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제품의 용량을 줄이는 꼼수로 사실상 가격을 올린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정부 실태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이는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를 공개하고,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견과류·김·만두·맥주·소시지·사탕·우유·치즈·핫도그 등 9개 품목, 37개 상품에서 올해 슈링크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부 제조사는 용량 변경은 인정하지만, 포장재·레시피 등이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가격은 유지하고 용량을 줄이는 게 낫다”는 의견과 “용량은 건드리지 말고 차라리 가격을 인상하는 게 정직한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