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읽다보니 몽둥이로....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가 지난 크리스마스때 경남 사천에서 대전으로 이사를왔어요. 아빠 직장때문에요.(참고로 올 연말에는 경기도로 이사가요)
탱이 눈때문에 가까운 진주로 안과전공하신 박사님 찾아 4년을 한병원으로만 꾸준히 다니다보니 막상 대전에 이사와서는 어디로 다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마침 애들 심장사상충약이 필요해서 집가까운 병원을 갔네요.
근데 눈에대해서 전혀 ㅜㅜ
오늘은 검색열심히 해서 맘먹고 소문자자한 병원을 두놈 아니 세놈 데리고 갔답니다. 진료시간을 너무 길게 잡아서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게 불만일만큼 원장샘이 좋다고 하대요.다행히 저희갔을때 휴일이라서 그런지 아무도없었어요. 무려 1시간 30분동안 원장샘한테 강의듣고 아이들 처치받고 했어요.
일단 팅크는 오늘 이빨하나 뽑았어요.잇몸이 원래 약한 아이이고 그러다보니 앞니가 몇게 빠진거같대요.지금도 염증이 진행되서 많이 흔들리는 이빨은 뽑을 수 밖에 없다네요. 무식한 엄마 생각으로는 어떻게든 살릴수 없나 했지만 아니라하시니..그냥 놔두면 오히려 음식먹다 피나고 삼킬수도있고..빼고 상처가 빨리 아무는게 좋답니다.
이제 앞니 몇개 없어요.엄마는 무서워서 팅크 입도 못벌려봐요...(제가 원래 아들 이빨하나 못뽑았었거든요 ㅠㅠ)
샘이 그러시는데 앞니없어도 괜찮다고 밥은 어금니로 씹거나 후루룩 삼킨다고 잇몸약 먹이면서 개껌도 주고 사료도 큰걸로 줘서 어금니랑 잇몸 튼튼하게 관리하라고 하셨답니다~~
골반은 약하다고 하시네요.슬개골 진행 1기니까 다요트 시키라구...엄마는 탱이랑 비교해서 너무 야들야들 아가근육이라 고단백으로 먹였는뎅...알고보니 탱이가 슈퍼 뚱땡이였다는....... -.-
오늘 탱이는 동생땜에 병원 따라갔다가 엄마가 원장샘 진료에 반해서 바로 귀치료 당했대요.탱이 하도 울어서 눈탱이 빠지는줄 알았다는....ㅋㅋ
결론은 산책 잘 시키고 살빼고 (이건 온가족이 해당하네유) 좋은야채 많이먹여야 한대요.글고 각자 약봉투 빵빵하게 챙겨 왔답니다.
울 팅크가 어떤일을 당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탱이랑 비교해보면 맘의 상처가 탱이보다는 빨리 치유될거란 생각이 들어요.성격도 순하지만 호기심 천국이고 벌써 엄마손이 가까이만 가도 벌렁벌렁 뒤집는답니다. 빨리 이겨낼 거란게 느껴져요.탱이는 아직도 의자밑이나 탁자밑,어두운곳 못가거든요.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 엄마 다욧할라구 잔뜩 사놓은 양배추 애들이랑 같이 삶아먹어야겠네요^^
첫댓글 탱이 눈탱이...ㅋㅋㅋ(이런거 좋아합니다 죄송 ㅋㅋ) 팅크가 정말좋은 평생가족 찾았네요. 부럽습니다. 팅크 넌 몰랐겠지만 못생겼다고 금붕어라고 놀려서 미안했다 ㅋㅋㅋ
으앙~~금붕어아니예요 -.-
정숙하게 읽다가... 알고보니 탱이가 슈퍼 뚱땡이였다는....... -.- 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팅크야~ 탱이야~ 아프지 말구 건강해야해!
히히 저두중간중간 빵빵 터졌어요ㅋ
팅크앞으루 건강해지는날만 남앗구나
복덩어리 팅크가 축복받구잇네 집에서^^
아~~~팅크 아팠구나. 몰라서 정말 미안해 ㅜㅜ 이빨을 뽑다니... 안그래도 몇개없는데... 그런것도 모르고 임보랍시고했던게 죄송합니다.
무슨말씀...저도 탱이는 이빨이 가지런해서 별생각없이 키웠는데 팅크는 이빨이 너무없어서 혹시 아직 영구치가 안나온줄알았어요.의사샘말씀 들으니까 팅크형아님처럼 관리하라시대요.개껌도 주고 자꾸 씹게 만들라구요.. 그동안 잘하신거였어요^^어제 이뽑아서 그런지 잠잘때 보니가 혀가 쪼~금나온채로 자는데 넘 귀여웠어요~~
오후엔 나가서 맛난 개껌 사와야겠네요^^
전 그래도 땡땡 형아님처럼 못해줘서 세실이한테.미안한걸요 ^^ 산책도 매일해쥬시고 한우잡뼈에 ㅋㅋㅋ 울 세실인.맨날 똥딱고 잔소리만해대는 임보아줌마랑 살고 있습니당
ㅋㅋㅋㅋㅋㅋ저는 아닌척 할라했는데 ㅋㅋㅋㅋ 사실 저도그래요. 공감 백배. 맨날 똥오줌만치우고 잔소리 작렬 ㅋㅋㅋ
탱이가 눈탱이 빠지는줄~ ㅋㅋㅋㅋㅋ
팅크가 아팠군요... 이가 부실하면 많이 힘들텐데... 그래두 살뜰하게 챙겨주는 엄마가 곁에 계셔서 너무다행이에요~
탱이두 팅크도 아프지 말구~ 건강해야지~ 운동도 많이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