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지명수배중인 서영국(55년생)을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몽골의 인터폴과 한국 인터폴의 신속한 공조수사로 검거되었다.
서영국은 폭력과 사기,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 25개 사건과 관련 지명수배 상태였다.
90년도 초 서울의 강남일대에서 대형 유흥업소를 운영했던 서 씨는 경찰과 검찰, 법조계, 사정기관 등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했으며 서울과 경기도 일대 등 주소지도 마음껏 옮겨 다니며 마카오를 백여 차례 오가며 수 백 억 대의 원정 도박을 했었고, 강원랜드 VIP룸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큰 손으로 통했었다.
또한 서 씨는 2002년 8월 (주)동신, 2004년 8월 슈마 일렉트론사 등 사채업자와 부동산 시행업자, 변호사, 성형외과 의사, 주식 전문가 등을 동원해 상장기업을 인수한 뒤 어음과 수표, 주식, 채권을 남발해 피해 당사자가 고소 또는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 드러난 피해액만 170여억원으로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규모는 수 천 억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 씨는 지난 2006년 7월19일 SBS 뉴스추적(지명수배 25건 활보하는 서영국) 2006년 8월16일 SBS 뉴스추적(지명수배 25건 서영국2 “나는 아직도 회장님”) 공개수배 되었던 인물이었다.
서 씨는 또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만 19번, 희대의 수배자이지만 검거되지 않았었다.
그는 위조여권을 사용하여 몽골에 입국한 뒤 생활해 왔으며, 현재 검거되어 몽골 경찰청 수사국에서 조사 중이다.
조만간 한국으로 송환 될 것이라고 주 몽골 한국대사관 양동수 영사는 전했다.
[기사 제공 : 뉴스21 몽골특파원 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