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친화 민간 아파트 발굴
이달 중 신청 단지 모집 예정
인증현판 부착, 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육아에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민간 아파트를 발굴해 '영육 친화 주택'으로 지정하는 인증제를 진행한다.
공공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아파트 중에서도 우수한 모델이 있다면
시 차원에서 공인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간춘 민간 아파트(300새대 이상)를 대상으로
'양육 친화 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진행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공인해
민간이 양육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복실장은 '양육 친화적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주거 분야 저출생 대택으로 '양육 친화 주책 아이사랑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육자들의 최대 현안인 주택문제와 돌봄 부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어린이집 같은 양육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당산공영주차장 부지(380세대),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150세대) 두 곳에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존적으로 시가 공급하는 방식이라면 이번에 시작되는 인증제는 민간이 건립한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선별해 공인하는 것이다.
어린이 시설 인근 입지 여부,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 3대 분야의 43개 항목을 심사한다.
시는 이달 중 자치구를 통해 신청 단지를 모집할 예정이다.
건축주 또는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관할 자치구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워노히가 심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달 자치구로 접수된 인증 신청 서류를 심사해 오는 10월 '아이사랑홈 인증'을 진행한다.
양육 친화 주택으로 인증받은 아파트에는 아이사랑홈 인증현판이 부착된다.
시는 인증받은 아파트가 비상벨, 예로우 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할 때 단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