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일부 지역은 그렇지만 예전엔 농촌이나 산골마을에 가다보면 농수로나 골짜기 등에 대형 냉장고나 텔레비전 등 폐가전제품이 버려진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일부 몰지각한 도시 사람들이 밤중에 몰래 버리고 간 것들이다. 폐기물 배출 스티커 구입비용을 아끼기 위해 한 짓이다. 시골지역 뿐만이 아니다. 일부 아파트에서 이사를 가면서 낡은 대형 폐가전 제품 등을 그대로 내버리고 가는 일도 많아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골치를 앓기도 했다. 사실 고장 난 세탁기·냉장고 처리와 이사 때 불필요한 가전제품 문제로 고민을 하는 가정이 많다.
지금까지는 배출 용량에 따라 최대 1만5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배출 스티커를 구입해야 했다. 또 직접 무거운 폐가전 제품을 수거일에 맞춰서 내놓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화 한 통이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이 7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미 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성남·안양·의정부·광명·구리·이천·화성·동두천·부천·고양 등 10개 시·군에서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실시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도 이와 별도로 지난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오염 발생 억제를 위해 5월1일부터 대형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방문·수거하고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 경기도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실시한 결과 냉장고,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 총 2만4천914대를 수거했다고 한다.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자 도는 7월1일부터 나머지 시·군에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상 방문수거 사업은 소비자가 온라인(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를 통해 예약하면 수거반이 방문 수거한다.
이렇게 수거된 TV, 냉장고,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은 재활용센터로 인계돼 친환경적인 공정을 거쳐 플라스틱, 철, 구리 등을 뽑아낸다. 재생산된 자원은 전자제품 업계 등에서 원료로 다시 사용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무상 방문수거 사업은 버려지는 폐제품을 회수하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에너지 선순환 사업이다. 폐전자제품은 자원으로서 재활용가치가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수거 체계가 미흡해 재활용량이 저조했다. 따라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는 자원순환사회를 앞당기고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높이는 참 좋은 아이디어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첫댓글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회에서 전자산업환경협회의 폐가전 재활용사업 독식 문제를 제기해서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인데도 또 다른언론인 경기신문은 경기도의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의 정당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제가 전국적으로 폐가전무상수거사업의 명분을 만들어 가고 있는 데
폐가전을 유상 매입하여 자원순환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에도 기여한
재활용주역인 고물상과 재활용인은 법범자를 만들고 있는 현실을 바로 잡을 힘을 모아야 합니다.
(사)자원재활용연대에 회원가입하시여 하나로 응집된 힘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잘못된 법과 제도를 함께 바꿔야 합니다. 더불어 함께 재활용인의 권익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제 앞으로 나서서 함께 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