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에 앉으면 밥맛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어서 그런가 ? 밥 좀 천천히 먹으라고 옆에서 아내가 지청구를 하지만 밥이 맛있는데 어떻게 그리 천천히 먹을 수 있겠는가 ?
소화력이 좋고 밥맛이 좋으면 저절로 빨리 먹게 되고 소화력이 떨어지고 밥맛도 없고 하면 저절로 밥먹는 속도가 느려진다. 반찬이 내 입에 맞으면 후다닥 밥 한 그릇을 삽시간에 먹어버리는데 언제 더듬더듬 할 여유가 있겠는가 ? 밥맛이 좋다는 것은 소화력이 좋고 식욕이 강하다는 얘기도 될 수 있는데 노인이 밥맛이 떨어진다는 것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 아니겠는가 ?
밥맛이 좋을 때 부지런히 먹고 부지런히 일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 나의 소박한 건강관리 방법이다. 어느 노일본의사가 나이 80을 넘어서면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의사 얘기 듣고 남의 얘기 듣고 그대로 하다간 제 명에 못 산다고 하지 않든가 !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