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나면 꼭 개고기를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회복이 빨라요...병원에 경비아저씨 말
옥순아! 너 말야 수술하고 꼭 개고기 먹어
알았지...누가 해줄 사람없으면 이 언니한태 말해
내가 가서 해 줄께...
시골 언니말...
여기저기서 개고기가 좋다고 아우성 입니다
어디서 사서 어덯게 먹어야하나 그것참
우리 어릴적 고향에선 일년에 고기먹는날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설날.추석날.누구네.잔치있는날,,큰 손님오신날
복날...복날은 온동네 돌려가며 개고기를 나누어
먹곤했지요...그땐 무슨 고기인즐도 모르고 그져
맛있다고 먹었는데...
철들고 나이먹고 이상하게 안먹게 되더군요..
동네를 한바귀돌았습니다
언젠가 영양탕 파는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았네요
엄마! 정왕역앞에서 본것같아..나도 먹고 샆다 아들놈
그래 함 가보자...
식구들을 태우고 무조건 역근처로 갔습니다
니들 잘봐...엄마 저기있다
한집을 겨우겨우 찾아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갈하고 예쁘고 먹음직한 음식들...철쭉으로
봄이 활짝 웃고있네요
약이라고 생각하며 먹으니 그런대로 맛있습니다
난 일년에 한번은 꼭 먹고싶어..아들놈..
엇지보면 우리에 고유음식인데 ...이제 하나하나
사라져가는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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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
영양탕집을 찾아라!!
햇빛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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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06.04.21 17:1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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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름이면 꼭 한번 울 엄마 윗채 정지에서 안삶고 아랫채 사랑방 군불 아궁이에서 무언가를 삶곤 했지요. 냄새가 얼마나 구수한지 붙어앉아 침 흘리고 있으면 애들은 절대 먹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자기 남편만 주던 그 고기...수술하셨군요. 많이 드시고 빨리 회복하시길요.
햇빛촌님 뭐라도 많이 드시고 어여 쾌차하셔요,
감사 합니다,,선녀님,수선님
무슨음식이든 그들에 선익감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많이 드시고 빠른 회복을 바랄뿐입니다. 전 애견가 라고 하긴 그런데 아직까지 먹어보질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