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랑 둘이서 3박4일 오사카 갔다왔어요~
저가항공 탈려다가 예약하고 나서 결제할 때 보니까 3만원이나 올라서 포기하고 그냥 30주고 김포에서 아시아나 탔어요!! 지방인(춘천)이라 오히려 좋았네요ㅎㅎ
한국에서 항공권사고, 게스트하우스 결제하고 유니버셜입장권이랑 간사이패스2일권 구매했어요. 각자 식비랑 용돈 25만원 환전해서 총 70만원대 초반으로 갔다왔어용
3박4일이지만 마지막날은 집에 돌아오는 게 다라서
실질적으로는 3박 3일이었어요.
첫째날은 난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가서 쇼핑했고
둘째날은 주택박물관, 카페거리, 오사카성, 햅파이브관람차 이렇게 돌면서 관광했어요.
마지막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 놀았어요!!
아시아나 타고 이륙 쓩쓩~ 처음 홍콩여행 갈 때는 이스타항공에서 3시간 비행동안 주스마셨는데, 여긴 1시간 분 비행에 기내식을 주네욬ㅋㅋ
맛이나 퀄리티는 둘째치고 한끼 해결해서 감격했어요 ㅎㅎ
친구랑 저 둘다 일본어 고자인지라... 바디랭귀지로 표를 사서 실수로 라피트를 타게되었어요. 몸 편한 것 보다는 돈을 아끼고 싶었지만 막상 여행하니까 피곤하고 어깨 아파서 몸 편한 게 최고!!
취미가 홈베이킹이랑 요리라서 기대하고 들른 난바시티 지하 1층 내추럴키친~
생각보다 물건도 적고 살만한 게 없어서 실망했지만 가격이 저렴한 건 인정!! 집었다 하면 100엔이에욯
이번여행에서는 일부러 맛집이나 식당 안 알아보고 배고플 때 즉흥적으로 식당에 가서 먹었어요! 줄 서서 기다리는 거에 지치기도 했고, 길치라 만약 식당 못 찾아서 못 먹으면 너무 아쉬울까봐 ㅠ
무튼 일본에서의 첫 끼는 난바시티 식당가의 라멘집에서 먹은 런치세트에요! 미소라멘, 밥, 샐러드, 가라아게랑 새우튀김 해서 930엔인가 했어요!
좀 짜긴 했지만 저렴하게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용
미소보다는 쇼유(간장)이더 맛있어요~
어깨도 너무 아프고 꼬질꼬질해진 기분에 마신 이로하스 모모~
양많고 상큼해서 좋았어요 ㅎㅎ 경험삼아 마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용 추천해요~
무지에서 구경! 촌년이라 서울 무지 못가봐서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지만... 디자인이 전부 취향저격이라 ㅠ 조금만 환전한 거 후회했어요 ㅠ
무지퍼셀 원래는 2980엔인데 일요일까지 2480엔으로 세일해서 사고, 파스타소스랑 카레, 난믹스 등등 샀어요!
숙소 들어와서 체크인하고 짐 놓고 다시 나가기~
저희는 우메다역 근처 게스트하우스 HIVE에서 묵었는데 2인실이라고 알고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도미토리룸에 한 2층침대를 예약했더라구요...애초에 전부 도미토리룸 같았어요 ㅠ 말이 안통하니까 제대로 못 물어보고 그냥 지냈어요 ㅠ 힝 그래도 공용키친이 있어서 여행내내 요긴하게 썼어요 ~
참고로 수건은 제공이 안되니, 싸갖고 오시거나 오셔서 싼 걸로 사셔야해요!
두명이상은 솔직히 비추에요 . 수다 떨고 술마시는 거 키친에서 해도 되긴한데 ..침실에서는 민폐될까봐 한마디도 못해서 쪼끔 불편했어요! 편의점도 좀 멀고...
그래도 혼자 여행하실 땐 강추!! 숙소 근처도 나름 번화가라 이것저것 많고 맛집도 있어요~
신사이바시 내 디즈니스토어!! 이땐 몰랐죠.. 유니버셜 굿즈보다 디즈니스토어 굿즈가 훨씬 좋을 줄은...
마지막날 유니버셜 가서 굿즈 살 계획이라 돈 아낀다고 각자 인형 하나씩만 샀는데 ㅠ
유니버셜보다 디즈니고 훨 퀄리티 좋고 가격 좋고 예뻤어요 ㅠ ㅠ
결국 마지막날 우메다역 루쿠아백화점 가서 디즈니 굿즈 또 샀어요. 5400엔 이상되면 면세할 수 있었는데 따로따로 사서 만원 넘게 손해봤다능...
화장품에 관심없어서 동생심부름만 잔뜩한 신사이바시 돈키호테!
하다라보 500엔대라는 건 좀 놀랐네요.
꼭 5400엔(소모품만 or 비소모품만) 이상 사셔서 면세받으세요!!
10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폭풍하락하는 재미♥
일본어 못해도 직원들이 알아서 해주니까 좋더라구요 ㅎㅎ 저희는 헤매다가 중국인이 주로 들리는 지점서 샀는데(직원, 손님 전부 중국인...) 알아서 해주고 어설픈 영어로도 편하게 잘 결제했어요.
도톤보리 입성!
편의점도 들려서 요기하고~
이거 진짜 맛있어요 ㅠ 저 크림이 아이스크림인줄 알고 산 거긴하지만;; 길거리 음식 많아도 거의 냉동제품 데워주는 거라 안 땡겨서 편의점 많이 다녔어요.
나름 야경이라고 찍은..
디즈니스토어에서 50프로 세일해서 산 미니마우스인형! 촉감이 남달라요 진짜 ㅠ
난바에서 하루종일 짐들고 다녀서 3일내내 근육통 장난 아니었지만 홍콩때보다 쇼핑만큼은 만족스럽게 해서 후회는 없었어요
숙소 근처 풍경
우메다에도 돈키호테(드럭스토어 이곳밖에 몰라서) 있다길래 후딱가서 먹어본 코로로, 아빠선물 못 챙겨서 산 샤론파스!!
이날 파스 40매짜리 따로 사서 붙여봤는데 효과 진짜 좋았어요~
코로로는 제입맛엔 그냥 그랬지만.. 독특한식감만큼은 인정! 양은 좀 적네요. 좀 비싸게 주고 130엔에 샀어오.
간사이패스 사면 주택박물관입장이랑 오사카성 입장 무료라길래 아침일찍부터 주택박물관으로 출발~
입장하는데 엘리베이터 타는 것부터 줄서야했어요.
근데 80프로 이상이 전부 한국인ㅋㅋ
심지어 오픈보다 빨리 왔는데!! 역씨!
10시쯤 들어갔는데 1시반타임 기모노 대여밖에 안 남아서 그냥 포기하고 구경만 했어요~
소심하게 제 사진..
한국민속촌 안 가봤지만 그거 비슷하게 해놨더라구요
주택박물관은 1시간 이상 있을 곳은 아니지만, 사진 남기기 좋고 실내인데 아침~낮~오후~밤~새벽 조명으로 조절해서 신기했서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 기모노 입은 거 보니까 예뻤구요!
나카자키쵸 카페거리에요. 주택가같은 느낌(?)이라 시끌벅적한 거 싫은 분들에게 강추에요. 작고 예쁜 가계가 곳곳에 숨어있었어요. 물론 전 길치라 많이 못 찾았지만;;
날씨 구려서 넘 속상해서 사진도 구려요.
귀여운 미용실이 많았던!
5평남짓한 소품가게에 우연히 들렸는데 주인분 넘 친절하고 물건들도 귀여워서 좋았어요.
역시나 즉흥적으로 들어간 식당..
직원들이 전부 인도인이었어요 ㅎㅎ
근데 진짜 존맛!! 현지 동네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곳 같았어요. 동네맛집느낌? 커리에 난 찍어먹는게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ㅎㅎ
맛은 일본현지적응한 맛이라 거부감 없이 맛있는 맛! 영어메뉴판있어서 주문도 쉬웠구요.
런치세트에 포함된 음료는 라씨로~상큼 달달했어요. 근데 세트에 포함되어있지 않으면 따로 시키진 않을 것 같아요 ^^
체감상 현지인 30 중국인 50 한국인 20이었던 오사카성.
날씨 구려서 인생샷 못 건진게 한 ㅠ
평일이었는데 교복입은 일본학생들이 많이 보여서 신기했어요. 크고 웅장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도요토미히데요시(임진왜란 일으킨)의 일대기를 담고 있고 중국인(중국비하아님) 넘 많아서 간사이패스로 무료 아니었음, 안 갔어도 크게 후회는 없겠다 싶네요
몸이 너무 피곤해서 일찍 햅파이브관람차 탔어요~
야경이 아니라 아쉽다하고 탔는데, 오후에 좀 개서 하늘도 예쁘고 3초만 웨이팅해서 오히려 나았어요.
여긴 무료 아니었어도 가볼만함!!
숙소와서 오늘 산 것 정리;; 저 ufo야끼소바컵라면 부피커서 한 개만 사와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서 많이 안 사온 걸 아직까지도 대후회하고 있어요..ㅠ
편의점 털어서 맥주 한 잔하고 잤습니당
저녁마다 큰 편의점에서 아침 사와서 먹었어요.
세븐일레븐 샐러드파스타 양도 혜자고 가격도 혜자여서 3일내내 먹었어요.
마지막날 유니버셜 갈 때는 반대방향으로 가야했어요. 숙소근처가 이렇게 예쁠줄은..;;
물론 사진은 별로 그렇지 않지만.
유니버셜은 일본인 50 중국인 40 한국인 10 느낌이었어요. 돈도 없고, 목요일날 갈거라 입장권만 끊고 갔어요.
입구에 굿즈샵 밀집되어 있어요.
포켓와이파이 틀고 어플이용해서(친구가해서 이름은 모르지만)웨이팅 시간 보고 놀이기구 타러 다녔어요. 개장시간 맞춰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웬만한 데는 30분이상 기다려야하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에 운좋게 웨이팅 없이 스파이더맨 탔는데 진짜 존잼! 사람없을 때 바로 줄 서서 한 번 더 탈걸 후회했어요.
두번째로는 헐리우드뭐시기 가벼운 롤러코스터? 50분 기다렸네요 ㅎㅎ
이름만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탄 죠스~
근데 타는 재미보다는 상황극하고 가이드 언니의 연기에 감탄하는 거였어요 ㅎㅎ 그래도 재밌었음!
드디어 해리포터존 입성! 사람 진심 개많아요 ㅠ
2시간 넘게 기다려서 포비든저니 탔는데 2시간반 힘듦이 3분만에 사라지는 기적이!!
진정한 4d를 본 느낌이었어요.ㅎㅎ
하도 블로그에서 식당 맛없다, 창렬이다 라고 봐서 저희는 입장 전 역근처 로손에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랑 모찌롤 사갔어요.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 살짝 쫄았는데 일본사람들도 간식봉다리 들고 있길래 한시름 놨어요.
장난감, 캔디, 지팡이, 옷, 모자, 버터비어 등등 해덕들은 여기를 꼭 오시오!
쥬라기 근처에서 너도 나도 들고먹던 칠면조 다리!
800엔이에욤
추운데 샌드위치 서서 먹었더니 속 안 좋아서 둘이 하나 사서 노나먹었어요.
냄새난다는 후기글 봤는데, 저흰 괜찮았어요! 다만 따뜻할 때, 식기전에 드세용
친구랑 제가 둘다 스릴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쥬라기에서는 하나도 안 탔어요.
근데 역대급 비명이 작렬하더라구요 ㄷㄷ 웨이팅도 2시간반! 포비든 저니 다음으로 인기 투탑!
퍼레이드 보고 굿즈샵 돌다보니 어느새 저녁이라 일찍 돌아왔어요.
살 거 진짜 없었으요 ㅠ 넘 비싸고 퀄에 비해서.. 샵은 많은데 있는 건 거기서 거기니까 제일 큰 데 한 곳만 가셔도 될것 같아요.
전 동생선물로 블록달력 하나 샀어요. 1500엔
꾸역꾸역 짐 싸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당~
급마무리;;
저희는 춘천사람인데 9시비행기라 전날 올라와서 김포 근처 찜질방에서 잤어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추억도 되고,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포는 밤샘 안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답니당
일본어라곤 계절학기 한달 기초일본어에서 외운 히라가나가 다였는데, 잘 웃고 쓰미마셍이랑 아리가또 고자이스만 잘해도 뭐 사고 계산하는데 무리 없었습니당 그래도 히라가나 외운 김에 가타가나도 외울걸...했어요. 간판이니 상품이니 전부 가타가나!!
반한감정, 혐한 전혀 못느꼈어요. 점원분들은 기본으로 상냥했어요.
중국인들 정말 많습니당. 그들은 대가족으로 움직여용. 뭐 좋지도 싫지도 않았지만 일본에 온 게 아니라 중국에 온건가 싶을 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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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알뜰하게 가서 걱정했지만 잘 먹고 잘 사고 돌아다녔네요.ㅎㅎ 7월이면 많이 덥겠네요 ㅎㅎ 즐거운 여행 되세용
와 알뜰하게 여행 잘 하셨네요:)
저도 저번 여행에서 즉흥적으로 음식점 찾아갔는데 오히려 더 좋았쪄요!!
꺄 너무 잘봤어요^^ 저는 4월에가는데 항공료만 60이에요 ㅋㅋㅋㅋㅋ잘 다녀오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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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30이였어용! 쇼핑이나 맛집 안다녀서 25만원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욬ㅋ 아낄라고 한 게 아니라 진짜로 쓸 데가 생각보다 없더라구요.
그래도 가신김에 맛난 거, 제대로 즐기고 오셔용! 막상 돌아오니 맛집 안 찾아보고 간 게 살짝 아쉽네여....웨이팅하는 것도 나름 추억인데 말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