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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어머니께 (헤르만헤세 )
아녜스 추천 0 조회 258 22.12.11 14:39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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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11 22:10

    첫댓글 메인창에 떠서
    반가워 바로 아는척 합니다
    또 조용히 다녀갔네요 ㅎ
    죽도록 그리울 엄마
    동생네서 초간단 지내는 제사는
    오래전 안가기로 했는데
    올케한테 부담 안주려고요
    울엄마도 나는 괜챦다
    잘지내라 하시겠죠
    잘지내다 내년에 또 오세요ㅎ

  • 작성자 22.12.12 15:02

    또 그랬습니다 .
    연락을 드릴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저도 많이 분주했다는 핑계를 대며
    언젠가는 꼭 뵙겠습니다 .

    반갑고 또 고맙습니다 .

  • 22.12.11 15:04


    헤르만 헤세의 어머니께 편지는
    세상 모든 아들 딸의 편지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품 안에서는
    세상 걱정이 없고 다른 편이 없었지요.

    형제들과 잘 못 지내는 어른들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때가 있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면서 세월이 더 흘렀습니다.
    다정했던 가족사가 조금씩
    내것과 네것이 분명해 졌습니다.

    하나의 가족이었던 것은
    어머님이 거느리던 그때 우리들이었습니다.
    사람이 외롭다는 것은 항상 내편인 어머니가
    저 세상으로 가고 난 후 부터 입니다.

    아녜스님의 심중 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12.12 15:12

    저는 그 시를 그날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
    콩꽃님 말씀대로 모두에게 해당되는 시 일것입니다 .

    어디가도 낯이 설게 느껴지는
    나그네 같은 삶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
    가고 오는 길은 늘 쓸쓸하답니다 .

    수필방 식구들을 보고 싶기도 한데
    늘 비껴가네요 .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요.

    그리고 쓰신 서예를 보며 놀라웠답니다 .
    부럽습니다 .

  • 22.12.11 15:13

    본명이 아녜스 라고요?

    설마? 우하하하하하

    하긴 우리는 글벗님들의 본명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대명만 알면 됩니다

    어머니 예찬 이야기만 나오면 나는 부럽기 한이 없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2.12.12 15:15

    본명이라 말하는것은 카톨릭에서 세례명을
    말하는것입니다 .
    제 세례명이 "아녜스 "입니다 .ㅎㅎ

    태평성대님이 쓰신 어머니에 대한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
    다 사랑의 방법이 다른것이겠지요 .

  • 22.12.11 15:47

    제사 문제로 형제간의 우애가 해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사 문제라기보다 결국은 종교 문제지요.

  • 작성자 22.12.12 15:17

    저의 집은 제사 문제는 아닙니다 .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가족의 구성원이 되면 간혹
    트러블이 생기더군요 .

  • 22.12.11 15:58

    신심이 깊으시군요.
    제사 한 번 지내려면 여러 사람이
    매달려도 아야 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모시든 형편따라들 하더군요.
    잘 하셨습니다.

  • 작성자 22.12.12 15:20

    지언님께서는 손수 제사를 모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러니 그 고충을 잘 아시겠지요 .

    저도 시대에 맟춰서 변해가는것을
    이해 합니다 .

    저도 성당에 연미사로 해달라고 이미
    딸들에게 이야기 했답니다 ㅎㅎ

  • 22.12.11 18:34

    한 편의 시가 자신의 마음처럼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나를 위해 쓴 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지요.
    헤르만 헤세의 시 어머니께가 바로 그런 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머니만큼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 당신의 분신이기에 그럴 것입니다.
    비록 세상에 안 계실지라도 늘 곁에서 길을 안내해 주실 것 같은 존재
    드넓은 세상에서 내 어머니는 단 한 분 밖에 안 계시는 바로 당신입니다.

    한국에 다녀가셨군요. 아니면 실시간으로 쓰신 글 같기도 합니다만 ,
    하늘 아래 어디에 살든 사는 일은 다를 게 없다는 점을 아녜스 님은 말씀해 주시네요.
    헤르만 헤세의 시를 강론으로 인용하신 신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글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 작성자 22.12.12 15:25

    한국에서 온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
    그날을 회상하며 써본 글이지요.

    예전에는 시를 종종 읽었는데 요즘은
    통 그렇지 못하네요.
    한국의 지하철역에 시를 많이 써 놓은것을
    보았습니다 .
    참 좋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런 시를 읽으며 시를 쓴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것도 괜찮더군요 .

    성당의 미사마다 연미사가 있는데
    그날따라 그 시가 참 우연이었습니다 .
    신부님께서 저를 염두에 두고
    하신 강론은 아니었거든요 .

    추운 겨울 잘 보내세요 화암님

  • 22.12.11 18:52

    어제 늦은 지하철역에서 문득 눈에 뜨인 시 한 구절.
    울컥하는 마음에
    폰에 담았지요
    나이가 들면서 더 깊게 생각이 나는 어머니 ....
    엄마.....
    한때 밉기도 했던 기억들은
    육십고개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 작성자 22.12.12 15:29

    아 ~ 거기도 "엄마 "라는 시가 있군요 .
    오분전님이 계신역은 어디인지 ....

    저도 이제는 지하철은 헤매지 않고
    잘 타고 다닌답니다 .

    요즘 카페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
    늘 행복 하세요 .

  • 22.12.12 15:48

    @아녜스 다음에 오실 땐 꼭 뵈어요
    만나고 싶어하는 친구들 있어요 ~ 주로 여성동지들이라 ㅋㅋㅋ

    암튼 영육간에 건강 기원합니다 ~^^🍀

  • 22.12.11 22:14

    천 가닥의 실로 나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입니다...역시 헤르만 헤세로군요.
    아네스님. 은총가득한 대림주간 되세요....

  • 작성자 22.12.12 15:31

    저도 그 귀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늘 제 곁에서 저를 보호하고 계시리라는 믿음 ..

    이번주에 판공성사가 있습니다 .

    푸른비님께도 평화를 빕니다 .

  • 22.12.11 22:33

    조용히 다녀 가셨군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신지 삼년이 지났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설날,추석때
    할아버지,할머니,둘째숙부,숙모등의
    제사를 지내곤 했는데
    이제 형님도 나이가 드셔서 집에서는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형님 가족과 막내동생 가족들은 성당에 다니기에
    미사로 대신하시겠지요.
    사촌도 형님댁으로 안오고
    성당에서 숙부,숙모를 위해 미사를 드리겠고
    누나,여동생가족은 개신교에 다니기에
    교회에서 예배로 대신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족은 교회를 다니고,다녔다해도
    가까이 공원묘원에 인사드리러 가곤합니다.
    아네스님께서 전해주신
    그 날 삼각지 성당의 신부님 강론
    헤르만헷세의 어머니께라는 시한편은
    저를 위해서도 강론하신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평생을 개신교에 다니셨지만
    남동생과 형님의 권유로
    마리아로 세례명을 받으시고
    임종하셨습니다.

    마리아
    지극히 인자하고 사랑스런
    어머니의 이름입니다.

  • 작성자 22.12.12 15:41

    한국에 오면 맛있는 밥을 사주시겠다고 하신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 .
    너무 고마워서요 .

    저의 엄마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셨습니다 .
    두해전인가 이 카페에서 글 잔치 할때
    제가 쓴글에 우리 형제들이 카톨릭 신자가 된 이유를
    적은적이 있습니다 .

    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에 대세를 받고
    돌아가셨습니다 .

    돌아가신분들을 기리는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고 또 그분들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마음의 위로라 생각을 합니다 .

    모처럼 한국에서 맞은 엄마의 기일 느꼈던
    마음을 글로 적어 보았습니다 .

    마리아님을 기억 하겠습니다 .

  • 22.12.11 23:09

    헤르만 해세의 어머니께 시와 야네스님의 글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ㆍ
    먼곳에 사시더라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ㆍ

  • 작성자 22.12.12 15:47

    추소리님께서 김수환 추기경님과
    친분이 있으셨다는 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사진도 보았지요 .

    감사 합니다 추소리님

  • 22.12.12 06:34

    세상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아낌없이 저를 사랑해주신 어머니
    먼저 가 계신 곳에 제가 찾아
    가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 작성자 22.12.12 15:49

    마음자리님 댓글이 좀 슬프네요.
    우리 둘째 오빠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세요.

    먼곳에 계셔도 늘 마음자리님을
    환한 길로 인도하고 계실것입니다 .

  • 22.12.12 12:00

    어머니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한 이름입니다.
    서울에 오셨나봐요.
    미국에 가기 전에 수필방 님들과
    함 뵙기로해요^^

  • 작성자 22.12.12 15:50

    한국에 잠시 있다가 미국에
    돌아 왔습니다 .
    혹시 수필방 모임이 있으면 참석할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은 있었답니다

  • 22.12.13 12:40

    나의 세포 전부를 모아서
    내 막내 아들을 보듬고
    화평하게, 살아 갔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드리는데
    눈물이 먼저,와르르륵 서럽다고
    뚝뚝 떨어집니다.

    아녜스님
    한국 오셨군요.
    축복의 시간 보내시길 기도할게요.

    42살 막내가 싱글로 사는데
    도와주려고 인천에 왔습니다.

    자식들이 편안하면
    부모는 걱정이 없는데
    쉽지 않은 젊은 직장인들의 생활이
    엄마의 시선으로 보면 애닲다 생각들어요.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 작성자 22.12.19 14:40

    답글이 늦어 죄송 합니다 .

    부모에겐 늘 자식이 염려가 되지요 .
    저식들은 연로 해 가는 부모가
    염려와 걱정이 되고요 .
    그게 가족인것 같습니다 .

    요즘은 혼기가 많이 늦어졌지요 .
    또 혼자 살기를 원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하네요 .

    막내 아드님도 조윤정님의 청원의
    기도대로 잘 되실것 입니다 .

    추운 날씨지만 따스한 조윤정님의
    마음이 많은 사람들을 포근하게 해
    주실것이라 믿습니다.

  • 22.12.14 18:25

    잘 읽었습니다
    글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기억이 있는 한
    기억하고 있는 한은
    마음속에 계실 것입니다

    언제 일지 모르지만
    소중한 추억도 기억하지 못하는
    꺼내지도 못하는 시간이 오겠지요
    우리 모두의 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세요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 22.12.19 14:47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
    고국에 다녀 오면 한동안 몸과 마음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고모 , 작은숙모 를 찾아 뵈니
    기억을 많이 잃어버리 셨더군요 .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기억을 할 수 있다는것만도
    다행이라 여겨야 갰습니다.

    돌비님의 댓글에 저도
    많이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 22.12.15 14:00

    한국에 다녀가셨군요.
    이렇게 가슴에 스며드는 시를 알게 되어
    신부님과 아녜스님께 감사합니다.
    천가닥의 실로... 읽다가 그만 눈물을
    손등으로 닦습니다.

    지난번 건강을 걱정하던 친구 분도
    많이 좋아지셨기를 기대해봅니다.

  • 작성자 22.12.19 14:56

    해도네님은 글을 매우
    정성스럽게 읽으시는구나 -
    그렇게 느낍니다 .

    건강을 걱정하던 친구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

    봄에 약속했던 가을에 또 오자고 했던
    그 곳에 다시 갔습니다.

    그 마음을 글로 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어느덧 한 해가 저무는 군요.
    해도네님 !
    남은 날들 평안히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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