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소개에 앞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저자 신영복 | 출판사 돌베개
신간 소개에 올라 온 신영복교수의 책을 보면서 언젠가 읽었던 이 책도
이 서재에 올려져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신영복교수를
좋아하게 되었지요,...신교수가 추구하는 것은 결코 거창하거나 유별난 것은 없는데도
왜 그렇게 핍박을 받아야 했는지,...읽으면서 가슴벅찼던 기억이 납니다.
20여년을 갇혀 살면서도 잃지 않았던 따뜻한 그의 감성은 어디서 올까요?...
그것은 틀림없이, 그를 아끼는 가족들, 친구들,..
그 외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사랑의 힘'이라 믿어 집니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또, 하나
'에레나가 된 순이'.(☜ 클릭) 왕년의 가수 안다성이 탱고 리듬에 실어
부른 이 노래를 2절까지 부를 수 있다는 신영복님의 소탈함도 즐거워 집니다.
신영복 함께 읽기
저자 강준만, 김동춘, 김명인, 김명환, 김창진 | 출판사 돌베개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책 <신영복 함께 읽기>.
기존의 의례적인 정년기념 논문집이 아니라, 신영복의 책을 감명 깊게 읽고
그의 삶에서 영감을 얻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신영복 읽기'를
시도한 새로운 형식의 정년기념 문집이다.
이 책에는 사회학자, 사학자, 정치학자, 문학평론가, 도서평론가, 미술사가 등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이 참여해 그의 문학과 예술세계, 그리고 사유를 전방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의 생애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학계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각계각층의 지인들도 필진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신영복의 생애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세 차례의 걸친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부에서는 신영복의 생애와 사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삶과 사유, 글과 예술, 신영복 다시 읽기, 신영복 깊이 읽기라는 네 가지 주제로
그를 재조명하고 있다. 2부에는 신영복과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의 사적인 기록을 담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신영복과 사적인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의 기록을 통해
그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1부 신영복을 읽는다
서문 - '처음처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박경태
I. 끝나지 않은 사색 - 삶과 사유
1. 끝나지 않은 사색 - 신영복 사유의 흐름 /김형찬
2. 진보주의의 새로운 지평 /김호기
3. 사람을 거울로 삼는 구도자, 신영복 -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강준만
4. 신영복의 '60'년을 돌아본다 /한홍구
5. 그의 몸에 새겨진 한국 현대의 역사,
그의 몸이 뛰어넘은 한국 현대의 역사 /조희연
II. 나무에서 숲으로 - 글과 예술
1. 세번째 봉우리 /조정래
2. 사색의 산책이 펼치는 언어의 숲 - 신영복의 글과 언어 /임규찬
3. 나무에서 숲으로 가는 길을 같이 거닐다 -
왜 독자들은 신영복의 책을 읽는 것일까 /이권우
4. 신영복의 서예 미학 - 그의 옥중서체가 형성되기까지 /유홍준
III. 낮고 깊은 성찰 - 신영복 다시 읽기
1. 한 혁명적 인간의 낮고도 깊은 성찰의 기록 -
다시 읽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김명인
2. 선생이 되는 길, 우리 모두의 길 - 다시 읽는 청구회 추억 /김명환
3. 바다에 이르는 사색 깊은 강물의 여정 - 다시 읽는 <나무야 나무야> /조병은
4. 지상의 인연, 인간의 연대 - 다시 읽는 <더불어 숲> /홍윤기
5. 옷깃 여미며 읽는 동양고전 - 다시 읽는 <강의> /배병삼
IV. 존재론에서 관계론으로 - 신영복 깊이 읽기
1. 제국의 논리를 넘어, 새로운 문명을 향하여 - 신영복의 문명론 /김창진
2. 동양사상과 마르크스주의적 문명 비판 - <강의>를 중심으로 /이규성
3. 만리장성과 화이부동 - 루쉰과 신영복 /백원담
4. 자본주의 문명 비판과 '관계론' /신정완
5. 신영복과 분단·통일 문제 /김동춘
2부 신영복을 말한다
제자로부터 받는 아픔과 기쁨 /이현재
옛 스승들의 회고(좌담) /박문희·조홍범·박창기·박창희·서상호·신영복
밀양 뒷동산에 올라 /정풍송
은린(銀鱗)처럼 빛나던 시절 /배진
가난한 날의 벗 - 나의 50년 지기 신영복 /김문식
대하드라마의 제4막을 기다리며 - 상대 시절의 신영복 /홍재영
<대학신문>을 빛낸 글 솜씨 /윤흥렬
물을 닮은 사람 /신남휴
시와 그림을 사랑한 문우회 선배 /이해익
40년이 지난 지금도 부르는 옛 노래 /장명국
청구회의 추억을 되살리며 /김승광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석양에 난다 /김학곤
청맥회의 추억 /최양희
살벌한 대전교도소, 그 시절이 그리운 이유 /이승우
세상의 낮은 곳에서 맺은 사제의 연 - 이구영 선생님과의 인연 /배기표
시대의 어둠 속에서 빛을 만나다 /문행주
이랑 많이 일굴수록 쟁기날은 빛나고 /황인욱
전쪼회 시절 /이근성
20년의 세월을 딛고 다시 시작된 강의 /이재정
옥중 편지를 만났을 때의 그 울림으로 /김정남
게으른 경배자의 변 /허문영
놀 줄 아는 선비, 나는 그와 노는 것이 즐겁다 /김창남
사제를 넘어선 사제 /유낙준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 - 교사들의 스승 신영복 /심은하
'돈 안 되는 공부'의 가르침 /탁현민
세상 인연의 숲, 가족의 길로 들어서다 /박강리
나의 영원한 오빠, 휴머니스트 신영복 /심실
빈손 /서숙
함께 걷는 서오릉 길 /노회찬
내 마음속의 스승 /?돌
떡으로 기억되는 남자, 모성을 가진 남자 /오한숙희
나를 성찰하게 하는 글과 말 /하승창
디지털 글꼴 '엽서체' 개발 이야기 /김민
높지도 거세지도 않은, 그러나 도도한 장강처럼 흐르는 /김은정
처음처럼 /손혜원
천년의 약속, '더불어숲' /이승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