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흔적" 표지입니다
뒷 표지는 이혜련 화백의
( 부산 미협의 여류 화가)
그림 "두물머리" 이구요
프로필 사진은 향이님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아래의 추천사는
시인 김향숙님이 주셨고
추천시는 작고하신
권영섭(달그림자)님의
애모곡(哀慕曲)을
실었습니다.
" 추천사 "
누구일까? 누가 피었다 졌을까?
이토록 고운 연서의 수신지는
어디였을까? 이토록 영롱한
햇살 비추다 어느 날 방울방울
빗소릴 내며 누가 걸어갔을까?
어느 귀인이 다녀가신
자리이기에 이토록 눈부신
사랑의 뒤태를 남겼을까?
시적 암호로 된 일기일까?
편편의 시편들에는
사랑의 흔적과 삶의 자취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꽃이 예쁜 화초가 있는가 하면
잎이 예쁜 화초가 있고 또 꽃도
잎도 다 예쁜 화초가 있습니다.
꽃도 잎도 다 예쁜 화초.
선생님의 시가 꼭 그렇지요.
조용하고 포근한 어조의 여성성을
지닌 다정다감한 사랑시들이 얼마나 유려하고 고운지 순수 서정의 극을
달리는 보드라운 감성의 언어로
빚어내신 시편들은 예쁜 초화를
바라보듯 독자를 순하고 착한
본성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시와 시조를 넘나들며
낙천적 사유와 상큼한 유머감각을
적당한 언어유희로 섬세하게
읊어내신 부드러운 이면에 숨은
단단함과 탄탄함으로 시들이
단아하고 품위가 있습니다.
조미료를 넣어 달달한 감칠맛과
화려한 색으로 눈맛과 입맛을
사로잡는 맛깔스런 음식보다
재료의 색과 맛을 살린 음식이
더 깔끔하고 깊은 맛을 지니듯
선생님의 시편들은 애매한 은유나
기교보다는 도란도란 말하듯
진실되고 솔직 담백한 표현으로
때론 독백이나 고백조의 사실적인
언어로 사랑의 감정과 슬픔을
극대화하여 시적 감흥을 더높이고
어조와 음률을 단단히 갈무리하는
긴장미와 심미성으로 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된 정서인 한과
그리움의 단편을 담은 연가들은
사랑에 대한 상상을 확장시켜 주고
애별이고의 고통마저 사랑의
이름으로 승화시켜 끝내 고백하지
못한 아름다운 사랑의 말과 절절한
*몌별의 눈물이 문장과 문장사이,
단락과 단락의 여백에
이슬방울처럼 맺혀 가슴 한가득
큰 울림을 남깁니다.
서정도 시들고 서정시가 죽어가는
바쁜 일상뿐인 이 시대에 이토록
우리 고유의 정한과 그리움 설렘
사무침을 독자의 가슴에 안겨주는
서정시를 쏟아내시다니 세상에
다시 서정의 꽃이 피어나길
기대하며 마음의 쉼터를 찾는
이들에게 드맑은 영혼의 향기가
은은히 배어있는 이 고운 시집을
권합니다.
예술 전반에 걸친 깊은 애정과
이상적인 삶의 목표를 향해
뜨거운 열정을 꽃피우시며
사소한 것들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시심을 불러 진실의 언어로
정성스레 묶어내심에 추천의
글을 올림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 많은 고은 서정의 시편들이
오래 선생님의 가슴길을 푸르게
달릴 것을 믿습니다.
선생님의 시집 출간을 깊이
축하드립니다.
ㅡ 시인 한잎 김향숙 올림
* 몌별 : 소매를 잡고 헤어진다는
뜻으로 섭섭히 헤어짐을 이르는 말.
@호 태 오~! 이 詩를 여성휴게실 표지 글로
@음유시인 어제 트롯트 모임에서 음유시인님 노래 즐감하였습니다
어찌 그리 가수 뺨치게 잘 뽑아내시던지 감탄~
@트레비스 별로 잘 부르지도 못하는데,,,
감사합니다.
@음유시인 모처럼
목에 힘 좀 줬나봐유 ㅎ
@호 태 다른시는 없나요? 가슴이 따뜻한 서정시,,,
@음유시인 입맛도 까다롭네
[ 소나기 ]
당신은 잠시 지나갔지만
나는 온몸이 젖었습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왔기에
아무런 준비도 못 했지요
시치미를 떼고 사라졌지만
마음은 언제나 젖어있어요
@호 태 항상 목에 힘빼고 부릅니다.흠
@호 태 캬 ~
말씀 하나 하나가 그냥 시가되어 흐르네요
지금 봤습니다
간밤에 몸살감기로 정신혼미
많이 많이 축하
거듭 축하드립니다
태풍 불 때 여름 감기는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ㅎ
모임에 꼭 오시길 바래요
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호태군
서산마루 석양길 간다해도
가시는길 걸음마다
남겨지는 시상은
끝없이 타오르는
여명과 같소이다
감축 합니다
제 아호가 歲霞堂이유 ㅋ
그 날 모임에서 봅시다~
시집 발간 축하드립니다.
호태님
축하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모시겠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 기울이셨을
시집 출간...
멀리서 축하드립니다~!
멀리서 축하해 주시니
더욱 마음이 기쁩니다 ^^
시집의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문구 하나하나 마다 진통과 같았을 작품을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표지도 참 이쁩니다^
그날 오셔서 도와주시면
정말로 고맙기도 하지요 ㅎ
시집 출간을 축하합니다.
성대한 모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비형 내일 보고 싶어요 ㅎ
@호 태 어머님 제사가 있어 나가지 못합니다.
이해해 줏십시요..
문중 시인 호태님의
시집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 여자
이 시를 본 뭇 여인들이
정이 많은 시인의 주위를
또 얼마나 바람되어 서성일까~^^
다 바람 되어 스쳐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