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북한 전술 핵공격 잠수함 진수와 북러 정상회담을 보는 시각
중국이 지난 9월 6일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진수한 독자형 전술 핵공격 잠수함(Korean-style tactical nuclear attack submarine)인 『김군옥 영웅 제841함(Hero Kim Kun Ok 841)』 과 지난 9월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보는 시각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아닐 것이다.
우선 지난 9월 6일 북한이 진수한 김군옥 영웅 제841함은 매우 파격적이며 이례적인 수중전력으로서 이는 중국 해군이 핵무기를 탑재한 다양한 잠수함 전력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북한은 과감하게 노후된 로미오급 재래식 잠수함을 2차 개장을 걸쳐 길이를 10미터 늘리고 동체위 커닝타워 뒷면에 대형 ‘미사일 플랫폼(Missile Section)’을 만들어 중국 해군의 노후된 JL(巨良)-1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수준인 북극성-1형 SLBM의 길이 7미터를 맞춘 것은 충격이었다. 현재까지 중국은 북한의 김군옥 영웅 제841함 진수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음으로 지난 9월 1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 발사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였으며,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수행원진을 대부분 정찰위성 센서, 다탄두의 재진입,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 잠수함 핵추진 엔진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장성들로 구성하여 러시아로부터의 첨단 군사과학기술 이전을 기대한 것도 충격이었다.
중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에게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는 반면, 러시아는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고도화와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핵신 기술과 부품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함으로써 중국의 군사과학기술이 러시아보다 뒤쳐진 입장에서 향후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에 대해 매우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12일 미 국무부 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일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무기거래에 합의하는 경우 반드시 댓가가 뒤따를 것이다”며 강력한 경고를 한 반면, 같은 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한과 러시아 간 회담은 양국 간 관계의 문제이다”며 원칙적 답변을 낸 사례에서 간접적으로 식별되었다.
즉 중국은 북한이 가능한 중국 영향력 내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운영하여 미국에 도전하기를 원했으나, 지난 9월 1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며 양국 간 브로맨스를 구축하며 러시아로부터 김군옥 영웅 제841함 진수 이후부터 요구되는 화성-14/15/17/18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고도화, 북극성-1/3형 SLBM 완성도를 위한 관련 첨단 군사과학기술을 지원받는 경우 중국의 대북한 입지가 낮아질 가능성을 우려하였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 해군이 신포 조선소에서 독자형 전술 핵공격 잠수함인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진수하였고, 중국을 뒤에 두고 ‘러시아 카드’를 활용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불편한 심기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우선 북한해군의 김군옥 영웅 제841함 진수에 대한 우려이다.
첫째, 중국은 북한 해군이 『핵해군(Nuclearized Navy)』으로 발전하였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당황했을 것이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2012년 5월 31일 북한이 헌법으로 핵보유국 선언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는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SSN과 전략핵잠수함(SSBN)을 독자적으로 건설하여 운영하는 국가이자, 중국 해군 SSN과 SSBN은 핵전쟁 이론상 적의 핵 선제공격에 대응한 제2타격능력이라는 논리에 반하는 행위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특히 중국 해군이 길이 13미터의 JL-2/3형 SLBM을 폭 11.8미터인 Type 094형 진(晉)급 SSBN에 탑재하기 위해 Type 094형 진급 SSBN 커닝타워 후면에 햇치형 미사일 플랫품(missle section)을 올리어 미국과의 핵무기 경쟁을 치르는 상황 하에 북한 해군이 ‘핵해군’을 지향한다고 선언한 것은 중국의 위상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중국 해군은 2007년부터 총 12기의 JL-2/3형 SLBM을 탑재한 Type 094형 진급 SSBN 4척을 하이난성 유린(楡林) 해군기지에 배치하였으며, 지난 2022년 11월 20일 『環球時報(Global Times)』는 JL-2형을 JL-3형 SLBM으로 교체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런 상황하에 북한 해군은 잠수함 폭 6.7미터 김군옥 영웅 제841함에 길이 7미터 북극성-1호(KN-23형) SLBM과 길이 9.15미터 북극성-3호 SLBM를 탑재하기 위해 중국 해군 Type 094형 진급 SSBN과 유사하게 상부갑판에 ‘미사일 플랫폼(missle section)’을 올려 전술 핵공격 잠수함을 건조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둘째, 중국은 북한 해군의 김군옥 영웅 제841함의 개장(refit)에 있어 ‘기여’를 못하였다.
실제 지난 9월 6일 북한은 김군옥 영웅함 제841함 건조를 중국과 러시아 지원없이 독자적으로 건조하였다고 선언하였다. 지난 9월 11일 『38 North』는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약 20척의 로미오급 재래식 잠수함 중 2척을 2019년 7월에 2014년 6월부터 개장하여 폭 7미터이고, 약 1,500톤인 신포(Sinpo)급 또는 고래(Gorae)급 잠수함으로 선을 보인 이후에 전술 핵공격 잠수함으로 재개장을 추진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2019년 7월에 김정은이 신포 조선소 내의 대형 블록 조립 건물(PEN)에 있는 불명(不明)의 잠수함 마스트인 커닝타워 일부를 모자이크로 처리한 잠수함을 방문한 사진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게 로미오급 잠수함을 전술 핵공격 잠수함으로 개장하여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이었다고 평가하였다.
결국 북한은 1차 개장한 김군옥 영웅 841함을 2019년부터 무려 4년의 매우 힘든 과정(fiddle)을 거쳐 세계 재래식 잠수함 건조 유례에서 찾아 보기 힘든 독자형 중형(Medium size) 잠수함으로 진수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를 전술 핵공격 잠수함(Tactical Nuclear Attack Submarine)이라고 선언하였다.
지난 9월 8일 『38 North』는 북한 해군이 지속적으로 로미오급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개장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상용 위성영상에 식별된 2척의 로미오급 잠수함 중 1척이 이번에 진수되었다면서 나머지 1척은 김군옥 영웅 841함을 진수한 건물(Pen) 옆에 더 큰 건물(Pen) 내부에서 개장되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북한은 1990년대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장 많은 노후된 로미오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여전히 수중작전에 투입하고 있는 국가로서 그동안 개발한 북극성-1/3형 SLBM, KN-23형 미니 SLBM, 화살-2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LRCM)을 탑재하기 위해 노후된 로미오급 잠수함의 길이를 10미터 늘리고 커닝타워 뒷면에 미사일 플랫폼(missile section)을 추가시키는 개장을 독자적으로 하였다.
셋째, 중국은 북한 해군의 김군옥 영웅 제841함의 역량을 우려할 것이다.
해군 전문가는 북한이 1차로 개장한 신포급 또는 고래급 잠수함이 폭이 짧아 북극성-1/3형 SLBM을 탑재하지 못하고 겨우 3기에 그치자, 무리하게 길이를 10미터 늘리고 커닝타워 뒷면에 중국 해군 Type 094형 진급 SSBN이 커닝타워 뒷면에 ‘미사일 플랫폼’을 구축한 형상을 모방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비록 해외 주요 매체들이 북한 해군이 지난 4년에 걸쳐 잠수함 길이와 폭 간 10:1 비율을 무시하고 길이를 10미터 늘리었고, 커닝타워(conning tower) 뒤편에 ‘미사일 플랫폼’을 만들는 기형(bizarre) 잠수함을 건조하였다고 저평가하나, 중국은 북한 해군이 10기의 SLBM과 LRCM을 콜런칭(cold launching)하는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진수한 역량에 대해 우려하였다고 전망하였다.
특히 중국 해군이 로미오급 재래식 잠수함를 폐기한 이후 Type 091형 한(漢)급 SSN과 Type 092형 샤(夏)급 SSBN을 건조하고 건조 과정에서의 시행 착오와 실패를 Type 093형 쌍(商)급 SSN과 Type 094형 진급 SSBN에 적용한 것과 같이, 북한 해군도 지난 9월 6일 진수한 김군옥 영웅 제841함 운영을 통한 경험과 교훈으로 더욱 개장된 전술 핵공격 잠수함을 건조할 것으로 전망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저자는 김군옥 영웅 제841함의 함명칭을 『SSB(M)-X』로 분류한다. 통상 군은 전력 영문 명칭에서 M은 중형 또는 중거리 Medium의 약자이며, X는 신규 전력이 초기 생산단계에 들어가기 이전의 실험단계(experimental)를 거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김군옥 영웅 제841함은 진수 이후에 아마도 수많은 미사일 콜런칭과 수중작전 운영상 문제에 봉착할 것이며 이를 해결하여 차기 전술 핵공격 잠수함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일부 해군 전문가들이 제841호 전술 핵공격 잠수함이 기술적이며 기계적 문제가 있고 북한 신포(新浦) 조선소의 잠수함 건조 역량과 시설도 중국의 보하이(渤海) 후루따(扈蘆島)와는 비교적 되지 않을 정도이나, 중국은 북한이 무려 10기의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건조한 역량에 충격을 받을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난 9월 8일 『The Drive』가 김군옥 영웅 제841함이 너무 기형이라서 미국 코믹영화의 인조인간 프랑켄쉬타인(Frankenstein)을 닮았다고 해서 『프랭크켄쉬타인 잠수함(Franken submarine)』이라고 저평가하였으나, 해군 전문가들은 북한 해군이 노후된 약1,500톤 로미오급 재래식 디젤 잠수함의 길이를 약 10미터 늘리고 베터리를 함수와 함미쪽으로 이동시키어 커닝타워 후면에 최대 길이 10미터의 북극성-3(KN-26형) SLBM까지 탑재한 것은 1960년대에 미 아이젠하우어 행정부가 경제적(cost-effective) 전력 운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새로운 전망(New Look)』 전략과 유사한 혁기적 시도라고 평가하였다.
넷째, 북한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진수한 것은 북한의 SLBM 역량을 과시한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약 19척 로미오급 잠수함 중에 몇 척을 개장할 것이고, 이를 언제까지 완료하며, 언제 북한 독자형 SSN을 건조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번 진수식에서 북한 해군은 김군옥 영웅 제841함 함수를 인공기로 덮어 확인이 되지는 않으나,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함수에 북한 ‘해일형’ 핵탄두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특수형 발사관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9월 11일 『38 North』가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북극성-1형(KN-22형) SLBM, KN-23형 미니 SLBM 발사용 4개 튜브와 화살-2형 대지 공격용 장거리 순항 미사일(Long Range Crusie Missile: LRCM) 발사용 6개 케니스터를 탑재한 전술핵 공격용 중형(medium-size) 잠수함으로 평가한 이유였다.
다음으로 지난 9월 13일 북한이 중국을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한 ‘러시아 카드’ 활용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다.
우선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괴물형 김군옥 영웅 제841함의 해상시험에 따라 추가적인 로미오급 잠수함을 재개장하고 SSN을 건조하는 경우 중국은 이를 동북아 수중 장악 경쟁에서 북한 해군이 새로운 변수로 나타나는 사례로 간주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3국 해군간 대잠전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을 증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과 수중전력 관리체계를 협의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하지만 북한이 독자적 전술 핵공격 잠수함 김군옥 영웅 제841함 운영을 고집하여 이견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번 김정은의 ‘러시아 카드’가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통상적으로 동맹국과 파트너십국 잠수함 운영에 있어 이들 국가 해군 잠수함 간 수중 깊이와 수중작전 구역 등을 상호보완적으로 협의하는 수중관리 메카
니즘을 구축한다. 이는 수중에서의 동맹국 잠수함 간 우발사태와 위기사태를 방지하는 예방책이자, 관련국 수중전력 간 상호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전력운영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은 김정은이 지난 9월 6일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진수하면서 지난 9월 13일 중국을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러시아 카드’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불쾌했을 것이며 러시아와 이를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를 고민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난 9월 1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 발사기지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였고 이후에 핵탄두,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핵추진 엔진 체계와 관련된 방위산업체, 공군기지와 태평양 함대 사령부를 방문하는 모습에 대해 중국은 모종의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또한, 중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군에게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는 반면, 러시아는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고도화와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핵신 기술과 부품을 지원받을 경우 중국이 러시아보다 군사과학기술 측면에서 뒤쳐진 입장에서 향후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에 대해 고민을 러시아와 협의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일부 해군 및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급히 2차에 결쳐 개장하고 무리하게 약 10기의 미사일을 탑재한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향후에 어떻게 운영하고 어떠한 수중작전 효과를 얻을 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지난 9월 13일 북러 정상회담에 따른 실질적인 무기거래 가능성도 낮게 평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김군옥 영웅 841함의 균형성이다. 특히 진수식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하부보다 코닝타워 상부구조가 무거운 상황하에 수중에서 균형적 안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해군이 1930년 런던과 1934년 워싱턴 해군군축회의에 따라 전함 척수에 제한을 받자 당시 건조 중이던 전함을 경항모로 개장하여 태평양 해전에 투입하였으나, 항모 안정성과 기동성 문제로 별 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사례에서 증명되었다.
다음으로 수중작전 범위가 제한적일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9월 8일 미 『뉴욕타임스(NYT)』는 김군옥 영웅 제841함 진수로 이제 북한 해군이 『핵해군(Nuclear Navy)』으로 발전하였다는 주장과 달리 김군옥 영웅 제841함이 신포함을 출항하는 시점부터 미국, 한국, 일본의 대잠 해상초계기와 대잠 전력에 의해 탐지, 추적됨으로써 실제 제2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중작전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기사였다.
또한, 소음이다. 지난 9월 8일 『블롬버그(Bloomberg)』는 노후된 로미오급 잠수함을 약 10m 늘린 김군옥 영웅 제841함이 코닝타워에 약 10톤 이상의 미사일 발사몸통을 올린 기형으로 인해 수중에서 SLBM 또는 SLCM을 발사가 쉽지 않을 것이고, 소음이 커 은밀한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도하였다.
이에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해군이 김군옥 영웅 841함을 신포함과 매우 가까운 해역에서 운영하는 『요새전략(Bastion Strategy)』을 지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9월 11일 『38 North』는 북한 로미오급 잠수함의 특유 소음 문제로 생존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북한 신포항 영해(territorial sea) 정도에서 은밀한 단순 기동하의 수중작전으로 적의 선제 공격에 대한 제2타격 능력 또는 보복능력을 과시하는 ‘요새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도하였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에 지원하는 것과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과학기술을 제공한 것 간에 불균형성과 상호 모순이 존재한다면서, 중국이 이를 간과하지 않을 것으로서 향후 중국과 러시아 간 모종의 협의에 따라 북한의 ‘핵해군’ 목표를 저지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무제한적 동반자(partner of umlimits)』라고 정의하였고,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고 있는 상황하에 러시아가 중국이 불편해 하는 수준의 무기거래를 북한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받는 이유이자, 북한-중국-러시아 3국간의 상호보완적이자 상호모순적 관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이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지난 9월 6일 북한이 김군옥 영웅 제841함을 진수하여 북한 해군의 『핵해군』을 지향하는 것은 ‘무리수’이고, 지난 9월 13일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역시 다분히 정치적 과시이자 상징적 의미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한국의 대응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