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불과 석가모니불은 어떤 관계일까?
다보불과 석가모니불은 어떤 관계냐?
이 사실도 역시 우리 현지궁 현지사에서 처음 밝혀 놨습니다.
두 번째 불과를 이룬 분이 다보불입니다.
첫 번째는 석가모니불, 그다음은 다보불이어요. 그런 어른이십니다.
그런데 많은 부처님이 나오다가 보니까 오여래부처님도 두고 그래요.
대표적인 큰 어른 부처님을 두다가 보니까
이것도 하나의 법세계이기 때문에 위계가 필요해요.
저쪽은 위계가 아주 엄정합니다.
위계가 필요해서 다보불에 대해서는 내각책임제 하에서 대통령자리로 주시고,
모든 실권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쥐고 계시는 거예요.
이렇게 보시면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땅속에서, 천 만억 나유타 저쪽에서 오시는데
‘지금의 이 행사, 너희들이 이야기한 것이 모두 옳으니라.’이걸 증명하시기 위해서
그 먼 세계에서 올라오십니다.
그러면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이 가셔요.
그리고 다보부처님께서 자리를 내어주십니다.
그러면 이제 의례절차가 끝나고
여기서 공양을 하실 때
다보부처님께서 법당으로 오시면 자리를 또 양보하시고 합니다.
다보여래부처님의 본불의 모습은
대단히 건강하시고,
기골이 장대하시고,
구레나룻 수염이 많으신 분인데 항상 면도를 하십니다.
‘아! 저 부처님은 구레나룻 수염을 가지신 부처님이시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우리 현지궁에서 처음으로 밝혀낸 깊은 이야기입니다.
불지(佛地)에 있지 않으면 다보탑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정법을 펴는 거예요.
부처님 대반열반 이후 지금까지 2500년 동안에
정법이 많이도 쇠잔해지고 왜곡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정법을 펴기 위하여 큰스님들이 나왔잖습니까.
그러니까 다보탑도 우리가 세워야 되겠고,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도 우리가 모셔야 되겠습니다.
정법을 펴야 되니까 ‘이 두 가지의 큰 전각과 탑은 꼭 모셔야 되겠다.’ 이겁니다.
출처:2009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