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I Love NBA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잡담 연산군, 광해군에게 시호를 붙혀준다면?
Dunleavy Clippers 추천 0 조회 485 09.03.06 14:34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9.03.06 16:07

    첫댓글 글쎄요....연산군이 시호를 받을 만큼의 임금이었는지.....모르겠습니다..광해군이야 인조반정에 성공한 사람들이 억지스런 명분을 가졌지만 연산군은 좀 그렇네요..

  • 09.03.06 17:09

    연산군은 좀 그렇네요.... 물론 어린시절의 아픔이 좀 큰게 있지만... 약간 정신병자 끼가 있는 왕은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정말 달라지고 있고 달라져야죠... 외교에 정말 능했던 현실주의자... 그에 반해 쓸데없는 형식주의에 얽매이다가 결국 인조는 치욕을 당하고 백성들은 오랑캐에게 유린당하고...

  • 작성자 09.03.06 18:00

    중국의 진시황이나 수양제는 연산군이 감히 쳐다볼 수도 없을 만큼의 폭정을 저지르고도 시호가 붙었죠. 굳이 그러한 전례를 따진다면 연산군도 못붙힐 까닭이 없죠. 폭군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분명 왕위에 있었던 인물이니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의 경우 폭군들에게도 분명 시호가 붙었으나 그게 옳다고만은 볼수가 없죠 더군다나 연산군이나 광해군 모두 재위기간중 국가가 망하거나 죽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물러나게 된 경우입니다 광해군의 경우는 다소 안타깝게 볼수 있겠지만 시호를 안붙인게 결코 유교적 전통에 따랐다고 보기는 힘들죠 왕에게 시호를 붙인다는건 그 왕의 정통성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단종의 경우는 폐위가 아니라 양위의 형식을 취했음에도 불구, 시호가 내려지지 않다가 정조쯤에 이르러서야 시호가 붙었죠 시호가 가지는 이러한 역사성을 생각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인 광해군에게도 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09.03.07 17:05

    시호가 붙는거랑 폭정이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다만 연산군, 광해군 모두 재정시에 쿠데타에 의해 밀려났기에 시호가 안붙은거죠. 진시황이나 수양제와는 좀 케이스가 다르죠. 그리고 수양제의 '양'이란 시호는 굉장히 안좋은 뜻입니다. 수양제가 말년에 비참한 죽음을 당하며 오히려 안붙은게 더 나을만한 시호가 되버린거죠. 그리고 진시황과 수양제는 공과가 엇갈리는 인물들이지만 연산군은 공은 없고 과 투성이의 임금입니다. 광해군은 안타까워도 연산군은 일말 동정의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 09.03.06 21:46

    시호의 역사성에 의거해서 시호를 붙이지 않는다는게 맞는거지 정치를 올바로 했느냐가 기준이 될 이유는 없죠. 연산군이든 광해군이든 그들을 상대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들이 그들을 폭군으로 몰고간 겁니다. 광해군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연산군 역시 다른 왕들보다 딱히 못하지도, 딱히 잘하지도 않았죠. 자기 엄마 죽은거에 좀 집착한 정도인데, 그래봤자 몇명이나 죽였겠습니까. 다른 왕들이 멀쩡한 인간들 잡아죽인 숫자랑 비교하면 별 차이 없었을겁니다.

  • 연산군을 '폭군'으로서 광해군과 다르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하들에 대한 탄압이나 사화가 아니라 일반 민중들에게 끼친 폐해때문이죠 오히려 부모의 죽음 관련된건 극히 일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왕조라고 해도 백성들을 자기 맘대로 할수 있었던 권리는 없었다고 봐야합니다 용납은 되지만 반대로 반정의 '명분'을 제시해주니까요 광해군이 재조명 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그 인조반정의 '명분'이 형편없었기 때문이죠

  • 09.03.07 17:08

    자기 할머니를 머리로 들이받아 죽이고 아버지의 후궁들을 어머니의 복수라는 이유로 직접 소돼지 도살하듯 죽인 사람입니다. 중종반정 집단들이 폭군으로 몰고갔다구요? 다른 왕보다 딱히 못하지도 않다구요? 연산군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임금상입니다.

  • 09.03.07 22:26

    일반 민중이 대체 몇명이 얼마나 죽었다는거죠? 그것도 반정한 자들의 변명일 뿐입니다. 제대로 된 기록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그냥 '백성을 탄압했다.' 식이죠. 로베스피에르도 마치 수만명은 죽인 학살자처럼 기록되지만 실제로는 그가 집권 내내 부득이하든 하니든 죽인 사람 수가 파리코뮌에 대한 정부의 학살 당시 하루에 죽인 사람수 정도밖에 안됩니다.

  • 09.03.07 22:20

    허슬플레이어/ 아버지를 귀양보내 죽이고 며느리의 집안을 멸문지화시킨 태종같은 인물도 있습니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태조 자신도 학살자라는 면에서는 감히 아들이 비교할 인물이 아니기도 하죠. 연산군의 이미지는 다분히 장녹수 따위의 드라마의 영향이 훨씬 큽니다. 네로도 비슷한 의미로 불쌍한 인물이죠. 기독교도 몇명 죽인걸로 중세시대 내내 조낸 까인게 지금 이미지니까요.

  • 09.03.08 08:14

    태종이 아버지를 언제 귀양보내 죽였나요? 그리고 며느리네 집안이 작살난 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연산군의 말도 안되는 폭정과 같이 취급하시나요? 연산군은 오히려 드라마에 자주 출연했기때문에 그나마 이미지가 나아진 케이스입니다. 죄송한 소리지만, 연산군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알고 계신지 참 의심스럽네요.

  • 09.03.07 02:19

    연산군은 옹호할 가치도 없습니다.

  • 09.03.07 17:10

    22222222222222222 간혹 연산군이나 삼국지의 동탁같은 인물들을 시대의 희생양이라고 하면서 옹호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저들에 비하면 전두환은 양반인데 말이죠. 나중에 전두환도 시대의 희생양이었다라고 재조명하자는 소리 나올까봐 참 섬찟하네요.

  • 역사가 패자에게 불리하긴 하지만 정말 쓰레기 같은 패자가 있는데 너무 역사를 왜곡적인 관점에서 보는 부작용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kbs하고 있는 천추태후도 똑같다고 봅니다 왕정의 시대에서 태후가 정치에 지나치게 개입해 권력을 휘두르고, 아들을 죽이려고 했으며 왕권을 뒤집으려고 한것인데, 거기에 무엇이 여장부며 역사의 희생양이라는건지...

  • 09.03.08 14:32

    광해군의 교종은 좋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