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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 금천죽 3형제가 삽니다.
식물이란걸 손에 넣기만 하면 다 죽이는 신기한 주인을 만나
죽지않고 살아준게 다행인 녀석들입니다.
음지에 둬야되는 식물인줄 알고,
직광을 전혀 못 받는 위치에서 1년을 키우니,
뼈대만 항상했던 녀석들이지요.
1년이 지나서야 햇빛도 좋아한다는걸 알고 베란다로 옮기니
때깔도 고와지고, 무럭무럭 자라는게 어찌나 이쁘던지...
하지만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줄기가 너무 가느다란거 같은데... 목 댕강 한번 해봐? 그럼 새끼도 친다던데..'
근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두녀석이 이쁘게 뿌리쪽에서 싹을 올리더군요. (목 댕강이 그리도 싫었나 봅니다.)
그걸 발견한 날 어찌나 기쁘던지....
하루 종일 두 녀석땜에 행복하더군요.
하지만, 것두 며칠...
왜 하필 젤 키가 큰 녀석만 새끼를 안치는건지... (셋다 고만고만해 보여도 한 녀석이 살짝 더 커요)
금천죽 앞을 지나다닐때마다 키 큰 녀석을 보면서 생각했지요.
'왜 넌 덩치값을 못하니...'
그런데......................................
그 맘을 알아먹었는지.................
남아있던 한 녀석이 한꺼번에 새끼 셋을 치더군요.
헉.............
왜 얘네들은 내가 생각만 하고 있음 다 알아서 이리 이쁜 짓들을 하는지......
혹 이 금천죽 3형제가 내 소울 메이트?
이리 놀래면서 또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바로 오늘!!!
"아무래도 이상해... 보통 새끼를 치면 마주보면서 쌍으로 친다던데,
이녀석은 왜 새끼가 셋이야.. 뭔가 이상해..."
하면서 표면의 마사를 헤치는 순간.............
그 안에서 또 올라올 준비를 하는 막둥이들 두 녀석!!
얼마나 제 구박이 서러웠으면 한꺼번에 새끼 다섯을 치는건지.......
그 동안 구박했던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동안 저한테 받은 구박을 이젠 저한테 돌려주려나 봅니다.
이젠 새끼 다섯을 치는 녀석을 걱정하게 생겼네요.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마지막으로 전체 샷... 바보같은 주인만나 고생만 한 녀석들...
추워지는 듯 해서 집 안으로 들이니...... 울 집 강아지(사람의 말을 할줄 아는... ㅋㅋ) 둘 땜에 요녀석들이 엄청 고생입니다.
심심하면 화분 표면의 마사를 싹 올리느라 힘든 녀석들한테 뿌려대니...
잎 사이사이에 온통 마사에요.
그거 빼다가 새끼들 잎사귀 엄청 다쳤구요. ㅠㅠ
아무리 하지 말라 말해도 시간 지나면 또 그러고...
다시 밖으로 내놓자니, 것도 글코....
에효.. 애든, 식물이든, 그냥 크는게 없네요.
첫댓글 대박이시네요~~도데체 애기를 몇이나 난 거야요?? 사람말 알아듣는 강아지들은 좀 하다 안할께여요... 마사로 얼굴 맞으면 아프다고 말해주세요^^너무 하지 말라고 말하면 더 하드라고요 울집도 아들만 둘이여서 좀 고생했었어요 근대 개내들이 다 직장 댕기니깐 이젠 심심해요^^
이거 대박이라고 해야하는지.. 넘 심하게 애를 가져서 엄마가 상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될정도에요..... 울 집 강아지들.. 말은 분명 알아듣는데 왜 그리 말썽들인지.. 이럴때가 좋은다는 분들고 계시고.. 그래두 전 얼른 얘들이 컸음 좋겠어요. 내 시간 좀 많이 갖고파서요 ^^;;
앞으로 예쁜 대품이 될것같네요 금천죽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지요?
크긴 하는데요 햇빛을 잘 받는 곳에 둬야 대도 굵어지고, 건강하게 크는거 같아요. 확실히 간접광만 살짝 받는 곳에 있을때랑은 다르더라구요.
멋진 금천죽이네요.아이들도 신기한 장난감이라 생각하나봐요.조금 있으면 흥미가 없어질거에요.
울 강아지들은 금천죽보단............. 마사에 관심이 대따 많아요... ㅠㅠ
정말 착한 아이들에예요...
못난 주인 아래서 잘 자라줘서 저두 정말 고맙답니다. ^^
어쩜 저리 초록이 선명하져? 새끼칠때 더 잘해주셔야 겠네요 ㅎㅎ
이렇게 크고 짱짱한 금천죽은 별로 못 봤는데요. 풍성하기도 하고. 너무 멋져요
이렇게 크고 짱짱한 금천죽은 별로 못 봤는데요. 풍성하기도 하고. 너무 멋져요
잘자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