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이제 독립을 하는구나
Finally!!!!!!
남들은 시집가라 하는 시집은 안가고
독립이라니 저마다 한마디씩 했지만 노플라블롬
난 내가 30 평생 꿈꾸던 나만의 독립 공간을
갖게 되었으니 들릴리가
결혼은 개.나.줘.버.려
이 얼마만에 (사실 살아생전 처음) 느껴볼 자유란 말인가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도
하루종일 방바닥에 누워있어도
청소를 안해도 배달 음식을 마구마구 시켜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단말이다
물론 그렇게 거지우리에서 살겠다는 말은 절대 아님!
평생 꿈꿔온 나만의 독립공간을 아주 럭셔리! 큐트!
모던하게 꾸며주겠어
그렇다면 나만의 독립공간을 뷰티풀하게 준비해 볼
구입 목록부터 촤르르륵 읊어볼까나
우선 하루종일 누워 있어도 허리가 베기지 않을
쿠션 좋~~~은 침대
참고로 나의 독립공간은 원룸 같은 투룸 ㅎㅎㅎ
거실이 거실 겸, 침실 겸 한 공간의 집약체랄까
나머지 조그마한 룸은 옷가지 넣어놓을
나만의 시크릿 옷장이라 칭해주고
도배를 싸악 해야되서 지금은 가히 보여줄 수 없는
꼬라지의 집이지만 ㅋㅋㅋ 조만간에 이사 후기로 다시 돌아오리~
잠잘 곳 해결됐으니 그다음은 나에겐 없어선 안될
친구이자 동반자 TV
40인치 벽면 TV? 그런거 애초에 나하고 어울리지 않아!
그냥 화질 좋은 미니 TV라도 나에겐 황송 황송
일도 가끔 바닥에 앉아서 해줘야 하니까
엉덩이 안 아플 폭신한 러그도 깔아주고 조그만 식탁 겸 책상도 놔주면
침실은 얼추 마무리 되겠지?!
그렇다면 나만의 시크릿 옷장으로
많지도 않은 옷이지만 그만큼 방도 작으니까 ㅋㅋㅋㅋㅋ
여름이라 옷들 곰팡이 안나게
내 집 내 공간 습기 안차게 여름 필수품인 제습기도 한 대 구입해주고
제습기 사려고 매의 눈으로 찾아보다 건져낸
위니아 제습기
기능도 기능이지만 나에게는 디자인이 우선이오
슬림하니 밑에 바퀴도 달려있어 조그마한 내 공간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줄 제습기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보기와 다르게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어 소음도 걱정이었으나
어느 누구 하나 소음이 크다라는 얘기는 없었으니
안심하고 위니아 제습기 넌 소음 없는 It한 아이템인걸로
이제 LAST!!! (읭? 뭐 얼마나 말했다고 ㅎㅎ)
독립하는 주제에 집에서 있을 때보다
더 휘황찬란하게 물건들 사제낄 수 없으니 꼭 필요한 것들로만
구입해주는 센스!
또 보기완 달리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여자이므로
자주 사용은 안할테지만
음식 담아먹는 예쁜 그릇 접시들 쪼로록
부엌에 가지런히 정돈해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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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 말로 나만의 파라다이스 완성!!!
뷰티풀해질 나만의 독립공간이 궁금하다면?
댓글 달아주삼 (윙크)
집 사진 들고 다시 돌아오겠음! 약속 도장 쾅!
첫댓글 ㅋㅋㅋ 글이 너무 재밌어요~ 집사진 기다릴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