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水旅愁 5首 : 여수에서 여수를]
- 2017여름/隅川정웅
<於麗水行列車中 : 여수행 열차 안에서>
窓外波靑綠(창외파청록) 창밖은 청록의 물결
佳哉旅路香(가재여로향) 좋구나! 여로 향기.
四朋遊酬酌(사붕유수작) 네 벗들* 수작하며
世事片時忘(세사편시망) 세상사 잠시 잊누나.
***
前, 百年大計 CEO들이다
학연으로 지금껏 여여무탈, 진국들이다
塵世, 서둘러 떠난 친구가 문득..
<麗水梧桐島 : 오동도에서>
如夢雲林路(여몽운림로) 꿈같은 구름숲길
羈愁四十年(기수사십년) 여수 40년!
空然興一想(공연사욕읍) 괜스레 한 생각 일어..
孤島似花鮮(고도사화선) 외로운 섬, 꽃처럼 곱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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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梧桐島)’, 젊은날의 노트4 中/정웅
(...중략...)
//문득, 문득 꿈인 듯싶은/빨갛게 멍든 진홍빛
그 섬, 오동도(梧桐島)/숲에 묻어 둔 전설
농익어 터져, 슬퍼서/봄꿈으로 혼절하고는
//그대,/동백꽃/온 몸으로, 뚝
지는 건 잠깐/잊는 건 평생이랬지
<麗水李舜臣廣場 :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次麗水龜船祝祭白日場韻-
忠公救我東(충공구아동) 이 나라 구하신 충무공
合掌仰欽同(합장앙흠동) 합장하며 함께 앙흠하노라.
軍士從其律(군사종기율) 군사들 그 율을 따르고
民人順闕風(민인순궐풍) 백성들 그 가르침 좇으니.
芳名千里外(방명천리외) 방명은 천리 밖이요
偉業萬方中(위업만방중) 위업은 만방 중이로다.
懿蹟誰何忘(의적수하망) 의적 어느 뉘 잊으리까?
遺香百世通(유향백세통) 유향 백세토록 이어지리니.
***
鎭南館[공사중]을 둘러보지 못함이 아쉽다
묵례로 먼발치에서 옛 모습을 우러러본다
작지만 ‘李舜臣廣場’이 정성스럽다. 참 좋다
<麗水旅愁 : 여수에서 여수를>
橋脚船燈照(교각선등조) 돌산대교, 선등 밝히니
金樽一色姸(금준일색연) 술잔 한결 고와라.
忽然思友誼(홀연사우의) 홀연히 우의를 다지며
歸日在何年(귀일재하년) 어느 해 또 올 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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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의, 금잔이 오히려 여행의 진수?
“남은 생을 위하여[건배]”가 횟수를 더할수록
왠지 짠함은? 분명 여독은 아닐 터. 客愁?
<麗水向日庵 : 여수 향일암에서>
龜背如堂坐(귀배여당좌) 거북, 등에 마루처럼 앉아
佛巖遐客迎(불암하객영) 불암, 멀리 길손을 맞누나.
觀音無說說(관음무설설)*관음, 설하신바 없다하나
向日雨中明(향일우중명) 향일, 우중에도 밝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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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경을 설하시고도 붓다는
“나는 한 마디도 설한 바가 없다(四十九年不一說)”고.
동굴을 통과하면 소원 하나는 들어준다고 함은?
향일암 오름길 힘들다며, 돌산 아지매들
‘갓김치 맛보기’로 氣받으며 오르니
소원쯤은 느긋하더라.
첫댓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