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3483]
許敬宗曰 (허경종왈)春雨如膏 (춘우여고)行人惡其泥濘 (행인악기이녕)
원문=明心寶鑑 ★省心篇 下 - 第06章
許敬宗曰 (허경종왈)
春雨如膏 (춘우여고)
行人惡其泥濘 (행인악기이녕)
허경종이 말하였다.
봄비는 기름과 같이 농작물에 좋으나
행인은 그 진창길을 싫어하고,
秋月揚輝 (추월양휘)
盜者憎其照鑑 (도자증기조감)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나
도둑은 그 밝게 비침을 미워하느니라.
許敬宗이 曰
春雨如膏나 行人은 惡其泥濘하고
秋月揚輝나 盜者는 憎其照鑑이니라.
許敬宗 曰 허경종 왈
허경종(許敬宗)이 말하였다.
敬 : 공경할 경. 宗 : 마루 종. 許敬宗 : 중국 唐나라 사람.
春雨如膏 춘우여고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如 : “比較(~와 같다)”
膏 : 기름 고. 살찔 고.
行人 행인 ☞ 길가는 사람은
惡其泥濘 오기니녕
그 진창(흙탕물)을 싫어하고,
/ 惡 : 싫어할 오. 미워할 오. 악할 악.
其 : “指示代名詞(그)”
泥 : 진흙 니. 濘 : 진창 녕.
秋月揚輝 추월양휘
가을달이 밝게 비치나
가을 달이 밝은 빛을 드날림.
揚 : 날릴 양. 오를 양.
輝 : 빛날 휘.
盜者 도자 ☞ 도둑은 盜 : 도둑 도. 훔칠 도.
者 : “관형어 + 者 : 「~-ㄴ, ~-ㄹ사람, 일, 것」”
憎其照鑑 증기조감
그 밝게 비추는 것을 미워한다.
憎 : 미워할 증. 照 : 비칠 조. 비출 조. 鑑 : 거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