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2주 연속으로 서울 '한강버스'의 동부노선을 타 보았다.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영국 '런던 리버(River)버스' 시찰 후 도입 검토하여 한강을 이용한 '수상 대중교통망'으로 이용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개통 준비를 진행한 후 2025년 7~8월에 시민 대상 시범 탑승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9월 18일 한강버스 '정식 영업 운항'을 개시했다가, 11월에 운항 중단 사태에 따른 수심 미확보 구역 안전 조치 및 항로 준설 작업에 착수하여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 구축 완료 후 2026년 3월 1일에 '운항을 재개'하였다.
운항 노선은 '동부노선'(잠실 - 여의도 구간)과 '서부노선'(여의도 - 마곡 구간)으로 구분되는데, 성인 기준 3,000원(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으로 동·서부노선 중 한 개 노선만 탑승할 수도 있고, 환승하여 양개 노선 모두를 탈 수도 있다.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양개 노선 전체 선착장은 '잠실 - 뚝섬 - 서울숲(임시) - 옥수 - 압구정 - 여의도 - 망원 - 마곡' 등 7개(임시 포함 시 8개)의 선착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은 주로 한강을 즐기는 '서울 관광 및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초기 기획하였던 출퇴근용 수상 대중교통 기능보다는 '관광 및 여가형 교통수단'으로서의 성격이 휠씬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옥상에서 바라본 잠실 방향 전경
잠실선착장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와 인근의 '리센츠, 엘스'(아파트) 모습이다.
한강버스
'정박지'에 대기하던 '한강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기 위해 '잠실선착장'에 '접안'하고 있다.
잠실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등부표
'등부표'는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 '물 위의 차선'이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강물 위에서 배들이 정해진 항로를 따라 안전하게 선착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선착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초록색 부표'(좌현표지)는 배의 왼쪽이, '빨간색 부표'(우현표지)는 배의 오른쪽이 되도록 진입해야 한다. '노란색 부표'(특수표지)는 항로의 방향보다는 해당 구역에 수중 구조물, 준설 구역 등 특별한 상황이나 '위험 요소'가 있음을 알리는 '보조 표지'이다.
한강버스 시간표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또는 중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동부노선'(잠실-뚝섬-서울숲-옥수-압구정-여의도)을 이용하여 여의도에 도착한 후 '서부노선'(여의도-망원-마곡)까지 연계하여 탑승하려면 여의도에서 '환승대기' 시간(44, 84, 54분)을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동부노선에서 탑승할 때 서부노선까지 탑승한다고 말을 하면 동부노선 티켓과 별도로 '서부노선 티켓을 추가로 발급'하여 주니까 이를 받아서 보관하고 있다가 서부노선 탑승 때 티켓을 주고 탑승하면 된다. 서부노선 티켓을 받지 않으면 '별도의 승선비용'을 지불해야 하기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서부노선에서 동부노선으로 환승할 때도 같은 요령으로 티켓을 받아야 한다.
실내 좌석 앞쪽에 정면이 잘 보이는 '소량의 좌석'이 있다. 자리를 선점하면 주인이 되니까 '탑승 오픈런'을 하여 확보하면 된다.
한강버스 실내 좌석
한강버스 '실내 좌석'의 모습이다. 좌우 '창가'쪽에 각 2열, '중앙'에 좌우 각 3열씩 배치되어 있고, '좌석 아래'에 비상 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다. 전면에 보이는 농심 신라면 '광고판' 앞쪽에 소량의 좌석이 있다.
승선신고
'앞 좌석 등받이' 부분에 '승선신고 QR 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한강버스 운항이 시작되면 실내 좌석을 이탈하여 실외인 '선수'(배 앞머리)로 나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과 주변 경관을 직관할 수 있다. 선수로 나가려면 반드시 승선신고를 하라는 안내방송을 하기에 필요 시 각자의 핸드폰으로 QR 코드를 찍어 '승선신고'를 하면 된다.
한강버스 탑승 기념 인증샷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잠실선착장'을 떠나 운항을 시작하며 선착장을 바라본 모습이다. 3층 건물인데, 1층은 'CU 편의점과 승선 대기실·선착장', 2층은 '라면존과 BBQ치킨', 3층에는 전망좋은 '테라로사 카페'가 있다.
동호대교 아래를 지나가는 한강버스
뚝섬한강공원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 모습이다.
한강버스 '선수'(배 앞머리)에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과 주변 경관'을 즐기는 모습이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울숲 트리마제'
성수구름다리
'서울숲'과 '한강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성수구름다리'이다.
한강과 주변 경관들
한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인 '한강철교'를 지나며...
(1900년 한강철교, 1917년 한강대교, 1936년 광진교, 1965년 양화대교, 1969년 한남대교...)
여의도의 상징 63빌딩을 배경으로...
여의도 선착장으로 진입하며 바라본 여의도 '시가 건물'들의 모습이다.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
선착장 대부분이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1층엔 '탑승대기·편의점·굿즈샵', 2층은 '라면·치킨', 3층은 '스타벅스 카페'이다.
여의도유람선터미널
여의도 선착장 하류쪽 약 200m 지점에 있는 '서울크루즈 여의도유람선터미널'이다. 한강 물결을 형상화한 곡선 형태의 외관이 특징이며, 유람선 탑승 외에도 편의점, 카페,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의도유람선터미널 '2층 카페'(아우어베이커리 여의도한강공원점)에서...
여의도유람선터미널 3층 '옥상'에서 바라본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 63빌딩' 등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