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폭 커져
한국부동산원 1월 5째주 동향 분석
부산 매매가격 0.08% 떨어져
전세값도 0.06%로 전주 이어 하락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폭이 커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다섯째 주(1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8% 하락해 지난주(-0.07) 보다 하락 폭이 컸다.
부산진구가 양정·부암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 0.19%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그 다음으로 동구(-0.15%)는 초량·범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수영구(-0.13)는 수영·남천동 위주로 내림세를 보였다.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 이원준 기자
부산의 전세값도 지난주에 이어 0.06% 떨어졌다. 해운대구는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중·좌동 위주로 0.12% 하락했다. 부산진구도 당감·부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값이 떨어져 0.12% 하락세를 나타냈다. 북구는 만덕·화명동 구축 위주로 0.1% 떨어졌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대출금리가 인하돼 다시 유동성이 공급된다면 부산 아파트 시장도 하반기에는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그 전까지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진행되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값이 상승 반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