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시간 전에 상원형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근처에 오셨다구 점심 함께 하자구 하셨죠~
형님 따라서 찾아간 곳은~
정동극장 옆 작은 골목에 위치한 추어탕집이었습니다.
전 추어탕, 전골, 튀김 다 좋아해서
좋아라~ 하며 따라갔죠.
밥먹으면서
'이번엔 꼭 내가 계산 해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맛있게 먹고난 다음...
먼저 신발을 신으신 형님이 계산대를 먼저 점령하셨구...
뒤에서 제가 지갑 안쪽의 지폐 두장을 꺼내서 들이 밀었습니다.
"형님, 이번엔 제가 낼께요..."
근데...
지폐 두장이...
한장은 만원, 한장은 천원.....ㅜㅜ
만원짜리 두장이 나왔어야 했는데....ㅜㅜ
어제 분당에서 퀵으로 받은 보고서 퀵비용 내느라 돈쓴것을 생각 못했었죠...
만천원 내면서 "형님 이번엔 제가 낼께요..."하는 상황~ㅋㅋㅋ
형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꽤나 무안한 상황이었을꺼에요...ㅋ
상원형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동극장 근처에 오실 분들...
저집 추어탕 꼭 드셔보세요~
구수하고, 걸쭉하고...맛 좋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역시 형님의 글을 읽는 맛이 솔솔합니다.ㅎㅎ
미투.....
계산 할 때~ 제 손에 들린 천원짜리 한장...ㅋㅋ
무쟈게 우꼇었어요...ㅋ
결국 상원형님께서 계산해 주셨죠..ㅋㅋ
상원 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