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금 수업 결산

[최영재]

74기반은 매 시간 연습곡 7번으로 몸을 풀고나서 黃평조 음계 연습곡인 8번을 조금 불어 보았는데

아직 소리가 마음대로 나질 않아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타박네야'를 불면서 반 박자 연습을 하였고

75기 김혜영선생의 합류로 수업 계획을 변경하여 좀 쉬운 '가을밤 2번'을 함께 배웠는데

출석률이 저조하여 예정했던 '달맞이' 와 '산바람 강바람' 등은 다음 달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72기반은 지난 달에 시작하였던 '오나라'를 계속 불었는데

중몰이 장단에 맞춰 느린 속도로 할 때는 무난하게 되었지만,

아직 운지와 취법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중중몰이에 맞춰서 부는 것은 잘 안 되네요.

'오나라'를 배운 다음에는 姑과 無이 나오는 '가을 1번'을 해 보았고

3분박 연습곡인 13번을 집중 연습하면서 부호 '나니나'를 함께 익혔습니다.

더불어 '나니나'가 나오는 노래 '엄마야 누나야' 와 '갑돌이와 갑순이'를 해 보았는데

아직까지 3분박이 정확하게 되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좀 더 연마해야겠네요.

68/9기반은 '가을 2번'을 먼저 해 보았는데

가락은 쉬운 반면 고음이 많아서인지 취법이 잘 안 되고 음정이 불안하였습니다.

'칠갑산 2번'으로 姑 음정을 익혀보고 민요 '밀양 아리랑'을 거쳐

'4월의 노래 1번'을 해 보았는데 젖혀 부는 음이 많은데다 박자가 까다로운 곡이라

제대로 불 수 있으려면 앞으로도 많은 연습을 하셔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요 '천안 삼거리 2번'을 조금 해 보았는데

아직 夾의 운지법과 고음 처리가 부드럽게 되지 않아서

굿거리 장단에 맞춰 불 수 있으려면 6월에도 조금 더 수업을 해야겠네요.

정악반은 대금 중주곡인 '7개의 대금'을 시작하였는데

7명이 각자 맡은 선율이 있긴 하지만 1번 대금의 가락이 뼈대가 되므로

우선 전원이 1번 대금을 악보를 익혀 보았습니다.

1번 파트를 마친 후에는 2번 대금과 3번 대금, 4번, 5번 대금의 순으로 불어 보고

곡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정간의 수를 세어 표시를 하고

전체를 8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蒼空權繼遠]

4월 발표가 어제 같은데(25일) 8월 발표 준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년간 3~4회 정도의 암보 발표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최영재]

세월이 흐른만큼 발전을 해야지요.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실력이 많이 좋아지셨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