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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주워 온 전자렌지대를 페인트로 리폼했었지요...
지금은 예쁜 페인트로 된 새 옷을 입고 주방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답니다.
전자렌지대 리폼과정은 여기 ↓ http://blog.daum.net/hihizero/8375415
이번에는 필름지가 벗겨진 MDF가구를 페인트로 예쁘게 리폼을 해봤답니다.
페인트는 마치 여성의 색조 화장품 같아요.ㅎㅎ before after가 확실하게 변신을 시켜주거든요. 거기에 목공작업까지 들어가면 성형같고...ㅎㅎ
집에 있던 mdf서랍장인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필름지가 벗겨지네요. 다른 곳은 멀쩡하고, 필름지가 아주 깨끗하게(?) 벌어지기에 페인트로 리폼을 해주었지요.
다른 목공작업은 하지 않고 페인트로만 리폼을 했는데 역시 페인트는 화장품같아서 이번에도 버릴 뻔한 가구를 예쁘게 변신시켜 주네요.
페인트로 리폼해서 새 옷을 입은 MDF가구랍니다. 아주 깔끔하지요?
벗겨진 필름지를 떼어내고 페인트를 칠했더니 이렇게 화사한 가구가 되었네요...
역시 페인트는 가구의 화장품!
주워 온 전자렌지대도 환골탈태를 했고, 요 MDF서랍장도 환골탈태를 했어요.
이러다가 집에 있는 가구들 다 리폼할 거 같아요.ㅎㅎ
페인트와 약간의 수고로움을 더해서 이번에도 버릴뻔한 가구를 리폼한 덕분에 새 가구도 생기고, 버리는 수고도 덜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네요.
그럼 필름지가 벗겨진 MDF가구를 리폼하는 과정 보여드릴게요.
필름지가 벗겨진 MDF서랍장이에요. 어느날 부터인가 필름지가 떨어지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먼저 손잡이를 분리시켜줍니다.
손잡이를 떼어내니 필름지가 그냥 떨어지네요.
MDF가구라서 먼저 젯소칠부터 해야한답니다. 페인트가 가구에 더 잘 부착되고, 페인트의 예쁜 색감이 나도록 도와주지요. 홈스타 젯소를 썼답니다.
스펀지 롤러로 젯소를 칠해줍니다.
서랍들을 다 빼어 놓고 칠해줬어요.
젯소칠은 2회 했어요.
손잡이도 페인트를 칠해서 리폼하기 위해 먼저 젯소칠을 2회 해줍니다.
사포로 살짝 샌딩해줍니다. 너무 세게 샌딩하면 젯소칠한게 다 벗겨져서 MDF재질이 보일 수 있으므로 살살 해주었어요.
페인트를 준비합니다. 저는 더클래시 아토프리의 화이트 크림 색상을 썼어요.
스펀지 롤러로 3회 칠해줬어요. 진한 색상의 페인트면 2회 정도해도 되는데 아이보리 색상의 페인트라서 3회 칠했답니다.
그래야 밑색을 깔끔하게 가릴 수 있거든요.
손잡이는 조금 짙은 네이비 계열의 페인트를 칠해줬어요. 아크릴 물감을 써도 괜찮구요.
네이비 색의 페인트는 3회 칠했어요. 조금 묽어서 3번 칠했는데 농도에 따라 2번이나 3번 칠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요렇게 뒤에서 홈으로 붙이는 손잡이는 이쑤시개에 꽂아 스티로품에 꽂아 두면 작업하기가 편리하답니다.
손잡이에 스티치 무늬를 넣어줬어요. 가구의 포인트가 될거에요. 가구에 칠한 화이트 크림 색의 페인트를 붓에 묻혀서 스티치 그리기...
요렇게 손잡이에 스티치 무늬 넣기 완성 넘 귀엽죠?
마지막은 아이생각 우드바니쉬로 코팅해서 마무리하기...
바니쉬를 바를 때는 새 붓으로 바르시는게 좋아요. 썼던 붓은 아무리 깨끗히 씻어 놓아도 투명한 바니쉬를 칠할 때는 이물질들이 묻어 나오거든요.
손잡이에도 바니쉬를 발라줍니다.
손잡이를 서랍에 붙이고 서랍장을 넣으면 완성~~~
리폼한 가구는 동생네가 쓴다길래 동생네 2층 안방으로 고고~~~ 작년에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는데 조금 있으면 이사오겠네요.
스티치를 그려 넣은 손잡이가 참 앙증맞쥬?
이렇게 해서 필름지가 벗겨진 MDF가구를 페인트로 리폼해서 새 옷을 입혀주었답니다.
이제 필름지가 벗겨진 가구 버리지 마세요. 페인트로 리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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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히히제로의 핸드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히히제로
첫댓글 우와 정말 대단 하네요 예뻐요
고맙습니다.
버릴 뻔한 가구였는데 역시 페인트로 리폼하니까 다시 쓸모있어져서 좋으네요.
아 진짜 몇번이고 봤어요.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