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조개를 넉넉히 배에 품고 나면 진한 조개 육수에 칼국수와 채소를 넣고 끓여서 먹습니다. 절때 빠질 수 없는 별미중에 별미인 조개 칼국수를 이렇게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시중 전문점 같은 맛을 낼 수 있는게 조개탕...조개칼국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시중 판매하는 칼국수면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칼국수를 끓일때 한가지 주의하실점은 너무 면에 욕심내면 안된다는 겁니다. 너무 뻑~뻑~하면 맛이 덜 하기에 조개 육수를 충분히 넣고 면은 푸짐하게 넣지 않는게(면은 국물의 1/3정도) 맛있는 칼국수를 끓이는 방법입니다. 모자라는 양은 남는 국물에 밥 말아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 칼국수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조개의 시원한 국물을 아무 양념없이 소금간만 가지고 먹었으니 이제는 양념을 하고 먹을 차례입니다. 저는 뭐든지 국물 요리를 먹을때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먹다고 반쯤 먹고 나면 양념을 첨가해서 2가지 맛을 느끼며 먹는데 조개칼국수도 김치를 첨가해서 칼칼한 맛을 더해봅니다.
김치 덕분에 칼칼해진 국물에 애호박이 가을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듯 맛있게 익어갑니다. 저녁에 온가족이 통통한 조개살도 드시고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도 드시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