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 정순준
삼복의 태양이
온 산천을 불가마처럼 달구는 날
나는 계곡 하나를 품은 숲으로 들어간다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소리
은쟁반에 구슬 굴러가듯 맑게 귀를
씻어 주고
발 끝을 적시는 계곡물은
푸른 하늘 한 조각을 안고 살얼음처럼
스며든다
솔숲을 스치는 바람은
초록 잎새를 흔들어 여름의 땀방을을
데려가고
매미 울음은
숲의 그늘에선 한결 부드러운 노래가
된다
두 손 가득 물을 떠 가슴에 얹으먼
무더위마저 투멍한 물고기가 되어
흘러 가고
구름 한 점 피서객이 되어
푸른 산과 밁은 물 사이를 천천히
쉬어간다
20260727 온도가 39도를 가르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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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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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6
26.07.28 15:4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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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됩시요
네
고맙습니다
자두나무님
아침부터 녹는군요
막힌 곳에너
에어콘만 믿고 있으려니 ㅎ
마음 평안을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가 잠시 물러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날씨엔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ㅎ
감사한 걸음
늦은 마중으로 이해를
바랍니다
오늘도
걷는 발자국만큼
행복이 쌓이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프로방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