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인간의 행위는 평균에 수렴하려는 속성이 강합니다, 즉 인간은 대개 남들이 보통하는대로 하기 마련이고, 혼자서 유별나게 다르게 구는것은 그리 내켜하지 않습니다,. 출발 동서남북을 해보면 그런 속성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은 보통 공중전화앞에서 전화를 기다리는데, 만약 앞 사람이 전화가 길어지면, 대개는 허탈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혼자말로 한번 투덜거리고 맙니다, 그러나 가끔 열에 한 두명은 박스를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리거나, 짜증을 부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그 정도로 끝냅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전화를 오래 한다는 이유로 부스를 부수고 몽둥이로 팬다면 이것은 뉴스거리입니다
또, 길을 가다가 어깨를 부딪히면 대개는 서로 "미안합니다" 하는것이 관행인데. 열에 한둘은 "에이 씨"하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간혹 그러나 누군가가 만약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도끼질을 했다면 그것은 또 뉴스거리입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신문을 읽다가,...
공중전화 오래 건다고 몽둥이로 때리고, 어깨를 부딪혔다고 도끼질을 하고, 차선에 끼어들었다고 야구 방망이로 때린 기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고, 사회의 폭력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암시를 얻습니다, 그후 이사람은 길을 갈때 항상 주의하고, 시비를 피하고, 밤거리도 덜 다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던 사람들은 점점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전자는 현명한 사람입니다,
아울러 이것이 바로 변동성에 관한 관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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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뿐 아니라, 시세나 추세를 형성하는 인간의 심리에는 변동성에 대한 본능이 잠재해 있습니다.
위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앞사람이 전화를 길게 하는데 혼자서 투덜거리는 정도가 이동평균이면, 손가락으로 툭툭 치거나, 발로 부스를 한 두번 차는 것은 최대 허용 이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사람이 그정도 일에는 투덜거리거나, 욕한번 하는것이 컨센서스이고 , 어지간해서는 손가락으로 두드리기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때 몽둥이로 부수는것은 파격이며, 이동평균을 무시하는 행동이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어느순간 사람들이 전화를 길게 할 때, 손가락으로 두드리거나, 부스를 발로 차는 정도는 예사로 하게 된다면 이동평균값은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게되고, 이때는 허용되는 행동 반경이 커지면서 , 이때부터는 몽둥이로 부스를 부수는 정도가 최대 이격의 허용 범위가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이때는 전화를 길게한다고 총을 쏘는 정도는 되어야 이평을 무시하는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사례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평과, 이격, 그리고 변동성이란 이런것입니다..
즉 새로운 추세를 낳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단적인 변동성의 변화가 먼저 나타 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주식시장에서 그래도 예전보다는 이평에 대한 이격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사실 일목균형이니,엘리어트니.갠이니, 별의별 이론을 다 들고 파보아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시세는 이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닿게 됩니다,
시장을 볼 때, 우리는 대개 시세의 높낮이, 즉 가격에만 신경을 씁니다, 가격의 높이만 살피다 보니. 상승폭의 되돌림 33%가 지지선이다, 무너지면 다우 50% 다, 그것이 다시 무너지면, 피보나치 66% 되돌림이다, 아니다 갠의 1:2 선이다, 심지어 주역의 상수역을 대입하면 이렇고, 누구누구의 모모 파동은 어떻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챠트는 그저 수백만의 심리가 투쟁하는 전쟁터를 보여주는 한 개의 창일 뿐입니다, 아무리 커봐야 20인치 남짓의 모니터 하나에 비쳐진 그림으로 수백만의 절절한 심리가 묻어있는 시장을 "알겠노라"라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우리는 그저 주식의 시세라는 보이지 않는 가상의 괴물을 상대로 눈치껏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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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빗나갔습니다,,
하여간 주식에서는 변동성이 중요합니다,,
주가를 높낮이만, 즉 y 축만 살피는 분들에게는 답답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시장이 중심 이평과 함께 움직이다가, 어느날 갑자기 혼자 가려고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이격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주가지수 920 포인트에서 갑자기 880 포인트로 이틀만에 급락하면 . 가격논리로는 그럴수 있는 일이고, 이격을 살피면 아무 문제도 아니지만, 변동성의 관점에서는 신경 쓰이는 일입니다, 예를들어서 20일선 이격을 기준으로 그 정도면 정상적 시세이며, 이평의 지지저항을 따져도 그리 심각하지 않은데. 시세가 단위시간당 움직이는 속도는 거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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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넓히면,,
820 포인트까지 하락이야, 그럴 수 있는 일이니까, 대개는 저점매수, 추세 유효를 주장하지만, 불과 10 포인트 차이로 810 이 되는 순간은 다른 시세가 됩니다, 이것은 공중전화부스를 발로 차는것과 몽둥이로 부수는것 만큼이나 차이가 큰 것이며, 바로 그것 하나로 주가는 최저 600 포인트 대를 바라보게 되는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의 뉘앙스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일반인이 손실없이 수익을 내는 투자를하기 위해서는 시세가 40주 이평선을 넘어서야 합니다. 아울러 극대화된 변동성이 꼬리를 내린 다음, 시세가 얌전해지고 나서야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그때까지는 여전히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괜히 쓸데 없이 "단기적으로.."라는 책임질 수 없는 꼬리표를 달고 , 아무거나 쑤셔보느니, 저도 그때까지는 차분히 시세를 살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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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
이말씀을 드린다는게 잊었습니다,
하락추세에서는 매도의 기회만 찾아야하고, 상승추세에서는 매수의 기회만 찾는 것입니다, 하락추세에서 지지선이 되어주는 사람, 상승추세에서 저항선이 되어주는 사람은 평생 손실을 내게됩니다,. 주식투자는 떨어지는 장에서 지지선을 이야기 하지말고, 상승하는 시장에서 저항선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래 저항선이란게 없어서 주가는 상승하는 것이고, 지지선이라는게 없으니 주가는 하락하는 것입니다, 정말 저항성이라는 것과 지지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주가는 일생내내 박스권에서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변동성이란 화두,, 마음에 드시는지요..........?
추신: 다만 이번장의 화두는 매수세의 공백과 대차거래인데, 이것은 결국 반등을 할때는 " 어,,,,,,!" 하는 순간에 순식간에 "숏 커버링"으로 출발 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여간 이부분은 삼성전자의 대차거래 추세밴드를 잘 살피는데서 답이 나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것은 대차 거래 수준이 갑자기 급증하면서 최고치를 돌파 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은데. 안타깝게도 오늘 현재 대차거래 누적잔고 수준은 5월말- 6월 초의 수준보다 낮았습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