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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는 “운동을 하면서 기록이 향상되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항상 처음 배운다는 자세로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는 이 선수는 소안도가 고향이다. 힘들 때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단다. 부모님이 생업으로 김양식을 하고 있지만 4남매 뒷바라지에 허리를 펼 날이 없다.
이 선수는 "운동 때문에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고생하신 부모님 손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 선수를 발굴한 이영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열악한 조건과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을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 완도중 역도가 전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렇듯 완도중학교가 역도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완도로 향하고 있다. 이 학교출신 고광구 국가대표 코치가 오는 7월에 있는 전지훈련을 완도로 택했다. 이 때 국가대표 장미란 선수와 사재혁 선수가 함께 오게되며 이때 완도중학교 선수들이 함께 훈련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열릴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표선발을 겸해서 치러졌다. 이 선수는 600여 명의 많은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3관왕에 오른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것이다.
출처: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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