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몇달동안 계속 눈팅만 하다가 까까머리 준회원으로는 글도 읽을수가 없기에
정회원으로 발을 담그기 시작했어요.
카페 가입하고 활동해보려는거 너무 오랜만이라 ㅎㅎ 어색어색 ㅎㅎ
아가들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질문을 하나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지금 말티아가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5년전까지 7살정도로 추정되는 요크셔 유기견 한마리를 언니가 길에서 데려와
제게 안겨준 이후로 5년이 넘도록 품에 안고 지내고
아이가 떠나고 난 뒤,
아 멍멍이를 다시 키우지는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경제적 능력이 생기고 부모님과 떨어져 독립을 하게 되니
다시 그 따뜻한 정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멍멍이를 키우는 일은
단순한 동물 키우기 가 아니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중대한 일이기때문에
후에 몰아닥칠 여러가지 걱정이 몰려야 막상 저지르지 못하겠던 것도 사실이예요.
그렇지만 결국! 매일 강사모에서 강아지들 이야기 보며 밤잠설치는걸 안 언니가 냅다
아가를 데려와 안겨주는 바람에 평생을 함께할 친구가 생겼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해요.
요녀석이 생기니까 한아이 더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자꾸 커집니다.
요즘 불쌍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도움이 되고 싶기도 한데..
(하지만 유기견 입양은 못할 것 같아요..사실 그런 마음때문에 이곳까지 찾아온 건데..
입양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만은 절대 불가능한거였더라고요. 여러가지 조건 사항과 글을 읽어보면
저란 놈은 자격이 안되는 것 같아요 ㅜ_ㅜ )
언젠가, 제가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된 환경을 마련했을땐
우리몽이 엉아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반려견 두마리 이상 키우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면 좀 이상하지만, 1마리와 2마리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나요?
제주변 친구들은 반려견 한마리도 없는 친구부터 한마리만 키우는 친구까지 죄다
두마리는 절대 안된다고 뜯어말리더라고요.
본인들이 두마리 이상 키워보지도 않았으면서 말리기부터 하니 좀 속상해서요.
그들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지금 한마리에도 쩔쩔맬 정도로 집 밖에 안나가고 강아지한테만 매달려있어서래요.
제가 우리몽이 외로울까봐 친구들 만나러 나가도 일찍 들어가고 그러거든요. 좀 안절부절 걱정하거든요.
집에서만 놀려고 하고 그래서..;;
하지만 우리몽이도 외로울 것 같은데 친구(장난감 같은 의미 결코 아닙니다!) 혹은 엉아, 동생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제 욕심일까 싶기도 하고요.
반려견들에게는 사람아기 만큼 책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호락호락 결론을 내릴 수 없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몽이는 좀 냥이 같은 성격이라 안는것도 싫어하고 산책 걷는 것도 싫어하고
손도 만져주고 발도 만져주고 할라치면 깨물깨물 물어버려서 ㅜ_ㅜ
제게 더 앵겨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전에 키웠던 유기견 요키는 저만 너무 사랑했어서 자꾸만 그 아이와 몽이를
마음속으로 비교하게 돼 야속함에 눈물이 ㅜ_ㅜ
워낙에 그 아이는 종양에 자궁축농증에 이도 송곳니 빼곤 다 빠져서 혀가 쏙 나와있던 아픈 아가여서
더욱 제가 정성을 다 했고 그 마음 알아주는 것 같은 아이였는데
우리몽이는 그아이에게 미안할 정도로 사랑은 물론 그때는 못했던 온갖 물질적인 애정까지도 쏟아주고 있는데
요 야속한 녀석 ㅜ_ㅜ
아무튼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아가 2마리이상 키우는 분들, 어떤 장단점을 느끼셨나요?
조언 살짝 해주세요~
그냥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얘기를 횡설수설 풀어놓았으니 이상하게 뜻을 오해하시는 분들은 없길 바라요~
첫댓글 전 지금 7마리에요^^ 좀 많다 싶죠^^ 자제하려고 무지 애쓰고 있어요^^ 뭐 집좀 지저분해지는거 별거아니고 이불세탁 좀 걸레빨듯이하고...제게는 1마리나 2마리나 7마리는 숫자의 의미는 별로 없구요. 아가들의 성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우리 아가들은 7마리는 적당히 어지르고 적당히 소란스럽고 적당히 지들끼리 나눠서 놀아요^^ 근데 가끔 남동생네 보테아가가 유치원 온답시고 오는데 그때마다 집도 아이들도 난장판입니다ㅠ.ㅠ 그러니까 아가들 견종에 따라 성격이 좀 틀려 2마리가 되도 잘어울려 놀수도 있고 완전 생까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제입장에서 보면 7마리가 있으니 전 정말 좋아요^^
이아이 저아이 싫다고 해도 막 껴안고 막 괴롭히고 ㅎㅎㅎㅎ 전 지 금 충분히 행복해요^^
두 아이 키우시는 거 적극 권해드립니다. 전 지금 사람아이 셋에다 강지아가 넷인데, 물론 녀석들 뒤치닥거리 하는 거 적은 일은 아니지만 그 애들이 주는 기쁨은 몇 배 이상인 것 같아요. 혼자 아이보다 둘 이상을 키우다보니 외출도 자유로와지고 무엇보다 자기들끼리 잘 놀기도 하여 정신적으로는 더 편안하답니다.
맞아요~ 저는 혼자 있는 아가들 너무 불쌍해요..ㅠㅠ 혼자 하루종일 뭘 할지... 그냥 두면 잘 논다구 말들 하시지만..애들이 말을 할줄 알면~ 전 혼자있는거 심심해요~ 다 이렇게 말할거같아요~ ㅋㅋ 다 생각이 있구 감정이 있는 아이들인데 친구를 만들어주는건 사람이 할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에요~ 물론 금전적으로 아이들을 부족하지 않게 케어할수 있다면 둘 이상 키우는걸 적극 추천합니당~~~~ *^^* 뭐든 하나보단 둘이 좋아요~ 아가들두 좋구~ 나는 배로 행복하구~♬
개인적으로는 1아이와 두아이의 차이는 있따고 생각해요. 근데 두아이 셋부터는 별 차이가 없죠..ㅎㅎ 하지만 두아이 키우는거 찬성찬성입니다~ 저희 애들은 니네 엄마가 하나라도 안데려왔음 어쩔뻔 했니..라고 매일 묻게 될만큼 서로 의지하고.. 그 기쁨은 열배가 됩니다~ 사이가 본척만척 안좋아 뵈도 다들 의지하고, 함께 놀고 그러는 의좋은 형제가 된답니다~
동감- 개님들마다 틀리겠지만 한마리에서 두마리는 차이가있는대 세마리부턴 걍 대면대면 ㅎㅎ
저희애는 셋이고 임보할때 넷두 다섯두 아홉두 되봤어요
힘들긴하지맍애들 많음 행복두 많아져요ㅎㅎ
전 제역량이 셋이상은 힘들어 셋에서 멈췄답니다 둘은 사실 별차이 못느꼈어요
둘 좋아요 근데 둘이 친해지는건 애들마다 차이가있어요~~
저두 혼자 사는데 네 아이랑 살아요
첨엔 두 아이였는데 세번째는 보호소에서 죽어가던 녀석이 넘 불쌍해서 살려놓고 입양보내자 했는데~
생사를 오간 아이랑 눈물콧물 다 빼가며 치료하다보니 도저히 못 보내게되서~ 네 번째 아이는 길에서 만났는데 역쉬 정이 들어 입양못보내고 합류 ㅎ
근데 네 녀석들이 첨에 적응할땐 쫌 힘들게 하는데 아웅다웅 잘 지냅니다
전 두 아이 키우는데 찬성요~
하루종일 혼자 지내는것보단 좋을듯 싶어요~ 첨에 둘이 적응할때까지 신경써주심 될꺼 같아요
아아 저도 한 아이 더 데려오고 싶은데 동생이 완전 반대하며 난리라 ㅠㅜ 금돌이 넘 심심할 거 같은데 동생한테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전 지금 입양 한 아이, 입양전제임보 한 아이, 임보 한 아이해서 총 세마리에요
1년 전 제 새끼같던 아이를 폐수증으로 갑작스럽게 보내고 만약 다시 반려견을 키우게 된다면 절대 혼자 키우지 않고 꼭 옆에 친구를 두겠노라고 다짐했거든요...
무리지어 사는 동물이라 두마리 이상이 좋다고 들은 것도 있구요
와 제가 듣고 싶었던 안심이 되는 말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심사숙고해서 몽이 친구 만들어줘야겠어요!!
저는네아이와함께하고있어요...음 한마리나두마리나...셋이나 넷이나 말하는분들도많은데요..전절대 그렇지않다고생각해요!!두배세배네배 더 부지런해져야하고 돈도 들겠죠..아가들이나이가들면서 병원비무시못하죠...당장 아픈맘에 불쌍한아이 하나라도 더 보살펴주고싶은맘은 저도굴뚝이지만 먼미래에까지 생각하고 재정이나 결혼여부등 앞으로생길수있는많은경우를 생각하고 그 어떤 최악의경우가온다해도 끝까지함께하고 책임질수있는 선을 본인이 잘 생각해서 만들어놓아야하는거같아요!!저에겐 그게 네아이였어요...물론 복작복작~~행복함은말할수없다죠...ㅎ
저는 6 천사들과 함께 살아요 ^^ 한 아이에서 한 아이 더?? 이게 힘들지 그 담부터는 아가들 숫자에는 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요... 늘 함께 먹고 자고 뒹굴고 .... 살 부비면서 정들어 가는게 제 유일한 웃음거리에요...^^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하지만 전 행복하답니다....^__________^
한아이가 늘수록 그만큼 책임감도 늘고 경제적 부담도 느는걸 반드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내손이 두개라서 그나마 둘은 괜찮은데 여럿키우니 내손이 두개인게 참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ㅠ.ㅠ 목욕부터 먹이는거 미용... 병원비등.. 모든걸 계산하시고.. 단순히 친구만들어 주는거면 또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정말 한아이를 더 케어할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개님들 아프면 아시죠~ 후덜덜병원비.. 그것까지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맘에 준비가 완료되심 해피엔딩에 이쁜 아가들.. 얼른 찜뽕하시구요 *^^*
한마리에서 두마리... 전지금 세마리키우고있습니다 전부 유기견으로 저한테 왔지요 처음에데려온 아이가 외로워보여 한아이를 또데려왔는데... 서로 사이가 안좋답니다 그리고 얼마전 눈에밟히는 아이가있어 또데리고왔는데 친해지질않네요 ㅡㅡ; 아이를 위해서 친구를 만들어 주려하는게 아이들끼리도 성격들이 틀려 사람이 힘이 들수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있으므로 제가 좋은점도 많지만 잘 생각하셔야한답니다
저도 현재 미혼에 3마리 키우고 있어요.대학때부터 하나만 키우다가 이 카페에서 귀요미 토르를 만나 두마리와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둘이 되었을때는 사실 하나 키우는 것보다 더 좋았어요.서로 의지하는 것도 보이고 제가 집을 비워도 둘이 잘 지내겠지 싶어서요.근데 생각해보면 토르가 집에 왔을때 쫑이가 잘 이해해주고 서로 잘 지내줘서 참 다행이었던거 같아요.만약에 서로 적응 못 했으면 더 힘들었지 싶어요.지금은 아픈 비글이가 제 곁으로 오게 되어 3마리가 되었는데 저는 3마리는 조금 벅차더라구요.저 혼자 셋을 거두려니 체력도 그렇고 비글이가 아프다보니 경제적으로도 그렇구. 그래도 요녀석들 덕에 행복해요^^
저도 두마리 키우는데요 ^^ 장점: 일단은 출근후 혼자서 집에 있는것보단 훨~~~씬 견주마음이 안정이 되더라구요.. 처음 8개월 동안은 첫째가 워낙에 앙탈기가 있어서 둘째랑 친해지기가 힘들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슈레카"님네 아가들처럼 부비부비하면서 생활하진 않치만 (그냥 대면대면 ㅋㅋㅋ) 그래도 많이 좋아졌고요.. 지들도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단점: 뭐~~~~~ "돈"이죠... 딴거없어요. 돈이 2배로 들어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돈이 2배 들어도 2마리 키우시는거에 적극 추천!!!!!!!!!!!!!!!!!! 후회안하실거예요.. ^^ (처음 몇개월은 힘드나 나중엔 행복할거예요)
저희도.. 5마리 키우는데요;;; 4마리 키우다 여기서 입양한 간지까지.. 아직 사람아기는 없지만 올해 임신계획 있고요 ㅎ.
아.. 아침에 눈떴을때.. 퇴근해서 집에 갔을때.. 하루종일 싸논 똥 오줌 에. 스트레스 많이 받기도 했는데요.... 정말 첨엔 아무데나 쌌었거든요 ㅋㅋㅋ 갈수록..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싸드라구요..마릿수가 많아서 화장실앞에다가도 또 화장실자리 만들어놓긴 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아무데나 싸는게 줄어들구. 또 최근엔 2마리 3마리를 거실과 안방에 분리시켜놨는데. .. 화장실을 두개 다 쓰니까. 더. 아무데나 싸는게 없어졌어요. 그래서 똥오줌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 저흰 첨부터 두마리로 시작했는데..
두마리나 세마리나... 머 세마리나. 네마리나.......... 이러다가 다섯까지 되었어요. 근데요.
정말 좋아요.. 울 애들은 좀 칭얼대면서 안기다가도 어느순간 지들끼리 놀기도 하고.. 또 어느순간은 다섯마리가 한꺼번에 잠들어요;;;... 여러마리다 보니 사람한테 치대는것도 별로 없구요.. 머 한꺼번에 동시에 안길때도 있긴 하지만요... 물론... 돈은 5배로 들긴합니다 ㅎㅎ 사료나 치장이나. 병원비나요..
전. 한마리보단. 두마리를 추천드리고요.. 그 이상은 윗분들 말씀들처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애들 잘 키우시면 될것같아요. ..
사람도 혼자 사는것보단.. 둘이가 좋고.. 둘보단 셋이 좋고..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좋은거잖아요..
강아지 또한 사람말보단.. 자기들만의 의사도통이 되는 아이들과 있는것이 더 행복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이 좀 피곤해지고..
일이 많아져서.. 친구들은 말리시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친구분들은 단지 개 한마리 이상 키우지 말라라고 하는것은..
견주님의 일거리를 줄여주기 위함일수도 있으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뜻 깊은 주옥같은 말씀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소녀 마음에 새기겠사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