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카사노바가 사랑한 악.랄.한 빨간망토. ※※ (03)
※ 난 동화속 주인공이 된다면.....
멋진 왕자님과 행복하게 사는 신데렐라, 백설공주를 마다하고
순진발랄큐티-_-한 빨간망토를 택하겠다. ※
-순진발랄큐티한 두번째 이야기.
.....토박.토박.
식염수놈이..- _ -...나에게로 걸어온다.
호와호와.
잘난 저놈의 얼굴이 바로 내 얼굴 앞에.
욱..
잘난 남자가...ㅠ_ㅠ...나의 얼굴 10cm 앞에.오와오와..
....그래.....세상에 남자는 여시한뿐이 아니다.
이렇게 잘난 놈들도 있단 말이다...ㅡ.,ㅡ.....
"나......대일고 안도해다."
식염수= _ =놈은,
아니지.안도해라는 놈은 나에게 점점 더 다가와...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며 말했다.
".....ㅡ.,ㅡ?.."
난 콧구멍만 벌름벌름.ㅡ.,ㅡ..
맞다..대일고.대일고.
대일고면, 시한이와 나의 추억이 담겨진.
나의 향기로운...-_-.... 학창시절이 담겨진 학교.
"..-_-^...씨ㅍ ㅏ....니가 잘 못들었나본데...
내가 다시 말해준다. 나 대일고 안도해."
"아...너 안도해라고.-0-....그런데..?"
왜 나에게 이름을 알리고 싶은거니..
너도 나에게 관심이...>_<...-_-..
"씨ㅍ ㅏ....너 수원사람 맞아?"
"엉....
나 수원사람.....=_=^..난 수원이 아주 자랑스러워,
우리 수원에는 화성이 있잖아!!!....-0-...너도 자랑스럽지 않으니!!
껄껄껄....
................근데, 얘야..너 나 아니?...왜 반말이야.^=_=^"
"나 안도해야...대일고 안도해."
아아아아악.
잘생긴 아이야.난 너의 이름따윈-_- 관심도 엄써.
왜 나에게 이러냐고..씨퐁씨퐁..ㅡ.,ㅡ....!!
"얘야!!!ㅡ.,ㅡ!! 나 니가 안도해라는거 들었거던??
그만좀 말해줄래?....니이름이그렇게 자랑스럽니!!!!!!"
후와.후와,
숨을 고르게 쉬자꾸나..ㅡ.,ㅡ...험험.
나의 괴성에.=_=.....
옆에서 잠든 민화도 어느새 일어나, 침을 닦으고 있어.
또....놈의 뒤에있던 회색마이 무리들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다가와...-_-...
표정이 아주 죽여줘..ㅡ.,ㅡ..
죽여줘.
"야....니들 저기로 가있어.
난 저거랑 면담을 할거야........-_-..."
저거..ㅡ.,ㅡ.?
나 말이니. 내가 왜 너와 면담을 나눠야...
"씨바....내가 몇번을 말했어.대일고 안도해."
짜증나는놈...-0-..아악.
정말 짜증나는 놈.
'씨바''씨파'를 달고 사는 놈,
"...-_-^.....요놈아!! 난
대학생이며, 아!!02학번.대딩이다.니들이 말하는 대딩."
"그래서.....니가 대학생인데 뭐."
"요놈이!! 나 지금 휴학중이다만, 그래도 대학생이다."
그래,
난 휴학생이야,..ㅠ_ㅠ....등록금이 없어서 휴학중이다 새꺄.ㅠ_ㅠ
엄마아빤 빚더미에 쌓여서 딸내미 등록금도 못내주어.
떫냐.떫냐...- _ -........
"어.....알아들었어."
....-_-.......
놈은 내가 대학생이든 휴학생이든,
관심조차 없었다.
내가 왜 이렇게 열을내며 말을해야 하는것일까.ㅠ_ㅠ.
놈은 담배를 피려는지,
마이 속주머니서......ㅡ_ㅡ...라이터와 담배가 나왔다.
헐...요즘놈들은 이렇다니까.
"......야. 나도 이번에 대입시험보면....대학생 된다."
"그래서..=_=....너 고3이니.
하이고!!!-_-;;.....고3이 술집와서 술먹는게 자랑이네!!!!!!!!
수능시험 한달도 안남았는데!!!!!!!"
나와 저 안도해라는 놈의
열띤 대화-_-...를 듣는이들 중에서...ㅡ.,ㅡ...난 보았다.
나는 보고야 말았다.
참....
굳어있는..차가와 보이는 시한이의 모습을.ㅠ^ㅠ...
이건 오해야 오해야, 시한아.
"시....시한아!!!!"
나는 무슨말을 하려고 하던=_=;; 도해녀석과
많은 인파를 뚫고나와 저 뒤에 우뚝 솟아있는...ㅠ^ㅠ..
이미 사아아악..굳어버린 시한이의 표정. 어억,,ㅠ^ㅠ..우욱..ㅠ^ㅠ
또........이미 차가와진..
시한이의 까만...눈동자.ㅠ^ㅠ
난 그래도 시한이에게로.
"시한아.ㅠ0ㅠ....
시한아.ㅠ_ㅠ이건 오해야.방금 니가 본거 정말정말 오해야.
.......난 저녀석과 오늘 처음 만났단다.ㅠ0ㅠ"
엉엉.이건 정말 오해여.
왜 너의 표정이 -_-^요로케 굳어있는것이니.
ㅠ^ㅠㅜ^ㅜㅜ^ㅜ
............
........
..............
".......그래서."
"......응..?"
쿠구구궁.
시한이의 저 차가운 한마디에 내 가슴이 쿠구구궁.
무너졌어........= _ =.....
"시한아...."
"니가 저놈이랑 오늘 만났는데 뭐..."
"아니, 그게!!
니가 아까 봤던거, 그거 다 오해라구!!..^ㅇ^...오늘 처음만ㄴ....."
"그만해...나한테 변명 할필요 없어."
시한이의 한마디에
나는 처참하다 싶을만큼 무너져버ㄹ ㅕ...
".......진짜..아무말 듣고싶지 않아..?"
"어. 나한테...일일이 말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
그렇지..
난 너에게 어제 저녁..헤어짐을 들었지.ㅠ_ㅠ....
난 고것을 잊었던거야.
"미안..나 바본가봐....그래도.....-0-..
우리 3년이었어.하루아침에 남 못해..넌 해도, 난 못해.미안,"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던건,
아마도...........
...
........
시한이의 뒤에 서서
시한이의 팔을 잡아당기며...ㅡ.,ㅡ..
...서있는.
갈색눈의=_=^...이쁘장한 가냘픈 여자 때문이 아닌가 싶어.
.........날 보는 갈색의 눈빛이 왠지 심상치가 않어.
"....-0-........안녕!!!.."
난 얼른 시한이에게 인사를 했고.
민화가 있는 테이블까지.....투박투박..토박토박..
바쁘게 걸어왔다....= _ =.
"어?.......너 니 친구들한테 안가니..-0-....."
".......씨ㅍ ㅏ...닥쳐."
-0-.-0-.-0-.
우우우욱!!! 뭐 저런놈이 다있어!!
놈은 나에게 욕을 내뱉으고는..ㅡ0ㅡ
회색교복 무리들에게로 돌아갔다.
ㅠ0ㅠ......
것보다도.. 난 시한이와 완전히 끝이다.쫑이야.쫑ㅠ_ㅠ.!!
억억.
"야......-0-..소빈아아~나 집에 데려다죠.~~"
"술을 왜이렇게 많이마셔.ㅜ_ㅜ.."
"데려다 주어!!데려다 주란말이다!!+ㅁ+요놈아"
"알았어, 알았어..ㅜ^ㅜ...."
...
.............
"후억.후억..-0-.....태액~~~씨!!!!!"
"언넝언넝 택시 잡아 보라니까안!!"
엉엉.
난 민화를 등에 걸치고서 '플러스'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12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빈 택시는 찾을수 없었고.....ㅡ.,ㅡ..
그보다는 10월 중순=_=인 날씨. 너무나 쌀쌀하였다.
"태애애애액~~~~~씨~~~ㅠ^ㅠ..."
"야아아아,
제대로 좀 해봐..-0-.....나 언넝 지베 가야한다니까."
"좀 가만히 있어봐!!
ㅠ^ㅠ... 힘들어,아~서민화!!!살좀 빼라고 했지.ㅠ^ㅠ"
"엉엉!!
난 내이름 성이랑 같이 부르지 말랬지!!!"
....
......
왜 민화야. 서민화가 어때서..- _ -...
..
.....
택시잡기는 너무나 힘이들었다..ㅠ^ㅠ...
하긴..
이시간에 누가 싸돌아 다닐줄 알고...- _ -....
어.
저쪽에 내 눈에 익숙한 차 한대가 서있는데에!!
그리고 우리에게 빵빵대는대에!!!
...
..............=_=..
........
"시.....시한아, 고마워..-0-...."
그랬다.그랬다.
내 눈에 익숙한 그 차는 여시한의 차이다.ㅠ^ㅠ..엉엉.
역시 너도 아직 날 잊지못한것이야...- _ -......
".........오해하지 마.
널 몰랐으면 그냥 지나갔지..이런상황에선 어쩔수 없어.
....나 아닌 다른사람이라도 이럴거야."
....그래도..
고마운걸..- _ -^......
"그래도.....^-^..고마워."
"씨바놈아!!! 니가 소빈일 뻥 차버려?@0@....."
"야야!!!민화야!!!왜그래애..ㅠ^ㅠ....고만해!"
"씨바바바야아!!니가 잘생김 다냐? 돈 많음 다냐?
그럼 이 우는 여자는 안보이냐!!엉?!!"
우는 여자는 날 가리키는듯 했다.-ㅇ-.
"시..시한아....미안.얘가 많이 취했어.-0-^"
"괜찮아. 나랑은 상관없으니까."
이....이런,
시한아.너 왜그러니.ㅠ^ㅠ.....너 왜이렇게 말하는거야.
상관 없다니.상관 없다니이.ㅠ^ㅠ...엉엉.
..................
....
..........
"울지 마.."
"응?"
"울지 말라구...
이제 나도 없는데 울지 말라구..나도 이제 니 눈물 안닦아주니까....
...........울지 마."
시한이는....
계속 운전을 하면서....흔들림도 없이 앞만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차갑게,
조금의 흔들림도 없게....말한다.
"응....안울어."
"울거면.....니 눈물 닦아줄 사람 찾아."
"응....그럴게.
해.... 볼게..그런데...많이 어려울거야."
난.....
짧은 한마디도 이렇게 하기 어려운데..
"아까...........그 여자야?"
"...뭐.....가."
"니가 사랑한다는......사람."
"............어, 맞아.내가 사랑하는사람."
"헤어지지 마.."
"안헤어질거야.. 안헤어져."
"그래.^-^....."
.............
.....
........
"시한아, 고마웠어..또 미안..-0-....."
"들어가. 아주머니께서 걱정하시겠다.."
"응응..안녕!"
...........
....
나는 눈물을 머금고.ㅠ^ㅠ...
시한이의 차에서 내려, 우리집 담을 넘어= _ =;;....
몰래몰래 집으로 들어가,
몰래몰래 방으로 들어가...
몰래몰래 훌쩍 울어버렸다.ㅠ^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 진.정.한 카사노바가 사랑한 악.랄.한 빨간망토. ※※ (03)
블루엔젤★
추천 0
조회 14
04.01.26 15:53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엉엉..ㅠ^ㅠ......''니 눈물 닦아줄 사람 찾아''....너무 멋있어요.ㅜ^ㅜ..ㅜ^ㅜ...시한이,, ............나쁜거 같은데요,멋져요.=_=;;
오와오와...ㅠ^ㅠ...님 또 꼬릿말을 주셨네요.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