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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심야 출발 비행기를 타고 제나바에 도착하니 날짜가 하루 바뀌어 토요일.
여행 2일차가 됩니다.
▶여행 첫날은 제네바 - 몽트뢰 시옹성 관람 - 체르마트로 이동합니다.
제 2일 차 | ||
제2일 7/8 |
제네바
몽트뢰 체르마트 |
▷11:30 제네바공항역에서 수화물탁송 후 간단히 점심 후 몽트뢰로 출발 <1227-1337 예정> ▷몽트뢰 도착 후 시옹성과 레만호수 자유관광 (*이동 1시간20분, 관광1시간) *체르마트로 이동(빙하특급구간), 호텔 도착 후 저녁식사 *약 3시간 <1511-1750 예정>*숙박 : Hotel Bristol(3*) |
우리 일정을 지도 위에 다시 표기해 보았습니다.
제네바 공항 도착하니 우리를 안내해 주실 김수현 대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한국에서 오지나 맞춤형 특별한 일정을 만들어 여행업을 하고 계시는데 먼저 팀 이탈리아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도착하는 우리팀을 공항에서 만났네요. 주로 산행/트래킹 일정이 많던데 딱 포스가 느껴지시죠? ^^
제네바공항은 제네바 기차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 대장님이 수화물을 탁송하고 있는 동안 자유시간입니다.
역내 카페에서 그 유명하다는 마카롱이 보이길래 커피와 함께 맛을 보았습니다.
마카롱은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유래한 것은 이탈리아였다네요.
수화물 탁송에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이번 여행은 버스 대절이 아닌 기차, 버스, 유람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숙소가 매일 변경되기 때문에 짐을 가지고 운반해야 하는데, 우리는 '짐 운반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 스위스 "짐 운반 서비스"는 호텔이나 역에서 운송사를 통해 짐을 먼저 호텔로 보내는 서비스로
보통 아침에 호텔에서 출발 전 맡기고 저녁 숙소 도착 전 배달을 해 줍니다.
수수료가 제법 들어가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지 않고 당일 걷기에 필요한 베낭만 메고 다닐수 있어 편리합니다.
짐도 맡기고,,,가벼이 첫 일정이 시작되는 몽트뢰로 향합니다.
1시간 20분 기차로 이동 후, 버스로 갈아탑니다.
● 스위스의 대중 교통
스위는 기찻길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기차여행의 천국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스위스 다움을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대절버스가 아닌 기차, 산악열차, 유람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여행 일정에 마추어 다양한 스위스 트레블패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차, 케이블카, 유람선 이용이 포함되거나
할인이 제공되며, 입장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답니다. 운행시간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계획을 짤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행상황에 따라 예약없이 탑승 가능한 2등석으로, 1등석은 예약 및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첫번째 기차 타기~~
제일 설레이고 긴장되는 순간이였지요 ^^
승.하차 시 문 옆에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 답니다.
몇몇 큰 역을 제외하곤 정차시간이 짧아 신속히 움직여야 하는데
여행 마칠 때까지 모두들 잘 하셔서 한번도 어긋남 없이 잘 진행되었답니다.^^
이번 여행 내내 후미로 봉사해 주신 흰머리아찌님이 탑승하셨으니 모두 승차 완료~~
수고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동 시는 모두 모여 앉아 이동합니다.
그래야 인원 체크도 가능하고, 빈자리는 다음 역에서 곧 채워질수 있거든요.^^
표정들 모두 밝으시네요~~^^
김대장님의 간단 여행 브리핑 경청 중입니다.
모두들 진행에 협조해 주셔서 계획대로 안전하게 무사히 마치었답니다.
김대장님도 발도행님들 점잖으시다고 칭찬을 주셨네요~^^
기내에서 앉아 계속 먹으며 사육(?)을 당한 후라 점심이 그리 당길 시간도 아니기도 하고,
오후 일정이 빠뜻해 점심은 이동식으로 샌드위치와 사과를 준비했는데,
저 사과 한 알은 이후 3일 동안 제 배낭에서 저와 함께 여행을 즐겼답니다~~ㅎ
제 옆석에 앉으신 엘사님 가족으로 친정어머님과 딸 은정양으로 3대가 함께 하는 여행입니다.
발도행 해외여행에서 몇 번 뵈었는데 함께 하는 다정한 모습이 뵙기 좋습니다.^^
그 옛날 보았던 소피아 로렌의 영화가 생각나는 해바라기밭도 지나는군요.
아까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았던 밭들이겠지요? ^^
제네바는 평지가 많아 농작물 재배지역이라고 합니다.
와우~ 드디어 트래블패스 개봉입니다.
지난번 때 보다도 더 검색이 강화된거 같고, 일일이 다 열어 꼼꼼히 확인하더군요.
표지를 열면 구매 내역이 들어 있고, 실명 발권이랍니다.
제 것을 찾아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참가자 중에 중학생이 2명이 있었습니다.
엘사님 딸 은정양과 김 대장님 아들 창완군입니다.
업무 여행 중 가족을 동행한 적은 없는데, 고교 진학 전 처음으로 아들과 동행이 가능할지 문의하셔서 함께 했습니다.
아주 훈남이지요?
점잖고 마음도 깊더군요.^^
농작물 중에 특히 키가 작은 포도밭이 많이 보였는데, 와인용 포도라고 합니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언덕 아래에서 위를 보며 오른쪽에 레만호를 두고 달리며 올려다 보는 모습인데,
후기를 정리하며 검색하다 보니 언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아래 사진같이 또 다른 멋진 장관이 있더군요.
●로잔에서 몽트뢰까지 라보 지구 포도밭 유네스코 등재
레만호를 따라 이어져 있는 구릉 일대를 '라보 지구'라고 하는데 이 곳에 포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800헥타르에 이르는 무척 넓은 포도 재배 지역인데, 2007년 이 라보지역 포도밭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답니다.
라보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라보 익스프레스'가 있다고 하니 언젠가 또 들려볼 기회가 있길요~~^^
IOC 본부가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로잔역도 지납니다.
옆 좌석이 비어도 정거장이 더할수록 대부분 좌석이 찬다고 김대장님이 그러시더니 드뎌 은정이 옆에 멋진 털보 아저씨가~~
여행 첫날 첫 기차에서 헬로우 아저씨 동석이라 분위기 쪼~금 불편하지 않으셨나요?~ㅎ
하늘 참 높고, 구름 아름다운 날입니다....
저 뜨거운 태양 아래 척박한 땅에서 포도가 영글어갑니다...
로잔은 레만호 북쪽의 도시여서 이제부터 창밖으로 레만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레만호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로, 제네바와 로잔이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는 시옹성도 레만호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몽트뢰역(Montreux)에 도착했습니다.
뒤쪽으로 내리던 분들의 문이 안열려 잠시 당황했던 기억이....
"버튼을 눌러 주세요" 기차 타며 알려던 말 이제 생각나시죠 ~~~ㅎ
햇볕이 아주 따갑네요.
다시 버스 환승을 위해 이동 중입니다만, 첫 기차역 도착기념 인증샷을 급히~ 남깁니다.
후미 기다리시느라 서 계신 흰머리아찌님도 한 컷~^^
시옹성은 몽트뢰역에서 레만호와 주변 경관을 보며 걸어 갈수도 있습니다만,
우리팀은 그리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버스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역에서 버스 정거장 가는 길은 이런 주택지역을 가로 질러가야 합니다.
옥상 테라스의 노란우산이 인상적이여서 찍었는데....
앞으로 나오니 건물 전체가 노란 차양막으로 치장되어 있어 다른 분들 카메라 세례가 있었지요.
저도 응용해 보고 싶은 곳이 있어 한 컷 남깁니다.^^
시옹성 행 버스로 갈아탑니다.
앞으로 9일 동안 이렇게 버스, 기차를 번갈아 타며 여행을 즐깁니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일종의 '준 배낭 여행'이라고 할까요?..^^
첫날이라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고 긴장도 좀 풀리지 않았지만 설레임은 가득~합니다.^^
언제나 화사한 석란님, 단비님 미소가 많은 승객들 가운데 유난히 빛나서 최대한 당겨서 찰칵~~~
이지금 지나는 이 곳은 유명한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침 지금이 페스티벌 구간이라고 하던데 급히 사진 한 장 찍으며 지나가는게 아쉽더군요.
미리 알았더라면 이 곳에서 하루밤 묵으며 공연을 보았으면 좋았을걸요....아쉽~~~
혹 다음에 방문 기회가 된다면 라보지구 포도밭과 이 재즈 페스티벌을 함께 엮어 유람선 관람도 좋겠어요.^^
작년 회원님들과 가평 자라 페스티벌 다녀왔던 기억도 나고, 올해도 꼭 가야징~~~^^
어? 이번에는 꼬랑지머리 털보아저씨가 옆석에~~ㅎ
사진 분위기 좋~은데요~~~~^^
드뎌 시옹성이 보이기 시작~~~
제일 뒤편 산이 알프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옹성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로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려고 세운 성이래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시옹성의 모습...
취리히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어 이 곳까지 일부러 오기에 늘 시간이 모자라 벼르던 곳이기도 했지요.
이번에 스위스 간다니까 옆 직원이 아주 좋았던 곳이라며 강력 추천까지 더해진 곳.
마침 항공 스케쥴이 제네바로 들어오면 안성마춤이여서 좀 무리하며 일정에 추가한 곳인데....오길 잘한거 같습니다.^^
이 목교를 건너 시옹성으로 들어갑니다.
성들의 대부분이 요새 목적으로 지어지거나 주변을 관할하는 목적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주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시옹성은 호수 위에 주변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좀 더 특별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묵직한 느낌이 전해오던 성벽.
물이 굉장히 맑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단비님 요청 인증샷~~~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 스위스 패스 소지자는 무료랍니다.
참 아름다운 주변 경관입니다.
시옹성 그 자체의 아름다움 보다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모습에 더 많은 점수를 받는것 같습니다.
티켓 확인해 주고, 이제 안으로 입장~~
밖에서 볼 때는 둥근 돔과 뾰족탑들의 이쁘다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좁은 마당에 견고한 벽들이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시옹성 모형도입니다.
스위스에는 또 다른 '시옹(Sion)' 이라는 지명이 있어 엉뚱한 곳으로 갈수도 있답니다.^^;;
●시옹성(Chateau de Chillon)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고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9세기에 처음 세워진 중세성벽이다
*성 내부는 네 개의 뜰로 나뉘져 [병사들의 숙소], [성주의 숙소와 창고, 감옥], [시옹성의 백작과 수행원들의 방], [예배당]이 있다.
*특히 '보니바르의 감옥' 이라고 불리는 곳은 제네바의 종교 지도자였던 프랑소와 보니바르가 1530년부터 6년간 쇠사슬에 묶여 있다가
석방된 곳인데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이 사건을 주제로 서사시〈시옹성의 죄수>를 지었으며
세 번째 기둥에는 바이런의 이름이 조각되어 있다.(네이버 펌)
먼저 석란님 인증 샷~~
한국어 안내 책자가 있어 번호를 따라 가며 둘러볼수 있습니다.
둘러보기에 따라 10분에 끝낼수도 있고, 두어 시간 걸릴수도 ...
거친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작은 치장들이 인증샷 남기기에 딱인 듯 아직 카메라 조작법도 잘 모르며 마구 누르기 시작~헤~~
가끔은 묵직함 속에 이런 반전의 느낌도 있구요~~~
렌즈의 아웃포커싱 성능이 어느 정도 인지도 한번 테스트~~~
이 꽃들 마저 없었다면 성 안이 매우 드라이한 느낌일지도...
아, 어느 분인지 한참 들여다 보아야겠네요. 제 렌즈는 줌 기능이 높지 않아 요 정도 밖에 당기지 못합니다, 길나님 ^^;;
뜰 부근을 급히 둘러보고 지하로 내려가 봅니다.
흰머리아찌님도 이번에는 카메라를 지참하셨네요. 얼마 전까지 제가 빌려서 찍던 그 카메라~~ㅎ
오크통에 반사되는 빛이 참 아름답네요...
요새와 감옥 역할도 하였기에 창문은 아주 작습니다.
이 철창 사이로 렌즈 집어 넣고 촬영에 애쓰시는 아찌님.
창 오른쪽은 제네바, 로잔 지역으로 감옥 창으로 바라보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있고...
요런 모양의 창을 통해 왼쪽을 보면 물색이 다른 아름다운 풍광이 역시 탄성을 부른답니다.
어느 분이 이런 좋은 경치 보이는 곳을 감옥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하시더군요....
안내자 설명까지 들으며 둘러보려면 두어 시간은 잡아야 한다는데 우리는 수하물 탁송으로 시간이 좀 지체되기도 해서
각자 자유로이 약 1시간 정도를 '열심히' 돌아보았습니다.
성 안에는 관람객이 다행히 그리 많지 않아 오며가며 우리 팀들을 만나네요.
아, 이 사진은 찍을까말까 올릴까말까 고민을 했어요.
저도 영화에서나 보았지 실물은 처음이네요. 뭔지 아시겠지요? ...
지금 돌아보는 지하 공간이 창고와 감옥으로 사용되던 곳인가 봅니다.
죄수를 묶어 놓는 틀도 남아 있습니다.
흰머리아찌님 거기에 팔 집어넣기는 좀 찝찝했지만....
천년 이전의 누군가의 숨결을 느끼는 지름길이라고 꼬드겨서~~ㅎ
아, 희담님도 서슴없이 그 누군가의 숨결을 체험하시는데요.....오우~~
지하 감옥의 벽과 입구에는 15세기 중엽 무명 화가들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성인들에 관해 그렸다고 합니다.
이 그림의 설명은 알수 없지만, 왠지 쇠사슬에 묶인 고뇌하는 '프랑소와 보니바르'가 아닐까 추측해 보았답니다.
지나가는 은정양 불러 같은 포즈를 취해보라고 요구했는데...
제 친구는 이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데, 당사자 은정양은 어떨지....^^
당시 생활 모습도 재현되는 있는데 아주 소박하네요.
여기에도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있었을 듯한 분위기...
저는 발을 들여놓기도 쉽지 않던데, 선뜻 안으로 걸어가는 엘사님 뒷모습에서 뭔지 모를 멋을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듯 해요...^^
이 사진은 벽면에 조명을 투사해 초창기 모습을 그림자로 재현해 보여주는 영상의 한 컷입니다.
오늘 엘사님 가족 자주 만나게 되네요.
이후 트래킹이 시작되고 나서는 선두에 계셔서 뵙기가 힘들었네요.^^
이렇게 회랑을 통해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누각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다음에 뜰도 그렇고...마당이 아주 좁더군요...
위로 올라갈수록 내려다보이는 기와지붕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꽤 멋집니다.
달따냥님과 좋은사람님도 여기서 뵙네요 ^^
지란지교님도 오랜만에 반갑게 뵙습니다.^^
엘사님 가족도 위층 관람 중~~
맑은하늘님, 찬별님의 다정함도 함께 담아~~
투박하지만 창의 모습을 달리해 멋을 내었습니다.
그 창으로 레만호의 아름다운 물빛도 보이고...
벌써 호수로 내려간 다해님 일행도 보입니다.
잔잔한 호수 너머 멀리 알프스 봉우리도 보이고....
반대편 회랑에 우리팀 어느분인가 계시는거 같은데.....맞춰보세요~^^
이 성의 제일 매력은 다양한 층과 각으로 이루어진 지붕 같습니다.
아주 심플하고 중후한 느낌이....
창완군도 열심히 돌아보는 성실한(^^) 관람 태도를 갖고 있네요...^^
적의 침략을 생각해서인지 구조가 꽤 복잡해 회랑 따라 돌다보니 어찌어찌 밖으로 나왔습니다...ㅎㅎ
저 돌벽에서 어찌 .....................
관람을 마치시고 대부분 내려와 계시네요.
단비님^^
흰머리아찌님^^
성을 떠나는 아쉬움 담아 한번 더~~~^^
여행 내내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끔 곳곳에 이런 디테일이 숨겨져 있답니다.,
저도 약속이 얼마 남지 않아 성 밖으로 나와 레만호를 담아 봅니다.
레만호 하면 '레만호에 지다'라는 TV 드라마가 막연히 떠오른던 곳입니다.
이든님도 촬영에 열중~~
이미 올리신 멋진 사진들 보셨지요?^^
정직한 컷으로 성 전체 담기~
이 꽃은 제주도에서 많이 보았는뎅~~~??
시옹성 앵글이 보통 이런 모습이더군요.
여기서 바라보는 것보다 반대편에서 알프스 쪽을 바라보고 찍는게 더 멋지던데,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느라 패쓰~~
단비님^^
이든님^^
맑은하늘님, 찬별님,,,,,
사실은 19금은 아니고 12금 정도 사진도 하나 찍었는데....요 컷만 올립니다..^^
희담님^^
길꽃님^^
노을이 지는 사진도 멋지던데 이런 장면을 넣어 찍으면 좋.겠.다.....^^
이런 한가로움도 좋지요.....
이든님^^
약속 시간 1분 전 도착~~ㅎ
거의 모이셨네요.
이번 여행은 기차시간을 마추어야해서 약속시간 지키기가 매우 중요했지요.^^
이제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체르마트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아, 그런데 단체 인증샷 깜박~~~
버스정류장에서 아쉬운대로 한 컷~~~ㅎ
다시 지나가는 재즈 페스티벌 축제장~~~
아, 아쉽다~~~~ㅎ
기차를 기다리며...
건너편 의자가 특이하지요?
특히 왼쪽 두번 째 삼단에 앉은 아저씨는 마치 광고 화보 같았어요.,,
확 당겨서 저 남자분만 화보처럼 찍고 싶었는데 이게 최대 줌으로.,,,마음 뿐.....ㅎ
체르마트로 가는 중....
중간에 기차를 갈아타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창밖으로 스치는 풍광에 다들 탄성 연발~~~
물론 날이 지나갈수록 이런 풍광에 익숙해지며 탄성은 점점 잦아들었지만요...
몽트뢰를 벗어나며 아까 보던 구릉 지대와 다르게 창밖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협곡에, 산봉우리에....
멀리 빙하에 덮힌 연봉들도 보이고....
이 기차가 빙하특급구간을 지난다고 하더니 이 모습을 말하나 봅니다.
창문을 열수 없으니 유리에 반사되는 불빛도 사진 찍기에 장애가 되고, 유리창에 대고 눌르면 그 화각은 안나오고.....
아효, 내 사진 돌리도우~~이 말에 한바탕 웃어주시고~~~ㅎㅎ
이쪽에서 와~ 하면 이리 앵글 돌리고~~
저쪽에서 와아~~ 하면 아이고야 다시 저리로~~~"
열흘 동안 내내 볼 모습이지만 오늘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감상하며, 탄성 지르며, 그 모습에 깔깔 웃고.....
지루한 줄 모르고 3시간을 이동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말없이 혼자 느낌을 즐기시는 희담님~~~
계곡에는 빙하가 녹아 곳곳에서 폭포가 떨어집니다.
이 아저씨 쫌~ 시끄러우셨을거에요..
죄송합니다~~~ㅎ
이제 풍광은 아주 우리가 많이 보던 그 목가적인 풍광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이 현지시간 18:23분.
15:30분 경 출발했으니 목적지 체르마트에 얼추 다다른 듯 합니다.
빙하지대에서 부터 흘러오는 물인 듯,,,,
대부분 회색물입니다.
아마도 위에서 공사중이라서 그럴 거라고 우기며 또 웃고....ㅎ
그리 웃으며, 찍다 보니 어느덧 그 유명한 체르마트 도착~~~
체르마트의 첫 인상은 생각 외로 번.화.하.다. 입니다.
이 마을은 청정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전기차만 다니는 마을이라 차량 혼잡은 없는데
역에서 나오자마자 레스토랑, 카페, 상점, 호텔 등이 번화한 상점가를 이루네요.
특히,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여서 많이들 찾는다고 하는데 단체 관광객이 많이 보입니다.
●체르마트 (Zermatt)
*스위스의 발레 주에 속하며,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접경지역에 위치합니다.
*체어마트라는 지명은 고도 1,616m에 위치한 이 마을의 지형 조건, 즉 추어 마테(Zur Matte:'높은 산의 초원에 있는'이라는 뜻)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높이는 1,608m, 인구는 5,720명(2010년 기준)
*마터호른산 기슭에 위치한 4계절 휴양지로 스위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이며,
여름은 하이킹, 겨울은 스키로 유명하다.
가방은 공항에서 호텔로 짐운반서비스로 보내고 가벼이 움직임이 좋습니다.^^
김 대장님 일 보시는 동안 우리는 체르마트 도착 기념으로 자유롭게 한 컷~~
호텔은 역에서 슬슬 걸어 10분 이내~
체르마트는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청정지역이라 걸어서 호텔까지 갑니다.
그럼, 체르마트 시내를 구경하며 호텔로 향해 보시죠~~~
오늘 모델 자주 등장하시는 엘사님 가족~~
카페도 많고....
우리도 저녁 먹고 나와서 카페에서 놀아야징~~~ㅎ
집마다 창마다 꽃들이 장식되어 있고....
상점들도 많은데, 특히 아웃도어 매장이 많은거 같습니다.
저도 배낭 하나 살까 하고 기웃거리다 패쓰~~^^
마을의 랜드마크 성당은 당연 사진감이지요.^^
지금 시간이 19:05분....
이 곳은 저녁 7시는 대낮처럼 밝습니다. 9시나 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아까 보던 그 빙하물이 흐르는 개천이 마을을 관통하네요.
그리고 방향을 돌리면.....
짜잔~~ 반대편 풍광이 마터호른이 있는 곳.
와우~~ 그 유명한 마터호른이다~~~ㅎㅎ
파라마운트 영화사 로고에서 보았던, 삼각형 모양의 토블론 초콜릿에 보던 마터호른(마테호른)입니다.
마터호른은 체르마트를 더 특별나게 만들어줍니다.
지금은 정상이 구름에 휘감겨, 마치 입에서 구름을 뿜어내는 듯 합니다.
그럼, 얼른 인증샷 담아야지요~~~ㅎ
이든님 먼저 ^^
단비님^^
희담님^^
맑은하늘님과 찬별님~~~
어, 다른 분들이 다 어디 가시고.....모델이 바뀌지를 않지요? ^^
아, 벌써 호텔 안으로 들어가셨네요.
우리가 이틀 묵을 브리스톨호텔입니다. 체르마트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호텔이랍니다.^^
여기들 계셨군요.
방배정을 기다리는 중~
길꽃님, 초안님 내외 분 .
길위의나님은 역광으로 얼굴이 검게 나왔네요. 죄송~
대기자에서 맨 마지막으로 합류하시느라 여러 형편 상 우리팀 보다 먼저 전날 저녁 도착하셨답니다.
애쓰셨습니다.^^
우선 저녁 식사 먼저~~~
한국에서 출발하여 시옹성을 경유하여 근 20여 시간 만에 편하게 앉네요...^^
스위스는 세계에서 물가로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렇다고 음식이 썩 맛있지도 않고, 다양하지도 않아요.
거기에 비해 맥주값은 그래도 낮은 편이라는데,,,,,330cc에 5프랑, 약 6천원인데 비싼건가요?
Zematt Bier인데, 맛이 꽤 좋았어요.^^
그럼, 저녁 식사 시작입니다~~~
아고, 메인이 나오는 동안 시간이 좀 걸리네요.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합니다.
길꽃의 옆지기이신 초안님입니다.
서너번 모임에 나오셨다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뵈었네요.^^
달따냥과 좋은사람 내외분이시구요.
지란지교님 언니, 형부 되십니다.
얼추 소개가 끝나가며 메인 등장~~~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스위스 음식은 워낙 맛이 없어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 걱정했는데,
냄새도 없고 부드러워 맛이 괜찮다고 생각보다 잘들 드셨습니다.^^
후식까지 ..끝~
제 방 테라스에서는 마터호른이 보인답니다.
ㅎㅎ...사실은 다른 분들도 모두 더 잘 보이는 방이에요.
제 방이 모퉁이라 오히려 조금 비껴 보이지요.^^
스위스 여행에서는 숙소 위치도 중요해요. 일정 동선과 맞고, 그 지역 풍광도 가장 멋지게 보고,
거기에 경제성도 포함되어야 하고...대체로 그 조건에 마춰 미션이 된거 같습니다...??...^^
침대 발치에 앉으니 마터호른이 보입니다.
이든님과 체르마트의 저녁 거리를 돌아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근데 마터호른은 아까보다 오히려 구름에 더 가리져 있습니다.
내일 아침 붉게 물드는 일출도 봐야하는데....
노천 카페에서 차도 한 잔 할 요량으로 나갔는데, 너무 피곤해 졸면서 걸어다니다 바로 들어왔어요...ㅎ
내일 아침 구름 활짝 개여 마터호론 삼각뿔에 붉은빛이 물든 일출을 기대하며 스위스에서 첫밤입니다~~^^
첫댓글 올 여름 휴가는
토로님
여행후기로 대체합니다.
오늘따라
시원한 바람속에서
커피 한 잔 타서~~ㅎ
자라섬 재즈축제는
꼭 가기로. .
그 재즈 축제는 정말 아쉽고 안타까웠어요~~^^;;
제가 좀 더 정보가 많았더라면 좋았을걸 다녀와 후회가 되드라구요~
올해 자라섬 꼭 다시 가요~~~~ㅎ
멋진 사진 솜씨 유감없이 발휘하셨네요. 사진기가 너무 좋아 얼굴 주름살이......
댓글 보고 이상한 사진 올렸나 싶어 다시 살펴보아도 저는 눈에 띄는게 없느데요.
모두 편하고 아름다운 미소 뿐인데요....^^
(혹 불편한 사진 있으시면 주저 말고 말씀해 주세요~~~~)
고뇌하는 은정이사진. 느낌있네요 ㅎ
중2 타이틀과 매우 잘어울려요
느낌 있지요?...ㅎ
저도 사진 그 기능 자체로는 부족한게 많지만,,,분위기는 꽤 좋던대요~~^^
@토로 쩡이가 카톡프사로 설정해놨던데요 ㅎ
완죤 넉다운된 그 밤에 산책도 다녀오셨네요! 대단하심돠~~^^
사진속 우리 멋진 길벗님들의 상기된 표정이 현장감 제대로 전달되네요.
토로님은 찍기만하시구...미안해서 어째요~~^^;;
첫날은 기차도 갈아타는데 익숙치 않으시고,
혹 일행과 떨어질까 살짝 긴장하신 모습도 보였는데 제 눈에는 모두 이쁜 모습이였답니다..ㅎㅎ
@토로 산책 얘기 자세히 적으면 지루해 하실까봐 뺏는데,,,
사실 눈이 감겨 앞에 길 상태 확인하고 눈 감고 몇 걸음 ~
이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냥 들어온거에요. 넘 피곤하드라구요....ㅎ
동경만 하던 스위스를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게되어 어찌나 반가웠든지요~ 일단 유럽 쪽 열차들은 안락함이 편해서 좋아요~
피곤함을 잊고 체르마트, 마테호른에 마음 빼낄 생각 뿐~ 여행은 언제나 처럼 저에게 힘을 줍니다.
계속 컨디션 회복 안되어 참석 못 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드랍니다....^^
저도 열차가 참 깔끔하다 생각했어요.
기차 자체의 냄새도 거슬리는게 없고,,,
외국인 특유의 체취도 거의 없었고....(ㅎ...사실 거의 우리 전세칸 ^^)
완전
한 편의 로드다큐로군요!!!!
부러우몃
지는 거라는데
기꺼이
져드리겠습니다ㅋㅋ
정말
부럽습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레만호의 물빛이
보석같군요!
시옹성도
넘나 아름답고
약간
드라이해서
더 좋네요ㅋㅋㅋ
아~`!...
그 유명한 마테호른을 코앞에 두고
방배정을 기다리는 기분~~..
사진만 봐도
가슴이 떨려오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