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외할아버지가 친일 의혹이 있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1. 학교법인 홍신학원연혁보고 내용
'이미 고인이 되신 정희영 전이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1973년 6월 18일 학교법인 홍신학원을 설립'
<- 여기서 정희영씨가 전이사장이시고, 다른 자료를 보니 나후보의 외조부의 성함이 정희영이 맞는 것 같습니다.
2.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수록부 기록
정희영 鄭熙永충남 경찰부 고등경찰과 순사부장 경찰
...정희영(고등경찰)1900-?
1900년6월8일 태어났다 충청남도출신이다.본명은 정군산 이었으나 1922년3월 정희영으로 개명했다.1922년1월 충청남도 순사에 임용되었다.이해 3월 충청남도 순사교습소를 수료하면서 온양경찰서로 배속받았다.1927년 12월부터 온양경찰서 둔포경찰관주제소 순사로 근무하다 1928년 11월에 충청남도 경찰부로 옮겨 고등경찰과 순사로 활동했다.1929년 6월 고등경찰과 순사부장으로 진급했다.1930년 3월 온양경찰서로 옮겨 순사부장으로 근무하다 1937년 12월에 퇴직했다.
<- 일단 정희영이라는 인물이 친일파로 친일인명사전에 있습니다. 경찰관료만 880명정도 되고 거기에 있더군요. 더우기 고등경찰과 순사부장이라고 되어 있군요. 직접적으로 독립운동하는 사람 잡아가는 책임자급이시니 친일 중에서도 악질로 분류될 것 같습니다.
위의 두가지 사실에서 일단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는 것은 확인되고, 이에 대해 의혹을 갖는 것은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
3. 나후보 선대위의 성명 중
확인해 본 결과 유언비어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작성한 친일인사목록에는 나 후보의 외조부의 성명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 이와 같이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았습니다.
4.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작성한 친일인사목록
<- 확인해보니 친일인사 704명에 정희영이라는 인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나후보 선대위는 성명에서 친일인명사전이야기는 빼고 친일인사목록만을 언급하였을까요?
이렇게 성명을 내면 당연히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까요?
좀더 분명하게 친일인명사전의 정희영과 홍신재단 초대이사장인 정희영은 동명이인이다 아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라고 증거를 들이대고 이야기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이 지저분한 선거판에서 분명 도움이 될 텐데...
많이 답답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위에 언급된 사항은 확인되었으면 합니다.
휴...
선대위에서 고소고발어쩌구하시니 글이 많이 사라졌네요...
저도 고소고발하실까봐 참 조심스럽게 썼는데... 그래도 알건 알아야하고 할말은 해야하니까... (근데 떨리네요... 신발...된장...)
내려야할 위험한 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붙임글... 그리고 생각해보니 친일인명사전이 친일행적중심이고 이후 어떻게 사는지는 없는게 많네요... 업그레이드작업을 대대적으로 해야할 듯... 추진한다면 후원하겠습니다.
붙임글 2...
방금 한겨레에 관련 기사가 떳네요... 동명이인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다행입니다. 유력한 서울시장후보가 친일파 후손이 아니라니...
선대위에서 좀더 기민하게 움직였다면 이렇게 시간낭비하지는 않았을텐데...
선거운동이 잘 안되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