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더방입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코로나 백신 접종은 하셨는지요? 깨시민분들 모두 건강한 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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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서며: 청년세대의 한반도 평화체제 반감- 한반도 평화체제 왜 필요해?
오늘은 9.19공동성명 (남북 평양 정상회담) 3주년입니다. 3년전만 해도, "평양냉면 곧 먹으러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친구들과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최근에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안타깝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이후, 남북관계, 북미관계 모두 교착상태 입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각국은 자국 코로나 방역에 신경쓰느라 누구를 신경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은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차 접종이 70% 달성했습니다. 여전히 확진자 수가 일일 2000여명 안팎으로 나와 불안한 수준이지만, 집단면역의 길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10월 말이 되면, 2차 접종 70%가 달성된다고 하네요. 6주 뒤, 2차 접종 70%가 달성된다면, 국내 사정도 조금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그때 다시 남북관계의 대화의 창이 열릴 것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가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습니다. 더 나아가 왜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이미 분단체제라 굳이 통일이 필요하느냐고 묻습니다. [민족적 당위성]을 걷어내고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설명해보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북한과의 경제협력, 종전선언, 평화체제 굳이 해야할까? 그저 막연히 한민족이라서?
1. 우리는 원래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이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유튜브 KBS역사스페셜 [고구려 편]을 보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고구려가 만주벌판을 호령한 대륙국가일 뿐 아니라 해상무역도 활발히 한 해양국가였다는 점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우리 선조들은 원래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이었습니다.
1) 고조선= 고조선이 한나라(전한)-진국(한반도 남쪽) 중계무역으로 막대한 이익 얻음 → 전한의 직접교역 이익 방해 (오늘날로 치면, 전한의 GDP성장을 고조선이 방해한다고 해야 할까요?) → 전한, BC 108년 고조선 침공
2) 고구려= 장수왕이 평양 천도 및 남진정책을 펼친 이유= 아버지 광개토대왕은 대륙의 영토를 넓혔다면, 아들 장수왕은 바다의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 → ①평양 천도로 대동강 유역을 통해 외교와 해상무역 활성화 / ②남진정책으로 한강 유역 점령 → 한강유역을 활용해 남북조와의 해상무역 활성화, 백제의 대중 외교/무역활동 저지.
3) 남북국시대(통일신라/ 발해)= 통일신라, 발해 모두 내륙-해양무역 활발
①통일신라-발해 신라도를 통해 육로 교역
②통일신라는 당항성, 울산항, 청해진을 통해 동아시아 세계적인 해상무역항 구축
③발해- 교통로 5도(조공도, 영주도, 거란도, 신라도, 일본도)를 통해 육로무역와 해상무역항 교역 → 발해를 해동성국이라고 일컫음
4) 고려= 동북아 균형자로서의 역할 -거란의 3차 칩입을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으로 막아낸 이후, 고려는 150여년 동안 평화의 시기를 맞음 → 이 시기, 거란, 여진은 육로를 통해, 송나라, 왜는 바다를 통해 무역 (고려는 예성강 벽란도가 세계적인 항구였다네요)
2. 교량국가로서의 복원- 한반도가 동아시아 교량국가의 지위로 회복하는 첫 걸음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현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원래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모두와 활발히 소통한 교량국가이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는 단순히 남과 북 분단의 아픔과 갈등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교량국가로 복원하는 중간단계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지정학적 위치를 자신들의 최대의 이익으로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선조들은 대륙과 해양 중간에서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동아시아 국제사회에 당당한 자존있는 일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한반도는 38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갈라선 분단국가입니다. 대한민국은 38선 위로 가지 못하는 섬나라입니다. 더구나 한반도는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불리한 점을 있는 그대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항상 유목국가, 중국 한(漢)민족국가, 해양세력(일본)으로부터 무수한 침입을 받았지만 늘 이겨냈습니다. 그 원동력은 우리 선조들이 국제정세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능동적으로 국제정세를 평화와 번영으로 변화시킨 노력 덕분입니다. 고구려의 후손인 우리 대한민국도 할 수 있습니다. 강대국에 의한 분단체제를 우리 스스로 극복하고, 다시금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3. 동아시아 교량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3대 전략
대한민국은 GDP기준 10대 경제강국이 되었습니다. G7에도 초청되었습니다.
민주주의도 419혁명-1016부마민주항쟁-518광주민주화운동-610민주항쟁-2017촛불혁명을 계기로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D10(Democracy 10)에 속한 포함되는 선진민주국가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미국과 백신-보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는 아시아 백신허브국가가 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 개발도상국들과의 백신협력을 주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교량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3대 전략이 필요합니다.
①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경제 구축:
남북종전선언-한반도 비핵화-북미수교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시작으로 하는 [남북 경제협력] 구축
②자주국방 실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첨단무기 구축(SLBM, 현무미사일, 경항공모함, 핵추진잠수함, F-35A전투기, 군사위성 등), 국방개혁과 병영문화 개선
→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일-러 강대국들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말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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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장수왕=고구려 광개토대왕 시절부터 이어진 고구려 최전성기
-통일신라와 발해= 당나라와 전쟁 이후(신라-나당전쟁, 발해-등주공격) 국제 무역 활발
-고려= 거란의 칩입을 물리친 후 동북아 균형자
③한반도평화-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 연계 :
-아세안 국가들 & 인도와 경제교류, 문화교류 및 인프라지원 등을 토대로 하는 신남방정책
-남북 철도연결로 출발하는 유라시아 철도 연결 → 대한민국-북한-중국 동북 3성-몽골-러시아-중앙아시아-동유럽-서유럽으로 이어지는 신북방정책
-아세안&인도(신남방)과 유라시아(신북방)을 연결하는 물류와 교역의 중심 한반도
4. 나가며: 동년배인 청년세대들에게 이제 당당히 [한반도평화체제]의 필요성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는 남과 북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교량국가가 되어가는 여정의 첫단추입니다."
감사합니다! 21년 깨시민들 본인과 가족분들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리더방 올림.
p.s 1. 장수왕의 평양천도와 남진정책의 의미 - KBS 다큐 역사스페셜
KBS HD역사스페셜 – 장수왕의 승부수, 고구려 남진 프로젝트 - YouTube
p.s.2 새로운 한반도 강조 - "대륙 해양 아우르는 교량국가"만들 것 - 19대 대통령 문재인 (19년 8.15 광복 경축사 中)
‘새로운 한반도’ 강조…“대륙·해양 아우르는 교량국가 만들것” : 청와대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첫댓글 참말로 고맙습니다.
참말로 좋습니다.
추석명절 의미있게 알차게 보내세요! ㅎㅎ
넵 디아스포라님도!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