 입니다
달래랑머루님,
안녕하세요?
고향이 단양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전 단양 대강입니다.
죽령을 중심으로 소백산자락이 제 삶의 터전이자 놀이터랍니다.
산행땐 우리집 '단지'가 길잡이가 되어주고 멧돼지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그야말로 안전지킴이 그 자체입니다.
용맹스럽고 멋집니다.
운동친구들
강아지가 세 마리나 되는군요!
단지 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셔요
겨울바람1 용인님,
고맙습니다.
용인에서 사는군요?
제 작은아들이 결혼을 해서 용인 처인구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어요.
반갑습니다.
짐승이라고 해도 한식구와 다를바 없이 의지하면서 산다는것 그건 나와 가까이 지내지만 함께 하지 않는것 보다 휠씬 더 의지가 되지요
반려견은 아니었지만 짐승에게 깔아줄수 있는 전기난방이 되는 깔판이 있어 사용한 적이 있었어요
아마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