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농활..역시나 재미있었고 많은일들이있었죠~!!!ㅋㅋ
역시나 트럭위에서 맞던 싱그러운 바람과 풀내음…!!!경운기 위에서의 덜컹거림…!!!
이건 정말 농활이 아니고서는 느낄수 없는거죠~~
앗..그리구 파리떼의 습격과 우리의 처절한…-_-;;;싸움…하루에 파리를 백개 넘게 잡는 것이 일상이었다는… 근로끝나고 돌아올때마다 마구마구 우리를 반겨주던 그들…-_-;;;
녀석들은 내등에 업혀있기도 했고…모자에도…-_-;;ㅋㅋ 작업복에도…벌떼처럼…-_-;;;덕분에 파리엄마라는 별명도…-_-+
파리채를 손수쥐고, 진료시간마다 무협지에나 나올법한 솜씨로 파리를 휙휙 잡으시던 아주머니.
임시로 옥상에 만들어 주셨던 샤워실과. 얼음장처럼 차갑던…그래서 샤워할 때마다 망설이게 만들었던…하지만…덕분에 우리를 개운하게도…-_-;;;감기약을 여러 차례 먹게도 해주었던 차가운 지하수…
첫날에 시간이 남아 마을의 잡초 뽑는답시고, 할머니께서 잘 가꾸어놓으신 아주꽈리(아주까리?)를 아주 아주 몽땅 뽑아버리고 다시 심은 일...그 할머님 뵐 때마다 아주 민망스러웠더라는...^^;;
뱀과, X냄새와, 거머리며, 황소개구리, 개구리먹는뱀, 형형색색의 거미. 물 따라 흐르며 팔과 다리에 사정없이 상처를 내주던 이름 모를 풀들. 옷에 튄 진흙에서 나던 X내음...!!! 고기먹으면 낫지 않는다던 풀에긁힌 상처. 기억하고 싶지 않던 도랑의 추억...-_-+ 상류로 올라갈수록 더러워지던…--;;수상한…도랑. 도랑치고 가재잡는 게 아닌…도랑치고 X물튀던…첫 근로..-_-;;;
안 씻어도 가장 깔끔해 보이던 주영이와, 살림꾼 진경이.
미연이의 팔자 걸음덕에 다 파헤쳐진 논두렁과, 흙에 깔린 벼들. ㅋㅋ
논에서 피뽑을적에 어쩐지 농사일만 한 30년 한 할아버지처럼. 능숙해 보이던 지현이의 뒷짐진자세.
논두렁에서 시체놀이 하던 석찬이. ㅋㅋ
많이도 부쳐먹던 정체불명의 부침들…(참치 깻잎 부추 김치전???ㅋㅋ)
쥬크박스 경현오빠와 찬영이.
그리구 살림꾼 아령~!!!밥두 잘하구, 할머니들한테두 잘하구...가구 나서 빈자리가 어찌나 크던지...
아령, 영호를 보내던날 밤의 아쉬움…
다살이의 명가수 강찬영군. =>트롯의 꺾기가 예술의 경지더라는...ㅋㄷ
마지막 분반활동에서는 그의 화려한 옷과 사회!!!쪽~!!!들러붙은 눈과 눈웃음으로 할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더라는...ㅋㅋ
그리고. 잔치날에 찾아왔던 동연회장의 몸부림!!!ㅋㅋㅋ몸부림치다가 신발이 다 닳았다나? 밑창이 뜯어졌다나...때밀이 춤에 온갖 몸부림...!!!ㅋ ㅑ ㅇ ㅏ~!!!역시 역대 동연회장은 범상치 않은 무언가가...ㅡㅡ+
그리고 잔치날에 30분동안 2번이 넘게 넘어져 버렸던 나...-_-;;;(할머니가 다음날 괜찮으냐고 물어보실 정도였으니...-_-;;;)
내 운동화 신고…마을로 돌아가버린 늘품의 상쇠언니…ㅋㅋ
잔칫날의 삽질…-_-;;;
아차차...할머님께 여쭤본 결과, 찬영이는 3학년같구....주환오빠는 2학년같다고 하신말도 기억에...남고...ㅋㅋ
정민이가준 편지와 선물. ㅋ ㅑ ㅇ ㅏ 감동...!!!날 어찌나 예쁘게 그려주었던지…ㅋㅋ 편지에는 나보구 얼짱 몸짱이라구…ㅋ ㅔ ㅋ ㅔ
화산1리에 잠시 다녀온 왕진. 몇분 못뵈었지만 모두들 건강하시더라는...
그리구 농활의 미스테리…”골고루 다닙시다”라는 표어와, 미연이가 맞았다던 수지침의 의미.
속초가는길에서 같은 버스에 탔던 욕쟁이 아주머님의 온갖 욕들과 노래 한가락…!!!ㅋㅋ
돌고돌아 도착한 정리엠티숙소. 도착하자마자 태풍 민들레는 상륙했다는??? 2미터도 넘어보이던 파도와. 자연의 경이로움...-_-;;;무서움...-_-;;;
정리엠티때에는 인적없는 안개낀 칠흙같이 어두운 부두의 잠긴 숙소문앞에서 30분간 하염없이 서있다가 온갖 무서운이야기를 한끝에 화장실창문을 타고넘어 문열고 들어갔던일.
메리고라운드하다가 GG친 녀석들...!!!(찬영아~!!!미연아~!!!올해가 가기전에~!!!)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오던 굽이굽이 돌아가던 길의 아름다운 풍광~!!!
아아..정말 재미있는일이 많았는데 더 이상 생각이…-_-;;;
암튼…농활기간동안 다살이언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구, 정도 많이 들었어요…이렇게 좋은 농활을 왜 다들 안가려고 하는지…알 수가 없당께~!!!
농활멤버!!!!빠른시일내에 뒤풀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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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활이야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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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언니의 잔칫날의 넘어지는 액션 이야기는 왜 빼신거에요~!! 디게 잼나게 정리해주셨네요.. 팔자걸음..대략 난감;;ㅋㅋ
읽기만 해도 넘 보람있었을것 같다. 담엔 꼭 가리라
후후~ 이렇게 적을걸 읽으니 마치 영화처럼 스쳐지나 가네요,,, 참 잼있는 일도 많았네..ㅋㅋㅋ
맞아 담에 꼭 가라. 새롬인 농활체질. 농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여라~
3번의 농활 참가라..... 내가 선배된 입장에서 해줄것은 없고 도토리를 주마.... 내 싸이월드 홈피에 와서 간단한 방명록 적으면 도토리를 줄테니.... 글을 남기도록!!!!! *^^*
후후. 진짜 즐거운 농활을~!!! ^^ 나도 지하수에 샤워하고 싶다~!!! ^0^
농활 그랜드 슬램이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