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트 (Trapped)◈
감독 : 루이스 만도키
배우 : 샤를리즈 테론, 케빈 베이컨, 코트니 러브, 스튜어트 타운센드
각본 : 그렉 일레스
제작년도 : 2002년
상영시간 : 105분
화질 : 고화질.AC3-5.1CH / 2CD
자막 : 카페자막실
업로드 : abeddon [최신작]
◈러브시네마 한마디◈
연기파 배우 케빈 베이컨이 유괴범으로 열연을 보인다.
유괴범과 유괴당한 부모들간의 숨막히는 대결을 보여주는 스릴러물.
모니카 벨루치 다음으로 좋아하는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줄거리
남편을 배웅하고 딸 에비와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는 캐런. 그러나 집안에 있던 에비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남자가 그녀를
맞이한다. 침입자에 놀란 캐런은 남편의 총을 찾아내 위협하지만, 한치의 동요도 없는 히키는 에비의 몸값을 요구하며 자신의 완벽한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히키와 그녀의 아내 그리고 마빈은 납치 전문범. 부유하고 어린 자녀를 둔 집만을 골라 그들을 모두 다른 공간에 가둠으로서 경찰의 개입을 완전 통제한다. 특히 30분에 한번씩, 30초를 넘지 않는 통화로
인질을 무력하게 만든다. 벨이 3번 울릴 때까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아이를 살려두지 않는 완전범죄의 덫. 하지만 납치된 에비가 미세한
먼지에도 목숨이 위험한 천식환자임이 밝혀지면서 빈틈없는 퍼즐 같던 계획은 함정에 빠진다. 에비의 호흡이 점점 가빠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지고 케런과 윌은 이들이 단순한 납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영화해설
유괴범 커플과 아이를 유괴당한 부모 사이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
그렉 일스(Greg Iles)의 소설 <24시간(24 Hours)>(또는 영화제목과
동일한 '트랩트'로 알려져 있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스위트
노벰버>의 샤를리즈 테론과 <퀸 오브 뱀파이어>의 스튜어트 타운젠드가 딸의 유괴로 시련을 당하는 젊은 부모 역으로, 그리고 <할로우
맨>의 케빈 베이컨이 악역을 열연하며, <래리 플린트>의 코트니 러브가 그의 유괴범 커플로 출연한다. 납치되는 딸 역은 <아이 앰 샘>의 귀여운 아역 배우 다고타 패닝. 연출은 주로 로맨틱 영화들을 연출했던 루이스 만도키 감독이 맡아 제작을 겸했다. 미국 개봉에서 첫주
321만불의 저조한 수입으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하였다.
영화는 치밀한 계략으로 대담한 범죄를 일으킨 전문 유괴범과 모성애로 맞선 젊은 부부간의 하루동안의 대치 상황을 긴박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특히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구성, '게임의 법칙'을 제시하는 범인들과 아이의 생사가 걸린 이 규칙에서 위기 상황을 모면해야하는 부모와의 흥미진진한 심리전, 상영
내내 숨쉴 틈 없이 펼쳐지는 극적 전개가 압권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관객 자신이 위기에 처한 극중 부모 입장이 되어 퍼즐을 풀 듯 관람한다면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능형 스릴러물로서,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면도 없지 않다.
조와 세릴 힉키 부부(케빈 베이컨과 커트니 러브)와 조의 사촌인 마빈(프루트 테일러 빈스)은 부자들의 자녀를 유괴하고 겁에 질린 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후 사라지는, 말그대로 범죄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유괴범 일당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다음 범행
대상으로 마치과 의사 윌과 간호사 출신 카렌 제닝스(스튜어트 타운젠드와 샤를리즈 테론)의 6살된 딸 애비(다코타 패닝)를 선택했을 때
전에 없던 상황이 벌어지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를 배급한 소니 산하 콜롬비아사는 특이하게도
이 영화에 대하여 시사회를 포함한 모든 언론 관련 활동을 거부함으로써 화제가 되었다. 영화사의 주장은 이 영화의 주제가 많은 유괴 사건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개봉 주말까지 출연진들의 TV 인터뷰 등과 평론가들을 위한 시사회 등이 일체 없었는데, 이에 대해 미국평론가협회의 회장인
피터 레이너는 "나는 이번 일이 어떤 전례를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만일 그들이 민감한 주제 때문에 언론에 대해 문을 걸어 잠근다면, 아마도 앞으로 다른 영화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할 것이 뻔하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는 앞으로 실망스러운 영화들에 대한 평론가들의 공격을
막는 이유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불쾌한 감정을 가진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들에 대해 논평조차 하지 않았다. 또,
실제로 개봉 후 극장에서 일반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본 지방 언론의
일부 평론가들 역시 예상대로 혹평일색의 반응을 나타내었는데, 그
예로 올랜도 센티넬의 제이 보이어는 "이 영화의 제목 '트랩트(함정에
빠지다)'는 이 영화를 보고있는 관객들의 느낌을 잘 나타내어주는 단어."라고 공격하였다. (장재일 분석)
한편, 이 영화의 엔딩에는 촬영 중에 갑자기 순직한 폴란드 출신의
촬영 감독 피오트 소보신스키(Piotr Sobocinski)를 추모하고 있다. 그는 2001년 3월 26일 이 영화의 촬영을 위해 뱅쿠버로 가던 중 4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나머지 촬영은 프레데릭 엘머스(Frederick
Elmes)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