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운산(1114m)
1.산행구간 : 운문산자연휴양림-부처바위-x997.3m-상운산-귀바위-x1058m-운문산자연휴양림
3.산행거리 : 6.5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운문산 자연휴양림/상운산2.7km,가지산5.5km,용미폭포1.3km,쌍두봉2.5km(08:00)
◎ 전망대/A-1/상운산3km,용미폭포1.25km (08:05)
◎ 대피소 삼거리(08:20)
◎ 용미폭포 삼거리(08:45)
◎ 부처바위/A-2/상운산2km(08:50)
◎ 생금비리 갈림길(08:55)
◎ 쌍두봉 갈림길/x997.3m/A-3/쌍두봉1.0km,휴양림2.2km,가지산4.0km,상운산1.2km(09:30)
◎ 헬기장(09:45)
◎ 가지산 갈림길/A-4/가지산2.8km,상운산100m(10:20)
◎ 상운산/1114m(10:30)
◎ 귀바위(10:40)
◎ 운문령 갈림길/상운산1.5km(10:45)
◎ x1058m/A-5/상운산1.7km,자연휴양림1.5km(10:50)
◎ 633m(11:25)
◎ 용미폭포 갈림길(10:30)
◎ 대피소(10:35)
◎ 운문산 자연휴양림(12:20)
6.산행기
덥다.
더워도 나무 덥다.
푝염경보가 발령된지 5일이 넘었다.
그러니 달궈 오른 대지며 건물이 열섬효과를 누리듯 노든게 따뜻하다.
그러니 모든것이 따뜻할수밖에..
선풍기도 이미 뜨거운 바람이 불어 온지 오래고..
그러니 더위는 물러갈 기미도 보이지 않고 해서 내가 더위를 피해서 도망이나 가야할처지다.
기상청에서는 연일 비온다는 예보을 내어 놓지만 무슨일인지 울산을 비롯 주변지역은 계속 마른 장마 아니 폭염이 기승을 무리니 말이다.
어제저녁 우연히 운문산 자연휴양림 홈피를 방문하는데...
아니 그것보다 어디 시원한곳에 하루 야영해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 장소를 물색하다 가장 가까운 운문산 자연휴양림을 찾게 된것...
마치 비워 있는 야영장이 보인다.
그리고는 예약버튼을 누르는데..
결제 하란다.
그것도 20일 11시59분까지...
가는날이 20일이나 내일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ㅎㅎ
7월 20일....
역시나 숙직근무는 피곤하다.
하지만 먹고 살라모 이또한 피할수 없는 법 즐겨야 한다.
해서 나름 즐기려 노력하고 또 즐기고자 하는것이다.
아침부터 뜨거원진 대지며 공기가 숨을 턱 멎게 만든다.
어제보다 더 덥다고 한다.
가자
운문산자연 휴양림으로...
뭐 가면 시원할것 같은 마음이 앞섰는지 여타저타 문의 없이 가잖다.
그렇게 부랴부랴 준비를 하는데..
텐트가 어디 있더라.
아~~
전에 지진이후 제2의 지진베냥에 들어 있었지
그속에는 코펠이며 버너 그리고 야영에 필요한 장비는 다 들어 있다.
뭐 그것만 들고 가면 그져 그만이지만 그래도 비상용하고는 다르지 아니 한가.
타프.......
몇년전에 서울 단풍님이 공구 했던거다.
버너
역시 3구가 회력이 좋지
침냥...
이 더운데 무슨 침낭씩이나...
얇은 이불이나 하나 가져 가지
메트
푹신한 3단메트가 좋을것 같애..
코펠
슝늉끓일것 대비해서 좀 크면 더좋지...
저녁 메뉴
목살에 소주 한잔하면 더할나위 없지
입가심으로 맥주정도는 챙기면 좋고 뭐 없으도 되고...
이렇게저렇게 준비하다보니 베냉을 짊어지고도 양손에 하나씩 들어야 한다는걸....
어째튼 출발이다.
운문산자연휴양림이다.
야영비+주차비(11500원)은 이미 결제했고...
그리고 입장료(1인1000원)와 쓰레기 봉투 값(700원)을 내란다.
뭐 소는 움직이면 똥이고 사람은 움직이면 돈이라더니만 .....
어째튼 시원할거란 막연한 생각으로 운문산자연휴양림에 왔다.
예약해둔 제1야영장 102번....
한쪽 구석진곳이다.
더구더나 하수구가 흘러가는지 한쩍담벼락면은 냄새가 나는듯 벌레들도 왔다갔다 하고...
어쨌거나 지정한곳이라 집을 짓기로 한다.
누가 그러던가 5성급 호텔이라고..
낭만과 기대는 영원한 불가분의 관계인가.
그것도 젊었을때 마음인것이다.
2인용 5성호텔(?)에 타프로 지붕을.....
그러니 제법 멋진 아늑한 방이 꾸며 졌다.
물론 그바람에 온통 땀으로 범벅이된 티 샤스...
샤워 할데가 있다던데...
라며 올라서는 제2야영장...
주변이 시원해 보인다.
같은 값이면 1야영장보다 2야영장이 좋을갓 같다는 생각이다.
1 야영장 가는길이다.
뭔지 모르지만 운치 있는길..............이다.
1 야영장 입구이다.
5성급 호텔이다.
이직 이른 시간이라 데크가 텅 비웠다.
산책길이 아니고 샤워 하러 가는중..........
건너편이 샤워장...........
샤워장.............
와우...
멋지다.
여태 다녀본 휴양람의 샤워장시설을 본적이 없다.
손에 대지못할정도의 뜨거운물부터 부드러운 차가운 물까지....
실컷 샤워를 한다.
운문산 자연 휴양림.............
다시 야영장이다.
할일이 었다.
그런데 아내의 눈치가 이상하다.
찝찝하다나 어쩐다나....
헤서 급기야 관리사무소에서 장소 배정을 다시 해온다.
기특학하게도...
냄새도 나고 벌레도 많을것 같고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102에서 107번으로....
또 한번을 땀을 흘려야 할것 같다
107번의 테크에서 2인용 5성호텔(?)에 타프로 지붕을 완료하고나니 진짜 할일이 없다.
뭐하지...
먹을게 없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아내는 삼계리 쇼핑(?)하러 가고..
난 해먹을 설치...
그렇게 저녁에 목살+소주+맥주로 곱창을 채우는데 무슨 벌레인지 우리보다 먼저 설치는바람에 아마도 목살 단백 더하기 벌레 단백도 섭취했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마치 비워 있는 데크에서 밤늦게 이런 저런 이야기로 운문산자연휴양림의 밤을 보내는데....
덥다.
야간의 운문산 자연휴양림 데크
7월21일...........
더우니 자동 일어날수밖에.....
준비한 연밥에 슝늉까지....
상운산 다녀오자...................................
어제 땀흘려 지워놓은 5성급 호텔을 철거한다.
상운산2.7km,가지산5.5km,용미폭포1.3km,쌍두봉2.5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운문산 자연휴양림이다.
들머리 소나무가 멋지다.
등산 안내도도 세워져 있고
전망대이다.
상운산3km,용미폭포1.25km라는 표지판도 붙혀져 있고..
그런데 전망대라지만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뭘보라는건지...
상운산 가는길의 3km 안내도
자연 휴양림의 물탱크
대피소 가는 삼거리 란다.
아메도 용미폭포 가는 삼거리에 세워진 그 대피소를 말하는거겠지 라는 생각뿐이다.
용미폭포 삼거리이다.
龍尾瀑怖.....용의 꼬리 폭포라는데...
설화를 인용해보자
천년을 살고 있던 늙은 백용 한마리가 천년의 소원성취로 하늘로 득천하며서 힘에 겨운 나머지 바위에 걸쳐진 꼬리를 남긴채 몸통만 득천하게 되어 걸쳐진 용꼬리가 폭포로 변했다고 한다.
부처바위이다.
각 방향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아래 상운산2km라는 이정표도 보인다.
부처바위라는데 어딜보고 부처바위라는건지
생금비리 마을 가는길이다.
몇년전에 이쪽으로 올라 왔다.
그리고 상운산을 둘러서 하산했던 기억이...
쌍두봉 갈림길이다.
x997.3m이다.
쌍두봉1.0km,휴양림2.2km,가지산4.0km,상운산1.2km의 이정표도 세워져 있고....
x1059m 헬기장이다.
상운산이 저만치 보인다.
이따금 학심이골에서 볼어올라오는 바람이 땀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지만 그래도 시원한다.
나리꽃이다.
가을에 한창일 잠자리가 요새는 시도때도 없다.
가지산 갈림길이다.
가지산까지 2.8km이다. 한시간 반쯤이면 도착할수 있는거리
그리고 상운산100m 이다.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
더운 날씨에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그리고 땀을 흘려가면서....
낙동정맥길의 가지산,상운산 갈림길이다.
상운산이다.
1114m..........
주변 조망은 가스로 덮혀 있다.
이따금 바람이 불지만 바람이 없을때는 나뭇잎조차도 요동을 하지 않는다.
하산길을 가늠해본다.
급경사길이 눈에선하다.
상운산에서 조망
귀바위..............
귀바위를 옆에서..........
운문령 갈림길이다.
어지어디 방향의 이정표이지만 누군가의 상운산1.5km 표기는앞 1의 숫자는 지워져 버렸다.
1058m이다.
낙동정맥이라는 준희 선배의 안내판이 걸려 있는 무명봉.....
상운산1.7km,자연휴양림1.5km의 이정표가 눈에 선하다.
지금부터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걸으야....
급경사 내리막길................
산죽밭도 지나고...........
한때 이용했을 아날로그 TV의 안테나도 지나고.......
633m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이다.
그것도 산길 중간에...
용미폭포 숲속 수련관 가는 갈림길이다.
몇년전에 이곳에서 용미폭포를 둘렀다 자연 휴영림으로 하산 했던 기억이 ...
오늘도 용미폭포 방향으로 하산이다.
얼마후.............
대피소 부근
대피소이다.
숲속에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대피소라지만 그냥 쉼터라하면 더 멋진말이겠구먼은...
가뭄이라지만 그래도 샘터같이 흘러 내리는 개곡물을 통에 담아 한모금 해보는데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정말이지 무색 무취인 물맞...
말그대로 자연 생수 인셈이다.
그래도 아내는 더러워서 못 먹겠단다.
..........................
용미폭포까지는 오룩스맵상으로 직선거리가 500m이다.
물로 없는 용미폭포 다음주 가기로 하고 오늘은 그대로 철수다.
자연 휴양림 가는길............
자연 휴양림 계곡..............
자연 휴양림 숲속의 집
운문산 자연 휴양림
운문산 자연 휴양림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이직 야영장도 여유가 많아 보인다.
그리고 더워 보인다.
다음주 이곳에 한번더 와야 하는데 그때까지 비가 오도록 기도나 해야겠다.
흠뻑흘린 땀을 씻어 내기 위해 샤워실을 이용하는데 드른건 맘에 들지 않지만 이건 정말 맘에 든다.
뜨거운 문부터 차가운 물까지 그리고 부드러운 문...
비누가 없으도 미끌거릴정도니....
어째튼 1박2일간의 상운산 그리고 운문산 자연 휴양림의 투어....
비록 덥고 식사시간에 이름모를 벌레들의 항의성에 뭘 어떻게 먹었는지 음식이 어디로 들어 갔는지 모를 정도이지만 그래도 운치 있었던 데크에서 별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지난밤은 또하나의 추억을 쌓게에 충분 했던 1박2일이다.
170721 상운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