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가장 완벽한 엑스포', '가장 완벽한 기레기'
서라백 작가 승인 2023.06.22 17:0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행사를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대통령이 발벗고 뛰는 것은 당연하다. 경쟁국인 사우디와 이탈리아를 이기고 부산에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큰 성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부산은 리야드(사우디)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K-팝 스타와 유명 연예인까지 합세해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어쩌면 노력이 더 필요한 지도 모른다.
윤 대통령의 PT가 성공적이었는지는 이후 판세에서 드러날 것이다. 문제는 이를 전하는 언론의 태도다. 일부 언론에서는 "가장 완벽한 PT"라는 제목을 곁들여 윤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늘어놨다.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 적당히 해도 될 터인데 '오버'했다 '기레기'라는 손가락질만 받는다.
연합뉴스가 21일 전한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당일 PT가 끝난 후 로마가 부산보다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장 완벽한 PT'는 어디 가고 이게 웬 일인가. 당연히 이탈리아가 자국에 이로운 분석을 내놓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마냥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국내 언론이 한 번 쳐다볼 필요라도 있다. '가장 완벽한 엑스포' 보기도 전에 '가장 완벽한 기레기'를 먼저 보는 일은 없어야 겠다. 제발 설레발 치다가 초까지 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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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기레기는 영원한 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