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더위에 지쳐있지요^^
그래도 여기에 들어오면 지난번 서산의 바람이 묻어나와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
답니다.
지난 토요일 오금리서 일하기전 열심히 일할것을 다짐하며 회사에서 목욕재개(?)를 하고 간단한 점심을 먹었지요^^
갈매기님과의 약속장소가 그다지 멀지않기에 느긋히 준비하다보니 결국 또 허둥지둥 사무실책상서랍잠그고 사무실을 나서는 순간부터 전 한증막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던 겁니다 ㅋㅋ
멋진 갈매기님 애마는 별다섯개 호텔방의 냉방을 방불케하는 곳으로 전 한증막에서 벗어날 수있었습니다.
갈매기님과의 첫만남(서산에선 새우깡이라는 단어로만 기억했숨당)은 저를 먼저 "냉동"(^^)으로감동시켜주셨습니다. 그냉동의 기분 지금 느껴보면 절대 덥다는말 안나옵니다.
갈매기님은 사람들의 관계를 절대 어색함이 없이 그리고 너무나도 편한마음을 가지게하시는 커다란 장점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두시에 발산에 도착할까... 걱정할게 아니었습니다. 앙드래망님과 모래요정님의 두요정을 우린 기다리는 여유를... 청솔님의 잠시의 무료를 거두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리무진보다도 월등히 좋은 승차감과 여유로운 좌석 더없이 상쾌한 공기로^^ 우리모두는 최
고의 대우를 받았답니다.
그렇게 멋진 드라이브는 시작이 되었지요^^ 담날 가평서 돌아오는 날에도 끝내주는 드라이브를 했답니다. 이번모임이 저에겐 드라이브모임이 아닌가 싶슴니다^^
계속해서... 통일전망대로 가는길은 환상의 코스였습니다. 짱짱한 공기들과 솜사탕보다도 폭신한 구름송이들 그림같은 하늘아래 한가한 고추잠자리들의 날개짓이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더군요.
거기에 용평라이브 카페에서 직접 녹음하셨다는 갈매기님의 테이뿌^^ 아싸~~ 커피한잔있으면 용평까지 갈일도 없겠더라구요^^ 저야 가수 해바라기님들을 좋아하던 세대이나 앙드레망님의 한마디에 우리모두 쓰러졌슴당
모냐면... "노래방가면 옆방에서 나오는 노래들이다..." 쩝 쩝 쩝 할말 없었슴당.
공감하는 제자신이 순간 슬퐀슴당 아니 마구마구 슬퐀슴당.
그렇게 각자의 기분에 취해서 도착해가고 있을쯤... 토끼얌님의 전화부탁 아이스크림!
듣는걸로 끝나버린^^ 부탁이된것은 오금리가 슈퍼랑 너무 먼 까닭임을 가신분들은 아시져^^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반가운 얼굴들.... 그리고 더 반가운 닭죽 ㅋㅋㅋ 배고파서 뵈는게 얼굴이아닌 대가리였습니다.(닭은 조류. 조류는 대가리 맞져^^) 우리 귀농가족들은 무엇보다도 먹는거 하나 잘챙겨줍니다.
그.래.서. 이곳모임에 더열성적으로 참여하려는거 같슴다 ㅎㅎ
다들 앉아서 두그릇씩 벌컥벌컥 먹었습니다. 환상의 맛과 보양이되는 귀한 음식이었고 그날 담가오신 김치도 여전히 메이드 인 여걸님나라꺼였습니다. ㅋㅋ 그말로 맛은 짐작하시지요^^
죽안에 함초를 보고 갈매기님은 사과나무농장이라 역시 사과나무도 넣어준다는 너스레로 정말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또 너무 덥구 바람이 없어 답답했는데 야생초님께서 우리를 막아선 바람을 통하게 해주시려고 사과나무 한그루를 거의다 없애(?)버려주셨습니다. 가지치기를 그렇게 하는건지 첨 알았답니당^^ㅋㅋㅋ
여하간 그렇게 해주셔서 선선한 바람을 통째로 마실 수있었지요 고맙슴다 야생초님
이제 먹었으니 일을 해야겠져 흠흠..
먼저 설거지를 했슴당. 혼자하기 시로서 안드레망님을 모시고(?) 그 따땃한 비닐하우스로 들어갔슴당. 수도가 잘 연결이 안되어서 물탱크에 있는 물을 아껴서 써야겠기에... 절약정신의 설거지를 했슴당. 그래도 제가 씻은 그릇으로 음식드신분들 여직 소식이 없는걸 보니 식중독에는 안걸렸나 봅니다.ㅋㅋㅋ^^
땀반물반으로 설거지를 마치고 하우스를 나온순간 어찌나 시원하던지 이런데서 또하나 배워봅니다. 어려운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지금상황을 즐겨라!! 반드시 좋은일이 생긴다^^ 맞져 그쵸 ㅎㅎ
에~~ 먹은걸 치웠을 뿐인데,.. 치웠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조아라하고 웃었답니다 ㅎㅎ
이젠 정말 일을해야겠습니다^^ 일단 뭘해야할지 몰라서 빙빙돌다가 하우스옆 삽질하는데 가서 땅밟는일을 했습니다. 열쒸미 밟고 또 밟고 누군가가 톱가져오라고 해서 뛰어가서 톱찾아다가 가져다주고^^
하우스에 깔려진 천조각-이름을 모르겠슴-을 밖에다 내놓으려고 들었다가 뜨악 으~~~악!
비명을 지르고 말았던 것이었슴다. 아~~ 세상에 태어나 서른평생넘어 갈동안 못봤던 광경이 여과 없이펼쳐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냐..... 아시져.... 비오는날 흙근처에서 가끔 보는 긴~~것 ㅎㅎ
눼~ 정답입니다. 지. 렁. 이.. 그러나... 어찌나 크고 많던지 지금생각해도 아찔... 나중에야 그럭저럭 밟고도 다녔지만 그 거적을 드는 순간 쓰러질뻔한건 분명 했슴다.
결국 하우스안에서의 일은 못했습니다. 에~~ 그니꺼 모냐 비싼 죽먹구 전 흙밟는거 하나 한거였슴당 쑥쓰러~~^^
하지만 실망마십시요.
크로바잎의 썬파워의 괴력(?)을 그곳에 계신 몇분은 분명히 보셨을껍니다.
통나무 나르기 가지친 나무가지들 나르기 어디서 나온힘인진 저도 모르겠슴당.
잘한다 잘한다 그러면 전 정말 잘하려는 착한성인입니다 ㅋㅋㅋ
열쒸미 최선을 다해서 나무토막들 날랐슴니다.
짝!짝!짝!
그때 사진기들고 다니선 코수염 멋쟁이 아저씨 찍은사진빨리 저한테 먼저 보여주십셔^^
증명으로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힘한번쓰고 나무그늘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여걸님과 대화좀 하다보니 가평으로 옮긴다는 전갈이 왔고 우린 가평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에효~~~ 힘들다 끄~~응
이래서 제가 후기한번쓰면 몸살나서^^(무엇보다도 순간이 지나가면 기억이 가물거려서 머리에 쥐나는게 첫째 원인임당) 그냥 읽는걸로 만족하는데 보이지 않는 압력을 느껴서-착각인가 ㅋㅋ- 올립니다.
그럼 가평에선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궁금해 하셔서 꼬리말 길어지면 올려 드리져. ㅎㅎㅎ
몇개의 대표키워드를 대자면 폭포의 비밀, 헤어짐, 옥시시, 45도, 미시령, 한밤의 식사, 갑장, 날샘, 된장김치찌개, 카레이서,... 등입니다.
수고했습니다.
쓰느라고
크로바잎님 ㅋㅋ ^^
첫댓글 와 ~~ 크로바잎님 숨좀 쉬구 쓰셔여..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글이 나오는 듯..대단한 힘을 느낍니다 .. 희망찬 미래가 보입니다.. 홧 ~ 팅..^^*
이곳카페에 여걸님이 게시는대 원조여걸님은 맑은여걸 슈퍼여걸 토끼얌님 소머즈여걸 크로바잎님 다음에는 어느여걸님이 탄생할까 몹시궁금들 하시지여 그럼 카페모임에 참여를 하여서 여러분들의 진면목을 보여주세요 여걸님들 다음 모임이 기다려짐니다.
마자여~~ 콧수염?? 갈매기도 보았네여.. 빨리 사진 보여줘이이잉..문경 모라구 하시믄서 쪽배님하고.. 무신 컨설팅인가? 열번이상 가봐야 알것 같다구 그려셨는뎅.. 잘 진행되시는지요??..^^*
크로바잎님앙 !! 수고 하셨다요...음 ~ 쓔퍼우먼 여걸이당 ...갈매기님은 애~ 또 ~ 쓔퍼 카레이셔 ㅋㅋㅋ토끼얌님은 퇴깽이 쓔퍼우먼 여걸 ㅎㅎㅎ
전 언제나 여유롭게 후기를 쓸수 있을까 ..크로바잎아 ~돈주고 살빼지 말구 우리 일하면서 살빼장! 그 날, 그 이후.. 가평에선 무슨일이 있었을까?????일찍 간 사람은 모를걸~
더운 여름 즐겁게 지내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다음에 좀더 잼난 시간으로 뵐수 있기를.......
잘났어 정말~ 넘 잼있고 부럽게 읽었으니까~ 가평후기 부탁한다~. 난 넘 환상적인 휴가를 보내 할말 없다. 모두 문단속 잘하세요. 울앞집동생네 도둑들어서 저희도 얼결에 밤샜어요. 집주변 수색~ 파출소~ 병원~ 등등. 더워도 문을 꼭꼭~ ㅜ.ㅜ
시아맘~이번 휴가 길이길이 기억에 남으니..얼마나 좋아? ..ㅎㅎ내가 병주고 약주는 건가!!!
그 콧수염님은 바로 조리개님이셨습니다. ^^ 암튼 수고많으셨습니다.
애써셨습니다.
크로바잎님!!긴 대화 참 신선했습니당.특히 가평에서 날밤 샌 얘기는 압권입니다...
잘 붙이면서 내숭? 말 무지 잘걸어요~ ㅋㅋ
다음에도 종종 잼나는 얘기 들려주세요.반가웠습니다.
같이 참석못해 부럽구 안타깝네요. 시아맘님은 가신줄 알았는데......잊지못할 휴가를 보냈다니(에고에고)
못뵈서 죄송해요^^ 담에 꼭뵈요^^
모, 자기가 댓글 단게..거의 다..구만~크로바잎아..그래두 이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