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야구, 당분간 직관가지 않겠습니다!
이번주 잠실과 고척,
오랫만에 수도권 야구 경기라 보러 가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가고 싶어도 지금은 가지 않아야 합니다.
계속 하는 말이지만 기아 야구, 현재로서는 답이 없습니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열심히 해보자는 말과 같습니다.
롯데와의 3연전, 두산과의 3연전에서
기아의 문제점이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타자들은 큰 문제 없습니다.
롯데전에서도 다 이겼던 경기,
어처구니 없이 투수들이 말아먹고,
불펜이 불지르고, 허무하게 역전패 당하는데
타자들의 마음속에 해봐야 아무 소용없구나
회의적인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것이라 봅니다.
기아 투수들의 현주소,
볼넷 남발, 연속 사구로 쉽게 경기를
초반부터 넘겨주는. 계속되는 패턴.
임창용과 고효준, 버나니나 등
이런 선수들이 있었다면 지금쯤 최소 3~4 경기 이상은
이기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기아의 투수 코치가 현재 가장 취약점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다고,
무지하고 무능한 코치진이 투수들을 조련하니,
투수들의 팔이 망가지고, 기량은 떨어지고
10개 구단 중에서 제일 투수를 길러내지 못한
구단이 기아 야구단입니다.
무려 최소한 5~6년 이상입니다 .
감독의 선수 기용과 선발 배치도
팬들이 납득할만한 상식과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맘과 감이 드는대로 이리 넣고 저리 넣다가
흐름이 툭툭 끊기고, 매번 할때마다 어찌 그리
핀트가 안맞는지 일반 팬이 볼때도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파격적이라고 하지만 어리석은 선발 라인업을 짜는 방식등도 문제고...
이런 문제점에 대해 선수나 코치가 문제제기하면
바로 2군으로 보내버리고, 결국 짤라 버리는 비정한 감독...
이런 감독을 선수들이 나가라고 할 수도 없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애매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의욕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 자체의 위기입니다.
어제부로 최하위 꼴찌로 전락했습니다.
시즌 초반이니 괜찮다? 아직 모른다.
반드시 갈수록 나아질거다?
이런 개소리를 더이상 하지 말기 바랍니다 .
이런 팀의 추락은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예상했던 결과를 이제 우리는 눈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이 성적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성적과 관계없이 나는 순수하게 응원하겠다?
이런 분은 그냥 응원하세요.
아무리 말려도 응원할 테니까요.
그러나 직관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분이라면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광주 챔피언스 필드 경기나, 서울 잠실 경기나
고척 경기나..기아 팬 관중이 당장 절반이상 줄어들면
언론이 관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계속 할 것입니다.
그러나 팀이 문제고 구단이 문제인데도
관중수가 줄지 않고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언론도, 방송도, 구단도 별 문제가 없이
일부 불만을 가진 팬들의 무리가 문제제기하는 것으로
오판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며 거리로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최순실 같은 아줌마가 대통령을 이용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그 옆에서 함께 보조 맞추며
이권을 챙기고 호가호식하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
지금 구단이 최하위 꼴찌로,
김윤동 선수 팔 부상으로 쓰러지고
팀은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투수들은 볼질을 남발하고 무너져가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다는 듯이 평상시처럼 그냥
순수하게(?) 응원하면 아무 문제 없는 것입니까?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단과 김기태 감독, 이대진 투코, 조계현 단장은
당분간 꿈적도 안할 것입니다.
사태의 추이만 지켜볼 것입니다.
그들에게 무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팬들이 나서야 하고, 팬들이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장 야구 보고 싶은 마음, 하이라이트로 보세요.
직관은 가지 마세요. 직관 수가 절반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면
그때서야 왜그런가 관심을 조금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직관 가겠다고 응원하겠다고 나서는 분들
말릴 방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기아 구단과 프런트,
코치진은 전혀 변하지 않고, 팀 성적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재미없는 야구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저는 기아 타이거즈 야구단이 망하기 원하지 않습니다.
더 잘되고, v12 이루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를 해야 합니다.
구단과 감독 코치진, 프런트가 변하지 않으니
팬들이 나서서 먼저 변해야 합니다.
한 마리의 나비가 움직여 일으키는 바람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러나 한 마리가 아니라 수백 수천 수만 마리의 나비가 모여
동시에 펄럭인다면 미풍이 아니라 태풍으로 나타나
분명하고 강력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저부터 직관을 가지 않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겠습니다.
야구 보고싶으면 하이라이트로 잠시 챙겨보겠습니다.
귀한 시간과 에너지 돈을 헛된데 쓰지 않겠습니다.
그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데 쓰겠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과 팀에 어떤 납득할만한 변화가 있을때까지
직관을 가지 않고 결과만 챙겨 보겠습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진정으로 기아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구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서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강상수!
어제는 단순한 기아팬이신가보다 했는데 지금보니 기아열혈팬이셨군요.어제 제가 한 농담 진심으로 사과드리네요.기아도 좋은 선택할거에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