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주의 뜰에 사는 것이 복입니다.』
시편 65:4. 431장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젊은 집사님 부부가 있었습니다. 과자 대리점을 제법 크게 운영하셨고 교회에서도 여러 가지 사역을 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가 어려워져 부도가 났고 집사님 가정도 교회와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아내 집사님은 매일같이 다니던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회를 그리워했고 이사 간 곳에서 적응하지 못하셨습니다.
이들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해 잠들기 전 손을 잡고 기도하고 나름 아침마다 큐티를 하면서 신앙으로 살려고 하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몇 해가 흘러 타향살이도 그럭저럭할만하고 다니던 교회도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습관적으로 신앙 생활하며 형식적으로 예배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여전히 교회에서는 손님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설교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설교 말씀이 들리면 그때부터 뿌리를 내리는 겁니다.
변한 것은 없는데 설교 말씀이 들리자 예배가 기다려지고 예배를 통해 은혜가 임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자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사역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청소하고 함께 주방에서 봉사하면서 조금씩 녹아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예전처럼 습관과 형식이 아니라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65편 4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시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다른 그 무엇이 복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택해주셔서 가까이 오게 하셨고 주의 뜰에서 살게 하셨다는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은혜인 줄 믿습니다.
다윗처럼 주의 뜰을 밟는 것이 은혜며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은혜요
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이 또한 복이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주의 뜰에 사는 것이 복입니까?
마무리기도
주께서 부르셨으니 주의 뜰에 거하는 것이 복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