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경,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있는 강제 장치 마련울 요구하며
시청건너편에서 휠체어와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천막을 치려는 도중 서울 시청앞 텐
트 농성을 시도하려던 장애인들과 대학생들이 이를 강제 해산하려던 경찰에
의해 집중 구타 당해 여학생 한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
다.
병원으로 후송된 학생은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소속 배원영 학생으로 경찰에게 끌
려가는 후배 남학생을 보호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집중 구타 당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현재 강북 성심병원 응급실에 있으며 한시간 가량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가
조금전 의식을 회복했으나 오른쪽 어깨와 가슴등을 경찰에게 발길질 당해
부상정도가 심하다.
이 과정에서 이 여학생을 보호하려던 전국에바다 대학생연대회의 집행부 오현중( 성공
회대 사회복지학과1학년)군도
의식 불명 상태로 같은 병원에 입원했는데 부상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권연대는 오늘 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
을 갖고, 휠체어 장애인 20여 명과 함께 시청 앞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 곧바로 무기한 천막농성을 하려는 과정에서 경찰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지금은 남학생 15명 가량이 연행되었고 남아 았는 장애인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집
회를 진행 중에 있다.
장애인 이동권 연대회의는 올해 2월에 있은 오이도역 장애인수직리프트 추락 참사를
계기로 결성되어 서울역 점거 농성, 정부청사앞 휠체어 1인 시위를 벌여 오다 지난 4
월 20일 출범했다.
이번 천막 농성은 오이도역 추락 참사 이후 수사 발표 및 관계당국의 책임자 처벌등
그동안 장애인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오던 것들이 하나도 이루어 지지 않자 단행되었
다.
지금 시청앞으로 모여 주세요 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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