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2학기에 처음 시작된 교수-학생 농구대회.. 매년 봄가을로 학기마다 1회씩 이어지다가 마침내..
2011년 4월 30일, 제 3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많은 동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토요일 오후로 잡았지요. 4월 폭우 신기록을 갈아치운 봄 소나기 속에 충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30회 농구대회에는 40여명이 참가, 축제같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Giraffe를 창립하고 발전시킨 충북의대 2회 양용모 선배님을 필두로, 용만강, 이병규, 홍윤철, 배상석 등 기라성 같은 Giraffe 선배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현 교수진으로는 지도교수 생리학 이상진 교수님을 필두로 학생담당 흉부외과 홍종면 부학장님, 정형외과 최의성, 박경진, 조병기, 박지강 교수와 순환기내과 이상엽 교수가 참석하셨습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충북의대에 몸담으면서 Giraffe 지도교수를 역임했던 서울 아산병원(울산의대) 이호승 교수님도 모처럼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졸업생 중에서는 안양에서 근무중인 배인탁, 서울 삼성병원 인턴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나연 선생등이 궂은 날씨에 불원천리하고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4팀으로 나눠 치러진 리그전은 프로농구를 방불케하는 격렬한 경기였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숨겨진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기회였지요. 우승은 흰 옷을 입은 팀(최의성 교수 팀)이 차지하여 밤에도 볼 수 있는 야광 농구공을 차지하였습니다.
30회 기념행사인지라, 예전 행사 사진들을 통해 지난 세월 동안 누가 가장 많이 달라졌는지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15년 30회를 이어지는 자랑스런 행사가 있다는 것, 많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함께 해준다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뿌듯하였습니다.
첫댓글 이날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약 20장의 사진을 두번에 나눠 <충북의대 앨범>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