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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두봉(杜峰) 시사회> 열려
천주교 안동교구청 두봉(杜峰) 레나도 前 안동교구장의 파란만장 (波瀾萬丈)한 삶을 담은 일대기(一代記)의 시사회가 개봉됐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다큐멘터리 두봉(杜峰) 시사회>가 9월 2일 오후 2시 안동시 경북대로(옥동) 테마프라자 5층 안동 메가박스 2관에서 있었다. 천주교 안동교구청 권혁주 교구장, 안동가톨릭상지대학교 정일 총장, 영남예술대학 이진구 학장,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 김명호 도의원, 김상진. 김은한, 권광택. 권기탁. 김대일 등 시의원 5명, 경북북부지방의 신부, 수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시사회장 밖 로비에는 두봉 주교님이 안동에서 활동했던 사진과 어릴때 사진을 전시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정옥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이 영상콘텐츠를 만든 파란프로덕션의 손경식 대표, 조두호 PD, 박혜린 작가를 일일이 소개하고 제작에 따른 간단한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55분 간 상영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인기배우 안성기씨가 '내레이션'를 맡았으며 본 다큐 상영에 앞서 안동에 관한 만화 홍보영화도 10여 분 상영했다. 안동MBC는 창사특집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1시 15분에 <다큐멘터리 두봉>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날 시사회 <다큐멘터리 두봉>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신부의 길이 행복의 길이라"고 말하는 두봉 주교(87세)는 천주교 안동교구청으로 부임한 이래 불우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원생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누어 준다. 이진구 문화회관장은 김수환 추기경과 두봉 주교와 함께 찍은 귀한 흑백사진을 선물로 전달하는가 하면 북부지역에 문화의 불모지인 안동에 문화회관을 건립한다. 또 그 당시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양의 오원춘 사건이 일어나 농민의 고달픈 삶과 시대의 아픔까지 껴 안았던 두봉 주교였다. 정부로부터 추방령까지 받았던 두봉 주교는 가난하고 소외받는 농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와 고향을 방문한 두봉은 동생 식구들을 만났으며 잔다르크 축제 기념미사에 참석하여 고향사람들로부터 환대를 받아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그는 신부가 된 이후 62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무려 50년을 안동에서 보내 안동이 고향이기도 하지만 외국인 취급을 당하고 프랑스에 가서도 외국인인 것 같다는 심정이다. 그러나 우리들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넉넉하게 해주신 두봉은 지금 낮은 삶을 살고있다. 그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에 아담한 집에서 텃밭을 가꾸며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시사회를 마치자 안동교구청 권혁주 주교님은 인사말에서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려 고맙다"며 "두봉 주교는 기쁨, 희망, 나눔, 행복을 안겨준 주교님"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두봉 주교도 인사말에서 "지난번 프랑스 잔다르크 축제와 이번 시사회에 두 번 눈물을 흘렸다"며 "너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회가 끝난 후 시사회장에서 시내 기관 단체장, 신부, 수녀, 유지들이 모여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시사회장 밖에서 두봉 주교와 이진구 학장이 이야기를 하고있다.
두봉 주교와 김준한 콘텐츠진흥원장이 담소를 하고있다.
시사회장 입구에는 사람들로 붐비고있다.
시사회장 밖에서 자신의 사진전을 보고있는 두봉 주교와 김준한 원장과 민홍기 국장.
두봉 주교의 어릴때 모습.
젊은 주교 때 모습.
요즘 모습.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파란프로덕션의 대표 등과 함께.
시사회의 심정옥 사회자.
안동에 관한 홍보영화 상영.
경북 의성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진구 관장이 김수환 추기경과 두봉 주교와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을 선물하고있다.
옛날의 안동문화회관 건물 전경.
영양의 오원춘씨와 함께.
오원춘 사건 때문에 농민들이 데모를 하고있다.
두봉 주교님이 고향의 자기 동생집으로 가고있다.
동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시사회가 끝나고 인사말을 하는 권혁주 교구장님.
시사회가 끝나자 두봉 전 안동교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시사회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시사회를 마친 수녀님들이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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